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 (유퀴즈 디지털아트 타임스퀘어 폭포)
- 기타 생각
- 2021. 12. 19. 22:45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방송 프로그램 중 하나가 유튀즈 온더 블럭이다. 코로나 이전에 길거리를 다니면서 일반인들을 인터뷰 하던 때의 유퀴즈도 정말 좋았지만, 최근처럼 각 분야에서 명성이 있는 분들을 초대해서 인터뷰하는 형식도 정말 좋다
최근에 유튀브에 디지털아트, 디지털 미디어 관련 사업을 하는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가 출연해서 간단하게 보면서 내용을 요약해봤다
디지털 미디어아트
미술이나 예술에 관심이 없다면 '디지털 미디어아트'가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모를수도 있다. 하지만 대략 감은 잡을 수 있다. 아래의 화면에 나오는 것과 같이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영상미로 예술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자동차부터 해서 많은 곳에 디스플레이가 더욱 더 많이 생길텐데, 앞으로의 미래를 본다면 더욱 더 성장할 산업이라고 볼 수 있겠다
유퀴즈 디스트릭트
디지털아트 이성호 대표
우리나라에서 디스트릭트가 참여한 대표적인 작품은 무엇일까? 바로 '삼성동 파도' 이다. 삼성동에 있는 큰 디스플레이에 마치 실제의 파도와 같은 예술작품이 표현되어 있다
이 작품이 디스트릭트 회사원들의 작품이다. 자부심을 가질만하다
'삼성동 파도'는 돈을 받고 한 작품은 아니라고 한다. 디스트릭트에서 어떤 작품을 만들 수 있는지, 즉 디지털아트 및 미디어아트의 재능을 공익차원으로 기부를 한 것이라고 한다
수익창출이 되는 구조는 아니었지만, 디스트릭트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이다
국내에서는 '파도'가 있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는 워터폴이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직원 2-3명 정도가 8-9개월 정도 작업한 작품이라고 한다. 좀 더 자세한 영상을 보고 싶다면 유튜브에 검색해보길 보란다. 장관이다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는 돈을 받고 작품을 만들었을까? 이 또한 아니다. 삼성동의 파도를 보고, 타임스퀘어의 주인인 '실버캐스트 회장'이 같이 동업을 해보자고 메일이 왔었다고 한다
당연히 디스트릭트 입장에서는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타임스퀘어 전광판은 광고를 하려면 1분에도 억대의 돈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이다
디스트릭트의 수익창출
기업은 기본적으로 이윤을 추구하기 때문에, 수익이 어디선가는 발생해야 한다. 그렇다면 디지털 미디어 아트를 하는 디스트릭트는 어디서 어떻게 수익창출을 하고 있는 것일까?
제주도에 작년 (2020년 9월) 정도부터 아르떼 뮤지엄이라는 미디어 아트 전시관 사업을 하는 것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한다. 아르떼 뮤지엄은 미술이나 예술 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이런 감성을 좋아해서 제주도와 여수 모두에 아르떼 뮤지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제주도 아르떼 뮤지엄에 1년 정도동안만 해도 85만명의 관광객이 왔다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반면에 타임스퀘어 전광판에서 작업을 했던 워터폴이나 웨이브와 같은 작품들은 이것으로 수익을 창출하지는 않았고, 세계에 디스트릭트라는 기업이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디지털아트를 보여주는 형태의 작업이었다고 한다
기업을 이렇게 세계적으로 알리다 보니, 현재는 디스트릭트에 명품 브랜드 들에서 함께 협업을 하자고 제안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제는 수익창출)
디스트릭트의 위기
(ft. 최은석 대표)
현재의 디스트릭트라는 회사가 바로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성호 대표가 처음부터 대표였던 것은 아니다. 원래 디스트릭트라는 회사는 '웹사이트 제작사' 였다고 한다. 하지만 웹사이트 제작만으로는 뭔가 많이 부족했던 것이다
사실 요즘 개인들이 자체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것만 봐도, 웹사이트 제작만으로 사업을 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 큰 문제는 의뢰받은 디자인을 납품하고 웹사이트를 대신 제작해주면서도, 계속 하청업체의 위치 (을의 위치) 였기 때문에 설움이 있었다고 한다. 이 설움에 대해서는 영상에서 자세한 얘기는 안나온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웹사이트를 제작하기만 하는 것은 다양한 경쟁사들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고객사의 갑질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디스트릭트의 전 대표였던 '최은석' 대표는 현대 아르떼 뮤지엄의 전신인 '라이브파크'를 2012년에 개관하게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대를 앞서나가서 인지, 그 때는 지금만큼 이런 미디어 전시관이 주목을 받지 못하게 된다
딱 봐도 투자금이나 돈이 많이 들어갔을 것인데, 사업이 크게 실패하다 보니 최은석 대표도 여러가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힘들어했던 것으로 보인다
안타깝게도 디스트릭트의 전 대표였던 최은석 디자이너는 사망을 하게 된다. 그 당시에 '디스트릭트'라는 기업이 이름이 있었던 이유는 거의 '최은석 대표' 때문이었다고 한다. 즉, 디스트릭트 하면 최은석, 최은석하면 디스트릭트라는 기업이 떠오를 정도였던 것이다
최근 디스트릭트 매출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디스트릭트의 현재 매출은 얼마나 될까? 웨이브라는 프로젝트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디스트릭트의 현재 상황은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작년 (2020년) 에는 회사의 매출이 약 100억 정도였다
올해 (2021년) 에는 회사의 매출이 약 350억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물론 비용을 빼야하겠지만, 이러한 예술작업 자체가 '인건비'나 '창의력'이 메인이다 보니 점점 효율이 올라가면 이익은 정말 많이 날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사실 주식을 투자할때도 보면 성장하는 기업들은 우선은 '매출'을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디스트릭트는 미래에 더욱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2022)에는 연 매출이 700-800억 사이 정도도 될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보는 이성호 대표의 모습
과거의 어려움을 회상하면서 말하는 이성호 대표의 모습이 참 와닿았다. 디스트릭트가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고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개개인도 어려운 상황을 마주쳐도 끝까지 가라는 듯한 얘기를 했다
아르떼 뮤지엄을 처음에 계획했을 때도 쉽지 않았다고 하고, 열기 2개월 정도 전부터는 꿈에서 전 대표인 '최은석 대표'가 나와서 둘이 서로 얘기도 오랫동안 했다고 한다
이제는 예술, 크리에이티브한 집단이 비즈니스적으로도 자리를 잡는 시대가 온것이다. 예술이나 미술도 어마어마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예술에 관심이 없어도, 본인의 일에 예술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는 능력도 중요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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