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를 가야할까? 문과를 가야할까? (문과 vs 이과/대학교 학과 선택/진로)

이과를 가야할까? 문과를 가야할까? (문과 vs 이과/대학교 학과 선택/진로)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이과문과를 선택할 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적성'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적성 외에도 수학을 잘하냐 못하냐, 또는 과학을 좋아하냐 사회를 좋아하냐 등의 기준으로 이과와 문과를 선택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수학을 잘하기도 했고 사회는 싫어했으며 과학을 매우 좋아했기 때문에 이과로 진학해서 올해 의사가 되었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며 과외도 해보고 여러 학원에서 강의도 해보고, 최근까지도 학원에서 근무를 했었는데요

요즘은 예전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이과>>>문과 라는 인식이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많습니다

이런 인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취업 때문입니다

 

고등학생들 사이에 문과가면 취업을 못한다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오죽하면 요즘은 문송합니다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말까지 나올까요?

 

저는 이과출신이라 문과의 상황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확실한 것은 같은 대학의 공대출신들이 대기업 취직은 훨씬 수월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 미래산업 중 문과가 할만한 것이 많지 않습니다

 

미국을 봐도 IT와 관련된 업체들이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기업을 생각해봐도 삼성전자나 현대차와 같은 기업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문과와 이과의 차이 더 극명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저는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우선 몇 년전부터 공대 출신 학생들의 취업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고려대를 나오고 학점이 3.0인 사람이 10년 전에는 대기업이 쉽게 들어갔다면 요즘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공대출신들도 이런데 문과출신들은 더욱 더 힘들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이과출신들이 무조건 취업을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물리학과나 생명과학과와 같은 순수학문 계열은 공대 (특히 전자/기계)에 비해 취직이 덜 되고, 좋은 기업에 갈 확률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또한 문과하고 모두 힘든 것도 아닙니다. 경영대의 경우는 좀 특별합니다. 그렇지만 연대 경영이나 고대 경영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공부를 아주 많이 잘해야 합니다. 또한 아무리 연세대나 고려대 경영대라고 해도 같은 대학 공대 출신들이 가는 대기업보다는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평균적으로 보았을 때)

 

여기서 누구는 "대학을 취직하러 가냐?" 라고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물론 동의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적성을 따라서 가야 합니다. 연봉 1억을 벌어도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평생해야 한다면 불행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요즘 고등학생들 중 최상위권이 의대로 진학하려는 이유가 모두 다 의사가 되고 싶어서일까요? 갑자기? 당연히 경제적인 측면(연봉)이 중요해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의대로 진학하는 것입니다

 

글의 핵심을 간단하게 요약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적성이 있다면 즉,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하다면 그것을 할 수 있는 학과로 진학해라 (문과든 이과든)

 

2. 그게 아니라면 이과로 가라. 그리고 이과 중에서도 가능하면 의대로, 그게 아니라면 차선책으로 공대로 진학해라

   그리고 공대 중에서도 전자/기계 그리고 미래를 본다면 컴퓨터공학과와 같은 과로 가라

   [대부분의 학생은 2번에 속할 것입니다]

 

이게 수많은 명문대생 친구들을 둔 제 의견입니다

 

어차피 앞으로 일자리는 자동화로 인해 줄어들텐데, 공대 쪽 직장보다는 인문계열 쪽 직장들이 더 빠르게 사라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미래산업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 하에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좋을것입니다

 

궁금한 것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한에서는 도움이 될만한 답글을 달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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