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픈카 여자친구 살인 사망 사건 (ft. 그것이 알고 싶다)
- 기타 생각
- 2021. 12. 17. 11:15
최근에 제주도 오픈카 남자친구의 무죄 판결이 나오면서 다시 '제주도 오픈카 살인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건은 유명한 방송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루어지면서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방송이 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에 대해 분개했었는데 간단하게 사건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최근에 판결난 내용을 살펴보려고 한다
제주도 오픈카 여자친구
살인,사망 사건 내용
처음에는 젊은 남녀 커플이 제주도로 놀러가서 우연히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져 있던 사건이, 의도적인 살인사건 이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화제가 된 사건이다
사건은 2019년 11월 에 발생했으니 벌써 2년이 되어가는 사건이다. 사망한 조은애 씨와 남자친구는 커플여행을 제주도로 갔는데 이 여행은 둘이 만난 300일이 되는 기념일 여행이었다 남자친구인 하얀색 머스탱 오픈카를 빌렸고 그렇게 시작된 제주 여행의 첫날을 보내게 됐다 (이 때 빌린게 오픈카여서 제주도 오픈카 사건으로 불리고 있다)
아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된 대략적인 카톡 여행이다
하지만 11월 10일 새벽 1시 쯤, 두 사람에게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이 발생했는데 조용한 동네 한림읍에 굉음이 울려퍼졌다
한밤중 주민들의 잠을 깨운 정체는 바로 두사람이 타고 있던 오픈카가 마을 앞 도로를 달리다가 연석/돌담/경운기를 차례로 들이 받아서 차가 반파가 된 상태가 됐다. 아래 사진을 보면 얼마나 그 충격이 심했을지 가늠이 된다
사고현장을 목격을 했던 주민의 말에 따르면 "운전자였던 남자친구는 조사를 나온 경찰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괜찮았는데 사망한 조은애 씨는 오픈카 밖으로 튕겨 나가 바닥에 쓰러졌고 미동조차 없는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고 한다
조은애 씨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하게 옯겨졌고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뇌손상이 너무 심해서 회복되지 못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남자친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8%였다
사건 발생 2달 후 이 사건은 사고가 아닌 사건이 됐고 은애 씨의 가족이 남자친구 최 씨를 살인죄로 고발했다. 조은애 씨의 언니는 동생의 사고 소식을 듣고 제주도로 달려오게 됐고 병원에 도착한 후 남자친구의 모습이 뭔가 이상했다고 전했다
남자친구가 너무나 담담해 보였는데 사고 발생 후, 보인 행동도 수상했다고 한다. 또한, 남자친구는 은애 씨의 친구에게 자신과 “은애 씨가 사실혼 관계라는 것을 증언해 달라”고 하며 수술비를 마련해오겠다며 서울로 올라가서 은애 씨 집의 비밀 번호를 바꿔버렸다
사망한 조은애 씨의 언니는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1시간가량의 음성파일을 발견했고 은애 씨와 남자친구 최 씨의 대화를 듣게 됐는데 바로 사고 당시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언니가 알게 된 사실은 차량 충돌 19초 전부터 은애 씨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도 최 씨가 액셀을 밟았다는 것이고 최 씨가 고의로 은애 씨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남자친구는 검찰에 기소되자마자 유명 로펌에서 변호인단을 앞 세웠고 음주운전에 대한 의견과 고의 과실인지에 대해 상반되는 의견이 나오게 됐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 사건을 다룬 김상중은 오픈카의 블랙박스 영상과 EDR(사고기록장치)에는 정확한 증거가 담겨있지만 은애 씨의 언니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렌터카 업체를 찾아갔고 업체 대표는 "블랙박스 영상을 봤다. 대화가 오가고 하다가 갑자기 차가 왕 엄청나게 밟네 이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블랙박스 영상의 일부를 확보했는데 최 씨는 장애물을 피하지 않고 직진한 것이 드러났고 이 점에 의문을 가졌다. 최 씨의 변호사측은 "여자친구가 '라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나가게 됐고 피고인이 술에 많이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증거 영상에서는 처음에는 제대로 운전을 해 갔지만 제작진이 직접 실험해 보니 최 씨가 돌담이 보이지 않았다고 했지만 가로등이 있어 돌담이 보였고 실제 확인하니 더욱 더 돌담이 확실하게 보였는데 액셀이 밟은 것이 수상했다
제주도 오픈카 무죄
(판결내용)
아래는 최근 한경에서 발표된 기사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제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는 유죄로 인정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6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살인 및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34)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죄판결을 받은 것이다. 음주운전 혐의로는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법원에서 판결을 이렇게 내렸으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방송이나 대중한테 알려진 그대로가 사건의 전부라면 뭔가 아쉽기는 한 판결이다
* 이재명 조카 살인죄, 이재명이 변호한 사건 (ft.판결문)
* 연예부장 김용호, 이재명 소년공 소년원 의혹 제기
* 이재명이 영입한 조동연 혼외자식 및 불륜사건 정리
* 40내 남성 가장 폭행한 최연소 회계사 유정연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