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군대 군복무 종류 및 장단점 (군의관 공보의 현역 공익)

의대생 군대 군복무 종류 및 장단점 (군의관 공보의 현역 공익)

의대생 또는 의과대학에 진학을 하는 경우에도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군복무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물론 종종 군면제가 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건강이 크게 이상하거나 몸에 문제가 있지 않다면 군대는 가야 한다

 

일반 남성들은 대부분 현역 또는 공익 (4급 이하) 근무를 하게 되지만, 의대생 또는 의과대학생인 경우에는 군대 및 군복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상당히 많다

 

이번 글에서는 의대생 군대 및 군복무 종류와 함께 장단점에 대해 꼼꼼하게 정리를 해보겠다. 또한 종종 내 블로그에 군의관 , 공보의, 현역 등에 대해 물어보는 의대생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의 질문에 내가 어떤 답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한번 설명해보겠다

 

* 적성이 없다면 의대에 가는게 괜찮은 이유

* 의대 본과 공부량 및 유급비율

 

의사
의사

 

의대생 군대 해결 방법

 

 

의대생 군대 문제 해결 방법 및 군복무 해결종류는 다음과 같이 크게 나눌 수 있다. 지금까지는 보통 남자 의대생이라면 고민도 안하고 공보의 또는 군의관을 갔었는데, 복무기간이 38개월 정도로 결코 짧지 않다보니 고민을 하는 의대생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 공보의 (공중보건의)

* 군의관

* 전문연구요원

* 공익

* 현역 

 

그렇다면 지금부터 의대생 군대 해결방법 각각에 대해 내 개인적인 생각 (장점 및 단점)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해보겠다. 그냥 참고만 하면 되고 정답이라고 단정 짓지는 않았으면 한다

 

공보의 (공중보건의)

 

남자 의대생이 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편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의사가 아니라도 공중보건의가 비교적 편하게 근무를 하는 것을 알 것이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서는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 우선 의대생 중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고, 의전으로 인해 군필자들이 많다보니 남자 의사 수급이 잘 안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각 개인에게 주어지는 로딩 (일)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공중보건의도 전문의인지 또는 일반의 (인턴수료 및 미수료 모두)인지에 따라 하는일이 조금 달라질 수 있다

 

공중보건의사 중 전문의인 경우에는 의료원이나 병원, 응급실 등에서 일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월급이나 연봉은 일반 공보의에 비해 더 주어지지만 일 자체가 많기 때문에, 공중보건의 때 편하게 쉬거나 자기 시간 갖는게 좋은 사람들은 돈을 더 많이 줘도 싫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전문의들은 대부분 군의관으로 가고 공중보건의로 가는 전문의 자체가 굉장히 소수다. 또한 전문의 자리의 경우 이미 자리가 정해져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충정남도 전문의 공중보건의 TO는 의료원, OO응급실 등으로 이미 갈 수 있는 자리가 정해져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자신이 위치를 정할수가 없다

 

일반의들의 경우 보통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일하게 된다. 보건소가 메인이고 상대적으로 환자는 많은 편이고, 일반적으로 보건지소가 더 편하다고 이해하면 된다. 대부분은 보건지소에서 근무를 하게 되고, 보건소에서 근무를 1-2년 하다가도 보통은 좀 더 일이 편한 보건지소로 이동하게 된다

 

공보의 월급 및 연봉은 많지 않다. 이 또한 일반의인지 전문의인지에 따라 조금 다른데, 세후 270~350 정도라고 보면 된다

 

군의관

 

 

군의관은 공보의와 함께 의대 군대의 큰 2개의 축이다. 보통 군의관은 전문의들이 많이 간다. 전문의 중 군대에서 상대적으로 덜 필요한 피부과, 소아과, 안과 등의 전문의들은 종종 공보의로 가지만 대부분의 전문의는 군의관으로 끌려간다

 

여기서 '끌려간다' 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공보의를 군의관보다 선호하기 때문이다. 우선 월급에서 진료장려금이라는 것을 공보의들은 받는데, 군의관들은 받지 못한다. 그래서 군의관은 대위이고 공보의는 중위인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월급은 공보의가 높은 경우가 많다

 

여기에 더해 군의관은 '군인' 신분이다. 즉, 군인신분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제약이 따르게 된다

 

물론 군의관의 장점도 있다. 공중보건의사들이 전국 오지로 퍼지는 것에 비하면 군의관들은 군부대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수도권과 가까운 위치들이 많기 때문에 수도권과 멀어지기 싫다면 군의관도 나쁘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지역을 떠나서 공보의를 갈 수 있다면 공보의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와 별개로 원래는 의대를 졸업한 후 군대를 바로가면 공중보건의를 거의 100% 가게 되어서 선공보의를 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100%가 아니다. 즉, 의대졸업 후 바로 군대를 가게 되도 재수가 없으면 군의관으로 끌려가게 되는 것이다

 

여기까지 우선 공보의와 군의관에 대해 알아봤다. 예~전 의대 교수들이 군대에 있었을 때는 군의관이나 공보의나 다 편했다. 그런데 이제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물론 현역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현역 복무기간이 18개월로 줄어든 상황에서 38개월 군의관, 공보의 군복무가 메리트가 있는가? 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남자 의대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전문연구요원

 

 

전문연구요원도 의대생 군복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전문연구요원을 선택하지는 않는다. 전문연구요원으로 의대 군대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은 논문쓰는데에 관심이 있거나 병원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사람이 하면 좋을 것이다

 

실제로 남자 의대생 중 군대  문제를 전문연구요원으로 해결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현역

 

현역의 가장 큰 장점은 복무기간이 짧다는 것이다. 즉, 1년 6개월 (18개월) 이나 보니 군의관 및 공보의와 비교하면 20개월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1년 반 정도를 더 근무하게 되는 것이다

 

현역으로 가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카투사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자들 대부분이 알고 있듯 카투사는 운이 어느정도 따라주어야 한다. 카투사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 자세하게 정리해 두었으니. 아래의 글을 읽어보자

 

* 카투사 월급 연봉 및 복무기간 정리

* 카투사 장점 및 외박 가능여부 정리

 

요즘은 예전보다 군대가 좋아졌다고 하긴 하지만, 현역과 공보의 및 군의관의 자율도를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자율성 측면에서는 현역이 최악이다

 

또한 현역으로 가게 되면 말 그대로 그 누구도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 즉, 재수 없게 별로인 사람들과 군생활을 하게 되면 짧은 기간이기는 하지만 좀 마음고생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무조건 빠르게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를 하고 싶다면 현역도 선택지는 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공익 (사회복무요원)

 

 

마지막으로는 예전에 방위로 불리던 공익이다. 우선 공익으로 누구나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체검사에서 4급 이하의 판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본인이 군대를 현역이 아닌 공익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이는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공익도 편하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퇴근을 할 수 있고, 교통비 및 식비도 주어지고 최근에 군대 월급이 올라서 나쁘지 않다

 

본인의 형편이 정말 안 좋다면 기관에서 겸업허락을 받아서 일을 할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정식으로 허락을 받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출퇴근이 보장되고 자율성이 높다는 측면에서는 고민해볼만 하다. 복무기간도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보다는 훨씬 짧다

 

실제로 남자 의대생들을 봐도 아직까지는 공보의, 군의관과 현역복무를 고민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공익과 공보의 근무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있는데, 어느정도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본다

 

공중보건의 및 군의관의 가장 큰 장점은 본인의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노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3년 동안 어느 분야를 공부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의사는 상당히 안정적인 직업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노력보다는 더 적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본인이 의사로서 안정감있게 오래살려면 재테크 (부동산 및 주식)은 물론이고, 추가적인 사업이나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 그런데 의사는 의대공부 + 인턴, 레지던트를 거치면서 이런 것에 대해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다. 그래서 군대 문제를 해결할 때 공부를 하는 것도 상당히 좋을 것이다

 

단순히 1년 더 빨리 돈을 버는 것보다, 시간이 있어야 익힐 수 있는 지식들을 얻는 시간으로 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블로그에 의사 및 의대와 관련된 글들이 매우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쪽으로 글을 종종 쓰다보니 비밀댓글로 질문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시간이 될 때는 자세하게 내 생각을 달아주는 편이다. 의사 및 의대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의 글들도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 대학병원 의사 연봉 및 월급 (인턴, 레지던트, 펠로우)

* 의사 인기과 및 비인기과 트렌드 분석 (피안성 정재영)

* 메이저의대 및 5개 의대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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