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8] 사람들은 왜 오래 일할 생각만 할까? (ft. 정년의 노예성)
- 일기장
- 2023. 12. 8. 22:45
내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가끔 스스로 다시 질문해보는 것 중 하나다
나는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는게, 사라들이 '연금' '정년' 등 [안정성] 에 관련된 얘기를 할 때다
아니 회사에서 하는 일을 싫어하는데, 왜 그 일을 정년까지 채우려고 함?
심지어 왜 정년 이후까지 그 일을 하려고 함?
너무 노예 마인드가 가스라이팅 된게 아닐까
물론 일을 하는 사람들이 덜 늙는다는 자료도 있고, 그것도 아예 틀리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내가 중년도 아니고, 사실 사회초년생에서 조금 더 지난 그 정도의 나이밖에 안되니 뭔가 노후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것도 솔직히 웃길 수도 있다
하지만! 회사일이 재밌다면 오래해도 괜찮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왜 굳이?
오히려 회사 다니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취미나 부업으로 하면서 거기로 수익을 확장하거나
아니면 어느정도 돈을 모으고 나와서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거나 등등 그게 맞는 생각 아닌가?
노예가 사슬에 묶여 있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끌려다니면서 사슬을 보고 있지 못한 느낌이다
내가 오늘 또는 하루를 부지런하게 살려고 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시간적 경제적 자유
그리고 위의 것들이 있어도 '건강' 이 없으면 또 나가리임
자수성가 해야 하는 사람들은 이 3가지를 완성시키는게 졸라게 힘듦
그래서 열심히 살면서도 또 젊음을 다 때려박으면 안됨
왜냐하면 젊었을 때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분명 있음. 그냥 술마시고 당구장이나 피씨방이나 가고 그런게 아니라 (어차피 그런건 그냥 정말 왕따만 아니면 알아서 하게 됨) 진짜 젊었을 때 할 수 있는 것들이나 시도할 수 있는 경험들
사실 일하면 1년에 며칠 쉬지도 못하자나? 그래서 취업 전 대학 때 까지의 시간을 정말 여러모로 잘 보내야 함
내 목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원하는 강도로, 내가 원하는 곳에서 하는 것이다
이럴 수 있으면 나는 늙어서도 틈틈이 내 일을 하려고 할 거 같다
그런데 내가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은 만 60세 넘어서 돈을 벌려고? 그걸 돈의 노예라고 하는 거지
뭐 물론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나는 나름 이 기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
물론 일론머스크 같이 세상을 바꿀 사람들은 super hard worker 이지만, 누구나 다 일론머스크가 될수는 없고 누구가 같은 곳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연봉이 10억이고 실수령액이 5000만원이면 뭐하냐고, 어차피 죽을 때까지 매년 10일~14일 정도만 쉬고 일할거라면 말야
내가 원하는 삶은 그런게 아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좀 더 집중하면서 내 시간을 쓸 뿐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자기가 진짜 원하는 인생이 무엇인지 부터 생각하고,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함. 남의 눈치, 남의 인생을 사는 것은 한번 뿐인 우리의 인생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