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제일 불쌍한 인간,사람들은 누구일까?
- 기타 생각
- 2021. 12. 16. 16:56
당신은 누가 제일 불쌍하다고 생각하는가? 돈이 없는 사람? 외모가 너무 떨어지는 사람? 부모가 이혼한 사람? 신체적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 등등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조금 불행한 사람을 떠올릴 때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많다. 하지만. 나이가 30줄 정도 되니 대충 알게 된 것이다
제일 불쌍한 사람들은 아마도 '본인의 인생을 살지 못한 사람' 일 것이다 .누구나 본인이 뭘 원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는 부모의 기대 때문에, 누구는 상사의 기대 때문에, 누구는 아내의 기대 때문에 등등 본인의 인생을 살아가지 못한다
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을 종종 봤다. 의사가 되긴 했는데, 사실 본인은 의사가 되기 싫었던 케이스들.. 그런 경우 애들이 뭔가 잘 되도 평소에 뭔가 쌓여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은 '세상의 관점' 에서 봤을 때 돈 많고, 성공하고 그런 것들을 남에게 자랑하고 인정을 받아야 속이 시원해 보인다. 좀 불쌍하긴 하다
반대로 내 주변에는 나에게 영감을 주는 친구들도 좋아한다. 재수를 해서 대학을 갔는데도, 본인이 원하는 꿈이 파일럿이라서 군대 제대후 아주 늦은 나이에 한국항공대로 진학을 했다. 그리고 멋지게 파일럿이 되었다
이 친구는 당장 돈이 많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그리고 어떻게 보면 남보다 몇년 늦은 것일수도 있다. 그런데 이 친구는 항상 얘기를 해보면 활력이 있고 인상이 밝다
그래서 내 결론은 인생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남의 기대에 맞추려고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다' . 죽어도 그런 사람은 되지 말아야지
우리나라에는 유독 이런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왜 그럴까? 우리는 나이별로 할 것들을 정해놓는 경우가 많다. 대충 20대 중반에는 대학을 졸업해야지! 그리고 20대후반에서 30살 쯤에는 취직해야지! 아 30대 중반쯤에는 결혼해야지! 결혼했으면 아기 낳아야지! 아기 낳았으면 잘 키워야지! 나이들어서 노후준비해야지! 등등
미션을 착착 깨면 다 좋아보일것 같지만, 오히려 문제 없이 도장깨기 처럼 나가던 사람들이 무너지는 것을 나는 너무나도 많이 봤다. 왜 그랬을까? 자기가 제대로 서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