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0] 아주 잘 지내고 있는 요즘, 나는 많은 것이 필요없는 사람

[2024.3.20] 아주 잘 지내고 있는 요즘, 나는 많은 것이 필요없는 사람

확실히 병원에서 나와서 정상적인 스케줄로 근무를 하다보니 건강은 당연히 좋아지고, 모든 것이 하나씩 좋아지는 느낌이다

 

최근에 새로 근무하게 된 병원은 모든 것이 좋다. 일이 많은 날도 있고 적은날도 있는데, 일이 많은 날도 대학병원에서 하는 근무강도에 비하면 비교할 대상조차 안된다

 

최근 아직도 의대 및 의사 사직과 관련하여 정부와의 관계가 참 시끄럽긴 한데, 정부는 사실 계속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정부가 물러서지 않으면 우리나라 의료는 박살난다고 장담한다

 

다만, 그 피해가 중년이나 노년도 보겠지마 내 세대 그리고 그 아래의 세대가 본다는게 억울할 뿐이다

 

이런 큰 흐름과 별개로 나는 내 개인의 전략을 펼치고 있을 뿐이고, 아직까지는 모든 것이 착착 진행중. 어차피 나는 우간다나 아프리카에 가도 살아남을 놈이라고 생각한다

 

 

새로 근무하는 병원에서 특히나 만족하는 부분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다. 대학병원에서야 같이 일하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으니까, 그리고 일이 너무 빡세니 그런 것들이 눈에 잘 안들어오는데, 확실히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몇명 안되다 보니 사람이 중요한데 다들 좋다

 

그 뿐만이 아니지

 

밖에서 식사를 하니까 당연히 밥도 맛있는 거 먹는다. 나는 그냥 밖에서 먹으면 다 맛있음 ㅋㅋ 최근에 물가가 확실히 올랐다는 걸 느끼긴 한다

 

사실 원장님이랑도 같이 먹어서 사진을 못 찍은적도 많은데, 앞으로는 한장이라도 사진을 남겨두려고 한다 (추억용으로)

 

 

 

홍콩반점 짜장밥은 처음먹었는데, 짜장밥도 맛있더라

 

보통 중국집 볶음밥은 야채랑 다른걸 '볶아'서 만드는데, 홍콩반점 짜장밥은 그냥 계란에 야채 등을 볶아서 구워버림 (밥은 그냥 흰밥)

 

 

 

 

오랜만에 정돈도 갔다

 

 

 

군의관으로 차출되는 동생이랑 광화문 쪽에서 일식도 먹고, 군의관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리고 후배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우리의 개인적인 얘기도 많이 함

 

 

 

 

걷다가 대충 찍어서 사진은 엉망이지만, 날씨가 풀려서 청계천 걸으면서 한 1시간 정도 얘기한거 같다

 

날씨가 풀리니 런닝 단체로 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도 달리는거 좋아해서 다 좋은데, 한 100명씩 뛰는 사람들도 있던데 요란하고 민폐다.뛰려면 소규모라 뛰어나라 새뀌들아

 

 

 

요즘 일 끝나고 30분이라도 무조건 유산소 운동을 한다

 

그런데 거의 매일 하려다 보니 피곤한 날도 있는데, 운동보다 '수면' 이 피로 회복에는 좋은거 같다. 운동은 말 그대로 체력을 높이는 과정인데 아무리 운동을 해도 잠이 부족하면 다음날이 피곤함

 

수면이 부족할거 같으면 운동 쉬고 그냥 자는게 낫다

 

매일 보는 건 아니지만, 가끔 검색 유입로그를 보는데 내 블로그를 아래처럼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도 있더라 ㅋㅋ 1000억은 모르겠고, 그냥 상징적인 의미로 100억은 찍어보겠습니다 ㅋㅋ

 

 

 

 

 

요즘 행복지수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다시 한번 나는 행복을 위해 많은게 필요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는 중이다

 

특히 퇴근 하고 운동하고 샤워하고 나오면 선선한 바람 쐬면서 집가는길에 행복지수 만땅이다

 

날씨가 풀려서 저심 먹으러 가면서 햇살 받는 것도 너무 좋고

 

나는 지금도 행복하지만, 앞으로는 더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요즘은 마냥 좋은 생각만 드는 편이다

 

어떤 것에 화낼 필요도 욕할 필요도 굳이 없다. 어차피 다 안좋은 감정들이다

 

나는 내가 그날그날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가능하면 손해를 조금 더 보는 선택을 하고 굳이 남을 비방하지 말고 뭔가 안풀려도 지나가리라 생각하면서 그냥 운동하고 잘 먹고 잘 자면 되는 것이다

 

그래도 내가 살 공간을 고를 수 있다면, 나는 아래 모니터에 보이는 것과 같은 환경에서 살고 싶기는 하다. 그래서 큰 모니터에 진짜 내가 살고 있는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배경화면으로 설정해둠

 

 

시각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블로그에 글을 썼다. 확실히 효과가 있다

 

 

꿈꾸는 미래 시각화, 블로그 이미지 바꾸기 ft.페티 도브로울스키 (Patti Dobrowolski)

최근에 적은 일기의 마지막 부분에 시각화와 관련된 영상을 보고, 시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 지난 일기 6월 첫째주 일기 (합정역 우디네, 콜바이, 판교현백, LCBX) 및 생각 요

more-money-no-problems.tistory.com

 

최근에는 2024년의 목표들을 달성하려면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으로 내 시간을 채워야겠다는 생각에,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다시 한번 읽고 있다

 

워낙 예전에 읽었던 책이라 최근에 다시 읽으니 확실히 느끼는 바가 있다

 

지금도 잘 살고 있고, 앞으로도 잘 살것이다

 

좀 더 재밌고 가볍게,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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