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3] 가족이 제일 소중하다는 것도, 대표적인 가스라이팅
- 일기장
- 2024. 8. 13. 21:00
20대와 30대 초반을 지나오면서 내 생각 중 정리된 것 중 하나가 가족도 그냥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라는 것이다
가족이라고 아주 특별하냐?
'평균적' 으로는 가족이 정말 특별한 존재다
하지만, 남보다 못한 가족들도 적지 않다
이건 굳이 내가 얘기해주지 않아도 어느정도 인생을 살아본 사람이라면 알것 같다
가족이 특별해지는 이유는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고 나를 지지해주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고, 아껴주지 않고, 내가 하려는 것들에 모두 반대하면서 지지를 안해준다
그럼 걍 갖다 버려도 된다. 나는 그러게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 어감이 좀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가족도 물론이고
주변의 사람들이 대부분 '평균 이상의' 가정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엔 이상한 가족들도 너무 많고, 자기 개인의 이익을 위해 남은 가족들의 삶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가족이라고 항상 특별하다고만 생각한다면, 자신이 ㅄ같은 가족에 태어났어도 끝까지 그 사람들이랑 잘 지내고 책임져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불우한 가정, 비정상적인 부모라고 생각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그 사람들이랑 인연을 끊고 자기 혼자서 자기 삶을 꾸려가는 것이 여러모로 볼 때 훨씬 좋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 또는 주관이 자리잡히려면 20대 후반 정도는 되어야하지 않나 싶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환경이나 부모의 영향이 20대 중반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고, 이로 인해 태어나는 부모 및 태어나는 집이 어디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 대부분이 결정된다고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