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과 라면 유통기한 지났을 때 대처법
- 기타 생각
- 2021. 8. 31. 21:15
우리나라 사람들이 김치 못지 않게 정말 자주 먹는 음식,요리가 있다. 바로 라면이다.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는 수타면을 참 좋아했었다
최근에는 신라면이랑 열라면, 그리고 맛있는 라면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라면은 면이 불어나지만 않으면 거의 대부분 맛있다. 어떤 사람들은 또 면 불은 것을 좋아하기도 한다. 개인의 취향을 존중한다
하지만 맛있는 라면을 더욱 더 맛있게 끓이는 방법이 있다면 시도해볼 것인가?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바로 라면의 포장지 뒷면에 적혀있는 조리법대로 조리를 해서 먹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과 조리법만 따라하기에는 뭔가 심심하다.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
라면에 스프 먼저 넣기
일반적으로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인후, 라면스프와 면을 넣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면보다 라면스프를 먼저 물이랑 끓인후에 나중에 면을 넣는게 더 맛있다. 왜 그런걸까?
라면스프를 넣은 물은 혼합물(스프+물)이 되기 때문에 끓는 점이 높아진다 (끓는점 오름현상). 그래서 100도에서 끓어야하는 물이 예를 들면 101도에서 끓게 된다. 끓는 점이 높아지면 면발은 더 잘 익고 스프의 향도 면발에 스며들 수 있다. 그래서 라면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다
백종원식 달걀,파 사용하기
이전에 요리로 유명한 백종원이 방송에 나와서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에 대해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백종은 종이컵 3컵으로 물의 양을 맞춘 후 스프를 먼저 넣고 면이 다 익기 전에 그릇으로 면을 옮기라고 말한다
이후 남으 국물에 미리 풀어 놓은 달걀과 함께 파를 넣어서 조금 더 끓인 후, 면이 담겨있는 그릇에 국물을 부으면 된다. 물의 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국물이 많은 라면의 모습은 아니지만, 백종원이 추천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시도해볼만하다
최현석 셰프의 라면 끓이는 법
소금뿌리기로 유명한 최현석도 예전에 방송에서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에 대해 얘기를 한 적이 있다. 특이한 것은 파나 양파와 관련된 부분이다. 최현석 셰프에 따르면, 파나 양파를 라면 넣으면 단 맛이 나기 때문에 라면 고유의 맛을 잘 살릴 수 없다고 한다
물론 셰프가 한말이라서 더 공감이 가는 것이겠지만, 파는 몰라도 양파는 라면에 넣었을 때 라면 본연의 맛이 훼손되는 느낌을 받았던 적들이 있다
라면에 물과 수프, 면을 넣고 함께 끓이다가 계란을 다른 곳에 풀어서 라면에 넣는것이 가장 맛있게 라면을 끓이는 방법이라고 한다. 계란을 따로 풀어서 넣는 이유는 계란을 라면 안에서 풀면 국물이 지저분해지기 때문이다. 이후 라면이 75% 익었을 때 불을 끄면 씹는 질감이 좋다고 한다
찬물로 라면 끓이기
이전에 모 교수가 방송에서 찬물에다가 라면을 끓여서 먹었더니 맛이 있었다고 얘기한 것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하지만 식품회사나 요리사들의 의견에 따르면 찬물로 라면 끓이기는 정말 맛있게 라면을 끓이는 방법과는 거리가 먼 조리법이다
찬물은 물 온도를 가늠하기 어려워 조리 조건이 항상 제각각이다. 1도, 10도 모두 찬물인데, 물 온도와 화력에 따라서 조리시간이 좌우되고 이로써 맛에 영향을 준다. 반면 끓는 물은 기본적으로 100도에서 끓기 때문에 조리법을 통일시키면 맛을 거의 동일하게 구현해낼 수 있다
찬물라면 끓이기를 얘기한 교수는 찬물에 스프와 면을 넣은후 끓였더니 조리시간도 줄고, 면발도 좋았다고 하는데 라면을 만드는 식품회사들에 따르면 틀린말이라고 한다
실제로 실험을 했을 때, 조리시간도 더 길었으며, 라면의 맛 또한 끓는 물에 조리했을 때보다 맛이 없었다고 한다
라면2개 물 조절
라면1개로 배가 안차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간단하게 끼니를 떼울 생각이라면 오히려 라면 1개가 딱 맞을수도 있지만, 라면 1개는 뭔가 모자란 느낌이다
꼭 혼자 먹지 않더라도 우리는 살면서 라면을 한꺼번에 2개 정도 끓여볼 일이 생긴다. 라면2개를 끓이라면 라면1개의 물*2를 하면되는 것일까?
글을 쓰면서 알게된 흥미로운 사실인데, 예전에는 라면봉지에 라면을 2개 이상 끓일 때 필요한 물의 양이 적혀있었다고 한다. 라면 1개를 끓일 때는 550㎖, 2개를 끓일 때는 880㎖, 3개를 끓일 때는 1400㎖ 등처러 말이다
하지만 라면을 여러개 끓일 때 필요한 물의 양은 언제가부터 라면봉지 뒷부분에서 제거되었다고 한다. 라면을 만드는 식품회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1인용 냄비는 어느정도 정량화된 사이즈라고 볼 수 있지만, 2~3인용으로 넘어가면 소비자가 사용하는 냄비의 크기가 제각각"이기 떄문에 "냄비 크기가 다른 만큼 화력도 달라서 표준 조리법을 제공하기 어려워서 물의 양을 없앴다고 한다
따라서 정확한 답은 없다. 하지만 라면 2개 물양을 조절할 때 1개를 끓일때 필요한 물의양 *2를 해서는 안된다. 1개를 끓일때 필요한 양의 2배보다 조금 더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해서 라면을 끓여야 한다
인터넷에 라면을 여러개 끓일 때 꿀팁을 소개하는 글도 있었다. 라면을 여러개 끓일 일은 여러 사람이 캠핑장에 놀러가거나 대학에서 MT 등을 통해 여러 사람과 어울릴 때 밖에 없을 것이다
라면을 여러개 끓일 때 정확한 조리법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래의 이미지를 잘 참고해서 맛있게 끓여보길 바란다
라면 유통기한
라면은 보통 4-5개씩 정도 묶여서 팔기 때문에 묶음으로 사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가족이 같이 살고 있다면 1끼를 먹으면 대부분 먹기 때문에 라면의 유통기한을 신경 쓸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자취를 하거나 1인가구인 경우 라면을 끓여먹다가 깜빡하고 한동안 라면을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나 또한 그랬던 적이 있다. 라면의 유통기한이 지났을 때 그냥 끓여먹어도 될까?
참고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3년부터 유통기한 표시제를 없애고, 소비기한만 표시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이 유통기한을 폐기기한으로 잘못 알고 식품을 버리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은 어떤 개념적 차이가 있을까?
유통기한은 유통·판매 허용 기간이고, 소비기한은 식품을 먹어도 되는 기한이다. 소비기한이 지나면 당연히 폐기해야 한다.계란 소비기한은 25일, 우유는 45일, 두부는 90일이 더 길다. 심지어 봉지라면은 유통기한 후 8개월까지 먹어도 되고, 냉동만두는 1년, 식용유는 5년, 참치캔은 10년까지 된다
즉, 봉지라면의 경우 유통기한이 지나도 소비기한은 그 이후 8개월 정도까지 먹어도 괜찮다는 뜻이다. 하지만 봉지가 개봉된 상태라면 폐기해야 한다
[함께 보면 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