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 주식과 땅은 건드리지 마세욬ㅋㅋ (By 벤쿠버선봉장)

왠만하면 주식과 땅은 건드리지 마세욬ㅋㅋ (By 벤쿠버선봉장)

2022.5.16일 벤쿠버선봉장 글

 

--------이하 원문------

 

 

삼성전자
삼성전자

잠실에서 세탁소하던 양반의 글에 남겨진 리플입니다. 횽은 이런 아이들이 제일 안타깝읍니다

전북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공보의를 하고 있는 손자 아에게 명절에 만나면 물어봅니다

애야 어떤 환자가 제일 좋으니? 말 잘듣는 환자요

 

애야 그럼 어떤 환자가 불편하니? 말 안듣는 환자요

이렇듯 의학을 전공한 전문가앞에서 생짜 초보가 선입견을 가지고 색안경을 쓰고 칼춤을 춥니다

" 네이버에서 보니까 이런 그 약이 아니라 이걸 처방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내 사돈에 팔촌 누가 어디 병원장인데 이건 수술안해도 된다고 하던데 제대로 본 거 맞아요?"

이처럼 이미 더럽혀진 도화지에는 그림을 그릴 수 없읍니다. 김환기 작가를 데리고 와도 못그리겠다고 붓을 내려놓을겁니다

주식하는 아이들 사고방식이 대체로 저렇읍니다. 주공2단지가 리센츠가 되었다는 글에도 삼성전자 사서 30년 40년 들고 있었으면 수익률 훨씬 좋음~

 

횽이 항상 말씀드리죸. 누구든지 살다보면 운이 들어와도 꽤 괜찮은 자산을 손에 쥐긴 합니다. 하지만 그 자산을 오랫동안 30년동안 40년동안 꾸준히 쥐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구욬. 특히 주식은 더더욱 그렇죠

저 아이가 말한 삼성전자를 예를들어 볼까요?

삼성전자-주가
삼성전자 주가

1992년도부터 2022년 현재까지의 주가 그래프입니다. 멋지게 우상향을 한것처럼 보이는데요. 2000년의 어느날로 그래프를 조금 당겨볼까요?

삼성전자-주가
삼성전자 주가

삼성전자-주가
삼성전자

사이에 고점대비 66%가 빠집니다

이런 와리가리 청룡열차는 매년 매해 매주 매순간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 마음을 흔들어 놓죸ㅋ

바로 여기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팬티입은채로 똥사는 패닉을 겪게되고, 잔고가 30%까지고 50%까지고 60%까지 까지는 순간 두손두발 다 들고 매도버튼에 손목아지를 올려놓는겁니다

그렇게 죽을동살동 꾸준히 매집했던 주식으로 60% 까먹고 나머지 40%를 정신차리고 출금하느냐? 횽이 골백번 말씀드렸죠

​주식과 코인과 노름의 공통점이 뭐라구욬? 네 다 잃을때까지 한다

 

그럼 처음 초심의 투자방법 가치투자가 아니라 조가치투자를 하기 시작합니다.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자리를 옮겨 땡전주 천원주 테마주 급등주 급락주 하따 상따등 혼자 이것저것 칼춤을 추고 먹고 따고 토해내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깡통을 차고  남의동네 야산 올라가서 삼겹살도 없이 번개탄태우는겁니다

근데 부동산은 좀 다르게 굴러가죠. 내가 오늘 영끌을 해서 강남에 잠실에 등기를 쳤는데 그때부터 집값이 살살살 빠져서 30%까지 까졋다? 그렇다고 덕방가서 집 매도하는 얼빠진 얼라들은 없을겁니다

 

특히 아이들 키우는 얼라들 학군지에 실거주 목적으로 풀대출받아서 등기친 아이들은, 당장 속이 좀 쓰려도 내 아이가 초등학교를 중학교를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그냥저냥 이자 원금 갚아내면서 허리띠 졸라매면서 살면 또 살아지는겁니다

그렇게 초등학교 1학년 짜리가 2학년되고 중학교 올라갈때즘 되니9억주고 산 은마가 15억에 거래가 되고 중학교 올라간 아이가 학력고사를 준비할때즘 되니 25억이 되는겁니다

부동산은 내가 직접 사용하면서 바득바득 개겨낼 수 있지만, 주식은 사용할 수 없기때문에 오롯히 숫자놀음에 빠지는거고 4개월동안 연다이로 하락을 맞다보면 팬티입은채로 똥사게 되는겁니다

남조선에서 월드컵이 열리던해에 서점에 가면

 

10억 모으는 방법,10억 모았던 방법, 10억 벌기에 대한 재테크 관련 책이 참 많았는데요

요즘 얼라들은 간댕이가 커져 100억을 운운하더군요

근데 그 100억을 벌기위해서 주식 노름 땅노름말고, 니들이 제일 잘 아는 아파트만 가지고 충분히 100억 부자가 될 수 있읍니다

왜 일반 개인들이 땅으로 큰 부자가 되기 힘드냐면요. 이 땅을 사면서 30년뒤 20년뒤에 분명히 개발될것을 알고 좋다는걸 알면서 사는데 중간에 자기 인생에 찾아오는 수 많은 변수에 매몰되서 결국 자기 토해내게 되는게 땅투자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예 시작부터 사지말아야 될 아사리난 땅을 사는 케이스가 70%이상이구요. 괜찮은 땅 30%도 결국에는 땅으로 요리할 수 있는게 없으니, 5년 10년 쥐고 있다 개발계획 나오기 3년전에 lh다녔던 직원아이한테 홀라당 팔아넘기게 되는겁니다

 

얼마나 큰 부자가 되고싶은지는 모르겠다만

 

100억 부자요? 그거 아파트만 차곡차곡 잘 쥐고 있어도 충분히 될 수 있고 벌 수 있읍니다

 

부자가 되고싶으면 무언가를 공부하려고 노력하고 집어넣으려고 노력하는 노력보다도, 내 머릿속 도화지에 이미 엉망진창으로 그려진 낙서부터 일제 지우개로 바득바득 지우려고 노력하세요

 

주식이 정답이다. 땅이 정답이다. 그렇게 젊은날 새하얀 도화지에 엉망진창으로 낙서질하다, 나이 40먹고 50먹고

개털된채로 벼락거지가 된채로 시간에 쫏겨 3년안에 5년안에 인생 다시 뒤집어보겠다고 새파랗게 어린 30대 40대 얼라들이 하는 말장난같은 부동산강의에 돈다발 뿌려가면서 슨상님 슨상님 바짓가랭이 붙잡고눈물의 똥꼬쇼를 해도

이미 더럽혀진 도화지에는 그 어떤 작가도 그림을 그리려고 하지 않읍니다

내 도화지에 지금 어떤 그림이 그려져있는지는 본인만 알겁니다

 

아직도 주식이 답입니까?

네 그 주식 열심히 한번 해보세요. 대신 나이 40먹고 50먹고 개털되서 부동산 알려달라고 쪽지보내지마세요. 차단합니다

내랜좈

 

https://blog.naver.com/sofoswh/222733760185

 

왠만하면 주식과 땅은 건드리지 마세욬ㅋㅋ

잠실에서 세탁소하던 양반의 글에 남겨진 리플입니다 횽은 이런 아이들이 제일 안타깝읍니다 전북의 어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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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원문----

 

 

----내 생각-----

 

부동산투자가 주식투자나 코인투자보다 시간을 투자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주식투자나 코인투자로 개털되는 사람은 적지 않지만, 부동산투자로 소위 말하는 개털되는 케이스는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인투자와 기업의 실체가 있는 주식투자는 다르다고 생각하며, 주식투자도 상당히 좋은 투자처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가 주식투자보다 마음이 상대적으로 편한다고 생각하긴 한다

 

하지만 지금껏 그래왔듯 국내 부동산 시장이 20-30년후에도 똑같은 모습을 보일까? 하면 나는 솔직히 모르겠다. 서울 핵심지 대장 아파트 정도라면 또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다른 모습을 보일수도 있지 않을까

 

지금 20-30대초반 또는 10대인 친구들이 40-50대가 되었을 때 과연 같은 모습일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저출산이 된 아이들이 이제 성인이 되기 시작했다는 점. 이 친구들이 결혼을 할 나이에는 주택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점. 20-30인 내가 주변의 친구들 (남녀 모두)을 봤을 때 결혼 또는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는 사람이 굉장히 적어졌다는 점

 

결국 저출산의 효과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부에서 월 100을 주든 월 150을 주든 어차피 결혼 또는 출산에 대한 생각이 없는 아이들은 출산을 하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내가 보는 현재의 20-30 (내가 속한 집단)은 이렇다

 

나는 오히려 장기적으로 내 노후까지 고려했을 때 20-30 이하는 반드시 기업에 대한 공부와 주식투자를 적어도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식투자를 해서 벌고, 번 돈은 핵심지 아파트에 묻어두고 이것을 반복해야지, 부동산이라는 투자처만 보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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