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도 실력이다! 필요할때는 해야함+인증 (시간이라는 기회비용)

손절도 실력이다! 필요할때는 해야함+인증 (시간이라는 기회비용)

블로그에 주로 그냥 중간중에 내 생각이랑 계좌에서는 수익만 공개하다 보니, 사람들이 착각할수도 있지만 나도 사실 5월 말 쯤에 포트에서 꽤 큰 종목을 잘라냈었다

 

최근에 텔레그램에서 리딩방의 원리라는 글을 봤는데, 아무튼 수익인증하는 SNS게시글은 나는 거르고 본다. 내 주변 친구들은 SNS에서 수익인증하는 사람들 보고 눈돌아가던데;; 나는 기본적으로 'SNS'에 수익인증한 글을 좀 거르고 본다. 게다가 강의팔이라면? 흠;;

 

그래서 나도 블로그에는 주로 수익난것만 얘기했던 것같아 손실을 기록해본다. 물론 손실을 '확정'지었는데도 현재까지의 수익은 만족스럽다

 

사실 매수한지 반년은 된 기업이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공부가 부족했던 기업이 맞다. 어떤 사람들은 stop loss 라고 해서 손절 비율을 만들어놓고 무조건 잘라서 손실을 줄인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왜냐하면 거기서 배우는게 없기 때문이다. 말그대로 무조건 몇%로 손절 구간을 짜는 건 생각하기 싫어서 만드는 임시방편 같은 전략이다

 

물론 그래서 내 손실은 더 커졌지만, 이 실패를 통해 나는 배우는게 확실히 있었고, 앞으로는 이런 실수를 줄여나갈 것이다. 점점 투자의 완성도는 높아지겠지

 

그래서 얼마나 손실봤냐? 한 1800만원 투자해서 600만원잃고 1200만원 정도 남은듯 ㅋㅋ 사실 여러가지 주식투자 책을 읽으면 인간이 얼마나 비이성적이고, 손실회피성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절 엄청 힘듦;;

그래서 이론이랑 실전이랑은 다른거다. 아무리 책 많이 읽고 해도 자기가 직접 공부하고 실패해보고 그러지 않는 이상 주식투자 실력은 결코 호락호락하게 늘지 않는다. 이전에도 말했듯 여러 주식투자 강의를 들으면서 느꼈던게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 초기에 주식투자로 꽤 큰돈을 잃었더라고, 피해갈수 있는게 아닌듯

 

손절을 하게 된 계기는 결국 시간을 지체 해봐야 시간이라는 기회비용은 커질것 같았기 때문! 즉, 앞으로 좋아질건 뻔한 섹터로 차라리 돈을 옮기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다. 다행히도 5월말에 손절하고, 다른 주식으로 옮겨 꽤 수익이 올라와서 이렇게 손절을 하더라도 이전 글에 말했듯, 현재 포트수익은 만족하고 있다

 

https://more-money-no-problems.tistory.com/1100

 

2021년 반기 정리 및 수익률 + 투자에 대한 생각

이렇게 내가 블로그에 주식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당연하게도 나는 투자경험이 아직 많지 않은 올해의 내 수익률에 나름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more-money-no-problems.tistory.com

 

손해만 안보면 될까?

 

개인투자자들을 보면, 몇년동안 물려있다가 겨우겨우 탈출하면서 '손해 안봤다'고 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나 또한 완전 초기에는 겪었던 과정이며, 지금은 정말 잘못된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유는.. 우선 개인투자자들은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종목이 손실나면 보통 '물타기'를 한다. 100% 공부가 된 종목이라면 얘기가 다르지만, 애초부터 그렇게 하는 투자자는 거의 없으니 일반투자자 기준으로 보자

 

그렇다면 3-4년 정도의 시간 + 물타기 비용 까지 고려하면 엄청난 손실이라는 것이다. 이니 4-5년 동안 화폐가치 하락+다른 종목으로 수익낼 가능성 + 추가적으로 투입된 돈.. 엄청난 기회비용이다. 게다가 배우는 것도 별로 없다 . 배우는게 없다는 건 향후에 나아질 가능성도 없다는 뜻

요즘은 이제 공부방향을 조금씩 바꿔보고 있는데, 섹터 중에서도 좀 더 괜찮아보이는 종목으로 조금은 집중을 해볼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종목 이렇게 좁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기업 1개 1개를 좀 더 압도적으로 자세히 분석해볼 생각이다

 

이제 재무제표 책도 2-3권 봐서 어느정도 볼줄 알게 되었고, 레포트 보는 방식도 어느정도 알긴 알겠다. 문제는 기업 1개의 변화, 그리고 CEO, 수치를 나타나지 않는 기업의 가치 등을 보는 방법이 매우 부족하다

 

돈도 잃어보고, 손절도 해보고, 실패도 해보면서 매순간 그때 발전했다. 확실하게 느끼는 건, 남에게 종목을 추천해달라고 하는 것도, 남에게 종목을 추천해주는 것도 사실 굉장히 무지한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내가 하나하나씩 더 꼼꼼하게 파본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