2020년 전국 의대 정원 확대와 의대 정원 변화 (의대 정원 500명 증원)

2020년 전국 의대 정원 확대와 의대 정원 변화 (의대 정원 500명 증원)

우리나라 공부잘하는 학생들이 가는 학교를 생각하면 어디가 먼저 생각나나요? 네 일반적으로 문과는 경영대, 이과는 의대를 생각할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0년 의대 정원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의학전문대학원과 학사편입 인원 때문에 수능시험을 통해 의대로 입학할 수 있는 정원이 적어졌는데요, 이제는 상대적으로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게다가 의대 정원은 늘어났지만, 수험생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의대에 입학하는 것은 물론,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도 예전보다 경쟁의 측면에서는 수월해졌습니다. 그러나 의대에 진학하는 것이 절대 쉬운일은 아니라는 거 잘들 알고 계시죠?

 

최근에는 국내 의사가 부족해서 의사를 늘리기 위해 의대생을 증원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http://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856887&thread=22r12

 

데일리메디 경실련

보건의료문화를 선도하는 데일리메디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시민단체가 최소 1000명은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 경

www.dailymedi.com

의대정원이 늘어난다면 의사도 예전만 못할것입니다. 의사가 아닌 사람들은 의사가 예전보다 못하다고 좋아해야할까요? 글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의사보다 좋은 직업이 머리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직업'이나 '노동'으로 한 단계 레벨업을 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나 잘 적응한 몇몇 사람과 직업들, 예를 들어 유튜버 등. 그렇지만 유튜버 중 과연 몇 명이 성공할까요? 그리고 얼굴이 공개되는 경우가 많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공무원은 어떨까요? 공무원 꿀빤 사람들은 대부분 지금 공무원 퇴직 전후이신 분들입니다. 저처럼 젊은 세대 때 공무원 된 친구들은 시험 경쟁률도 어려워, 나중에 공무원 연금도 덜 받아 등등. 단점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런 전통적인 전문직이 모두 무너진다면 (물론 다 무너지겠지만), 앞으로 신분을 바꿀 기회는 아예 사라져버립니다. 저도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유튜브보다 주식투자 등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시간을 내서 시도해보고 있지만 당연히 의사로 버는 기대수익이 훨씬 높습니다. 어떻게 투자를 할지, 어떤 직업을 가질지 모르겠으면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들을 보면 됩니다. 그들이 어디에 사는지, 그들은 자식에게 어떤 직업을 갖게 하는지 등 말입니다

 

이 얘기를 왜 하는지 아시죠? 최근에 고위 공직자 분들 자녀들 직업 의사 시키고 계신건 아시죠? 서론이 길었는데 지금부터 2020학년도 2019학년도 의대 정원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4~2020 의대 정원 변화

 

우리나라 의대 총정원은 아래와 같이 변화해왔습니다

 

2014-2015-2016-2017-2018-2019-2020학년도 순으로

 

1543-2288-2300-2470-2601-2927-2927명으로 단계적으로 증가했습니다

 

2015학년도에 의학전문대학원이 대거 폐지되면서 정원이 확 늘고, 의전이 폐지되고,  의대 학사편입 제도가 대부분 역사속으로 사라지면서 의대 정원이 또 확 늘었습니다. 의사가 꿈인 학생들은 도전하기에 비교적 좋은 때입니다

 

인원 등에 다소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각 대학 전형을 확인해주세요~!!

 

 

2020년 의대 입학정원

 

 

2019년 의대 입학 정원

 

 

2020년 의대 정원 2927명을 작년과 비교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학년도-교과가 751명(26%), 논술 193명(6.6%), 특기자 37명(1.3%), 학종 853명(29%), 정시 1093명(37%).

 

2019학년도-교과가 751명(26%), 논술 253명(8.6%), 특기자 45명(1.5%), 학종 775명(26%), 정시 1103명(38%).

 

논술/특기자/정시가 모두 감소하였고, 그 인원이 학종으로 넘어가면서 학종인원이 증가했습니다. 2014학년도 전체정원 1543명 중 수시가 692명 정시가 851명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늘어난 의대 인원의 대부분이 수시전형이라는 것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대 합격자 중 정시 합격자의 대다수는 재수생 이상이라는 것을 안다면, 의대 준비하는 현역들의 경우 우선 수시를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전략상 좋아보입니다. 물론, 수시라고 하더라도 수능최저 기준이 있는 경우 수능 준비도 잘 해야 합니다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생각

제 블로그가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만 글을 쓰는 블로그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여러 고민을 통해 의사가 되었고, 나름 만족하기 때문에 간혹 글을 씁니다

 

블로그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가끔 의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거에 비하면 당연히 좋지 않겠죠. 막말로 지금 할아버지 뻘들은 건물 하나씩 다 세우고,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도 돈을 많이 받았겠죠?

 

핵심은 그렇지 않은 직업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나마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서울 아파트 1채 충분히 살 수 있는 직업 몇 개 중 하나입니다. 의사가 아니라면 어떤 직업을 해야할까요? 보통 아무도 대답을 못합니다. 왜냐고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벌 수 있는 직업이 몇개 없습니다

 

요즘 정말 핫한 유튜버를 예로 듭시다. 1달 1000만원이라고 해도, 의사도 그정도는 벌고도 남습니다. 돈이 목표면 지방가서 gp로 일해도 1000만원은 법니다. 그런데 유튜버가 과연 30년 동안 1000만원을 벌 수 있을까요? 글쎄요~

 

그리고 서울권 의대를 졸업했다 보니 주변에 강남권인 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친구들이요? 의사가 된 걸 후회한 걸 못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얘기를 하고 싶으신 분은 "다른 어떤 직업"이 좋은지 꼭 언급을 해주세요~ 지금까지 살면서 납득이 갈만한 직업을 말한 분을 뵌적이 없습니다

 

직업에 대해 그래도 이렇게 제가 쓸 수 있는 이유는 주변에 회계사, 변리사, 로스쿨 변호사 등등 공부로 가질 수 있는 직업 중 좋은 직업은 다 주변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사라는 직업이 '직업'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꽤 잘 압니다. 그리고 이미 코로나 사태를 통해서만 봐도 국내 의료진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습니다

 

현직자들은 알고 있지만, 이미 우리나라 의사들 중 해외로 훨씬 많은 돈을 받고 나가는 의사들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대학병원 급 인재들 중에서요. 그래서 의료기술의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이상 의사라는 직업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어떤 분이 본인이 SKY 의대를 졸업하고 SKY 로스쿨을 진학했다고 하면서 의사도 망했다는 댓글을 한번 달았더군요. 글쎄요 세상 보는 눈이 엄청 좁은것 같네요. 일반인들이야 문이과 조합이 좋다고 생각하지, 돈은 전문의가 훨씬 잘 법니다. 이도저도 아닌게 저런 조합이죠. 로스쿨이라 법조계에서 서자취급, 일반의라 의료계에서도 서자취급인 것인데 현직자가 아닐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신 분입니다

 

직업 외적으로 부자가 된 사람은 사업/투자 밖에 없었네요. 아 금수저도 있습니다. 그럼 의대 진학과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은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꼭 한번에 의대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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