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 돈에 미친놈들이 너무 많아지는 세상이다
- 일기장
- 2022. 1. 20. 17:44
우선 나는 돈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며, 욕심도 꽤 있는 사람이다
오죽하면 내가 처음에 개설했던 티스토리 블로그인 이 블로그의 이름이 '경제적 자유를 위해' 이겠는가?
내가 본업을 의사로 정한 이유중 하나가 높은 소득이라는 것도 부정하지 못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명예와 관한 욕심은 거의 없는 편이다 (그래서 교수 등의 자리에 정말 관심이 없다)
그런데 요즘은 정말 돈돈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느낌이다. 돈을 많이 벌려면 돈을 항상 생각하며 돈을 벌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해야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요즘은 정말 주변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돈돈 하고 있다
나는 사람을 가려서 만난다. 고르고 또 고른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내 행복에 영향을 별로 끼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친구 몇명을 보는게 훨씬 더 맞는 사람이다. 1명을 보더라도 가족보다 소중할수도 있는 그런 친구를 만나려고 한다
사람들은 사회에 나가면 진정한 친구를 만나지 못한다고 종종 말한다. 하지만 아니다. 얼마든지 성인이 되어서도 가족보다 소중한 친구를 만날 수 있다. 그냥 사람 개개인의 문제일 뿐이다
내 나이가 사회에 진출해서 어느정도 활발하게 돈을 벌기 직전,벌기 시작한 나이쯤 되다보니 주변 남자들은 거의다 연봉이나 월급 등에 관심이 많긴 하다. 나 또한 이런 부분에 관심이 많긴 하지만, 블로그에나 여러 생각을 적지 어디 밖에 나가서 나 OOOO 벌어 이런식으로 얘기 안한다
그런데 요즘은 뭐 자기가 얼마번다느니 등등 얘기하는 친구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친구들이 모여서 얘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재밌다. 본인이 더 많이 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그 액수와는 별개로 나는 이렇게 비교하고 경쟁해야 하는 말들을 내뱉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냥 우리 각자는 우리의 능력에 맞는 소득을 벌면 되는 것이다. 많이 번다면 그만큼 남에게 베풀면 된다고 생각한다. 뭐 월 300만원 버는 친구 앞에서 내가 예를 들어 월 1000만원 벌어 하면 친구 기분이 좋을까?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마냥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애초부터 비교라는 요소를 웬만하면 안만들려고 한다. 그런데 요즘은 돈에 관련해서 '내가 너보다는 낫지' '내가 쟤보다는 낫지'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는 이런 사람들을 곁에 두지 않는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사람보다 월급이나 연봉이 3배는 많더라도 곁에 두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냥 존재 자체가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다
나는 각자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으면서, 모였을 때 그냥 사람 사는 얘기하면서 추억팔이나 하면서 사는게 적성에 맞다. 나는 확실히 내가 뭘 해야 행복한지 점점 깨닫고 있고, 결국엔 그 목적지에 도달 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오늘도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지런히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