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반기 정리 및 수익률 + 투자에 대한 생각

2021년 반기 정리 및 수익률 + 투자에 대한 생각

이렇게 내가 블로그에 주식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당연하게도 나는 투자경험이 아직 많지 않은 올해의 내 수익률에 나름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주식이 100% 이며, 이미 중장기적으로 세팅을 해놔서 요즘은 크게 하는 것은 없다

 

보통 투자를 잘하시는 경험많은 분들은 매수나 매도를 하지 않아도 꾸준히 공부를 하시던데, 아직 나는 먼게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이 2021년 6월 30일 (수) 이며, 1년의 반이 지났기 때문에 간단하게 기록을 하려고 한다

 

2021년 반기 수익금

 

오늘도 우리나라 지수가 꽤 괜찮게 올라서 반기의 마지막 날을 기분좋게 맞이할 수 있었다. 계좌 수익금도 사상 최대다. 일단 1월부터 6월까지 '실현 손익'은 3920만원 정도 된다. 당연히 거래세 등의 매매비용까지 모두 차감한 실제 실현금액이다

 

그리고 현재 계좌의 평가손익은 약 5480만원 정도 된다. 따라서 물론 평가손이기는 하지만 3920 + 5480 하면 9400만원 정도가 되었다. 나는 계속 계좌에 월급의 일부를 계속 넣기 때문에 정확한 수익률은 모르겠지만 30%를 조금 넘은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수익금에 만족하고 있으며, 보통 이럴때 다음날 수익금이 감소하긴 하더라. 여러가지 이유로 나는 중간중간에 계속 수익실현을 하고 있다. 수익실현을 하고 더 저 평가된 주식을 사거나, 아니면 이제는 현금을 조금씩 챙겨보고 있다. 어차피 앞에서 말했듯 지금은 거의 주식 100%다

 

올해 목표였던 수익금 1억을 어떻게든 달성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지수 자체는 안좋을수도 있을 것 같지만, 하반기는 수익률에 집중하기보다는 안전하게 수익을 내는게 목표라 현재 포트는 건설 쪽으로 비중이 상당히 가있는 편이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느끼는 것들

 

올해 2021년은 꽤 열심히 주식투자를 했다. 그리고 나름 이런저런 시도도 해봐서 느끼는 것들이 있다. 간단하게 생각나는대로 번호를 매겨서 적어보려고 한다

 

1. 책이나 레포트 그냥 되는대로 읽기. 나는 아직 몇몇 산업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사실 매일매일 읽어야 되는데, 사실 쉬운 작업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를 잘하는 사람들은 그냥 되는대로 다 읽더라

 

2. 수익을 내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들고가는 것이다. 나도 운좋게 200-300% 된 기업들이 있다. 하지만 올라갈때마다 부분매도를 지속적으로 했다. 어떤 분들은 집중투자를 하면서도 잘 들고가던데 나는 아직 이게 너무 어렵다. 좋은 주식을 길게 들고가는 능력 정말 어렵다

 

보통 주식초보들이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 주식차트를 보면서, 아 이 때 3000만원 박았으면 3억되는건데 등등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데.. 설령 3000만원을 넣었어도 그걸 들고 가는게 얼마나 힘든줄 경험했으면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3. 집중투자보다는 적절한 분산투자. 요즘은 집중투자에 관한 영상들도 많이 나오더라. 하지만 준비가 안된 사람에게 집중투자는 지옥으로 가는 열차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투자자라면 무조건 분산을 하자. 종목이 많은게 싫다면 5개 정도, 초보라면 10-15개 정도도 나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물론 정말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면 목숨걸고 분석하면서 2-3종목만 집중투자를 해도 되긴 하는데... 주식투자라는게 일반적으로 경험이 쌓이는 데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므로 초보라고 해도 분산을 하는게 낫지 않나 싶다. 왜냐하면 돈을 잃지 않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4. 내가 투자하거나 관심있는게 아니라면 너무 신경쓰지 말자. 나도 그렇고, 내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도 그렇고 회사원들 대부분도 그럴 것이다. 남이 투자하고 있는 주식, 주가가 올라가는 주식에 대해 왈가왈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 도움이 안된다

 

최근 나는 주식이 100%였고 딱히 팔고 싶은게 없어서 주가도 잘 안보고 있는데, 삶의 질도 올라가고 일에 집중하거나 책을 읽기도 너무 좋다. 어차피 내가 산거나 내가 관심갖고 있는 종목이 아니라면 신경을 그냥 끄자. 여기서 내가 관심갖고 있는 종목이란 그냥 관심을 갖고 있는 수준이 아니라 ,적어도 레포트를 읽고 기업의 재무제표 정도는 훑은 정도를 말한다

5. 기다리고 소외되는게 제일 힘들다. 나만의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주식으로 조금 손해를 보는 것보다 소외되는게 제일 싫었다. 남들이 다 같이 오를때 (예를 들어 10%), 내거는 1%오르면 기분이 별로다. 수익이 나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나는 섹터별로 분산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해두면 한방에 크게 벌지는 않아도 매일매일 꾸준히 우상향하는 포트를 꾸릴수 있다

 

그리고 나중에 수익을 보면 꽤 괜찮다는 것을 직접 확인해볼수도 있다

 

6. 포트폴리오의 5% 정도는 단타나 테마주도 해봐도 된다. 나만의 기준이긴 한데, 주식이라는 것이 오르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가끔 무료한 시장일 때가 있다. 예를 들어 한국증시가 횡보를 할 때 말이다

 

지수는 횡보해도 오르는 종목들은 매일매일 나온다. 단타도 연습해보고, 볼린저밴드 등의 지표도 살펴보고 정치테마주도 한번해보고 연습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투자금의 3% 정도라도 계속 굴려서 수익이 나면 꽤 짭짤하다. 물론 반대로 크게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3%를 잃으면 그냥 거기서 멈춰야지 도박처럼 계속 투자금을 넣으면 위험할 것이다

 

7.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주가는 언제 오를지 아무도 모른다. 물론 아무도 실적 좋을 것으로 예상못했는데, 거의 본인만 그것을 예상했다면 실적발표일에 주가가 크게 오를것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주식은 오를때까지 엉덩이를 깔고 기다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정말정말 어렵다. 그래서 나는 분산을 한다. 정확히 언제 오를지 정확하게 예상할수가 없다. 현재 내 능력으로 말이다. 하지만 앞으로 좋아질 것에 좀 골고루 뿌려놓으면 먼저 주가가 상승하는 주식의 수익금을 덜어서 다른 주식을 사두면 된다

위에서 말했든 나는 건설주 비중을 2-3개월간 계속 늘렸는데, 요즘들어서야 조금 오를까 말까 하지 사실 꽤 지지부진 했다. 내가 건설주 몰빵을 했으면 버티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포트의 약 50%만 세팅해두고 다른 쪽은 성장주 (디스플레이 반도체 위주) 나 가치주 (조선/조선기자재) 로 세팅을 해두니 성장주가 갈때도 계좌가 +되고, 건설주가 갈때도 +가 되더라

 

주식투자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데, 요즘 많이 나태해졌다. 사실 주식고수들은 이미 올해 장이 좋아서 60~100% 정도 수익이 난분들이 적지 않더라. 목표로 삼되 시기하거나 급하게 따라갈 생각하지 말자. 꾸준히 나 정도의 수익만 나도 부자는 시간 문제다

 

그냥 내것에만 신경쓰고, 나만의 주관을 갈고 닦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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