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생 국시 거부와 의대 동맹휴학 (전공의 레지던트 파업)

전국 의대생 국시 거부와 의대 동맹휴학 (전공의 레지던트 파업)

안녕하세요. 경제와 직업에 관심이 많은 초보투자자입니다. 요즘 전국이 전공의 파업 때문에 굉장히 시끄럽기는 합니다. 의사 파업이 오래 갈수록 의사들도 힘들고 보건복지부도 힘들고 무엇보다 환자들이 힘들것입니다. 이번 전공의 파업은 사실 전국 의대생 국시 거부부터 시작했습니다

 

의사국가고시(의사국시)는 본과 4학년이 된 의대생들이 의사가 되기 전에 거치게 되는 마지막 관문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시험입니다. 그런데 전국 의대생이 국시 거부를 했다는 건 어마어마한 리스크를 걸고 현재 정부의 제도를 반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약화 등 너무나도 문제가 되는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의사국가고시는 9월~11월 말 정도까지 전국의 의대생 수천명이 매일매일 돌아가면서 실기시험을 본 후 필기시험1월달에 보게 됩니다. 실기시험의 합격률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모의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심적부담이 많은 시험입니다. 원래 실기시험이 진행되었어야 했는데 정부에서 최근에 시험을 1주일 미루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왠지 더 미뤄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현재 기사상으로는 9월1일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실기시험을 9월 8일부터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실 정부에서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미룬 것은 정부가 후달린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현재 시험을 1주일 미룬 가장 큰 이유는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채점하는 의대 교수들이 채점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실기시험이 진행될 수 없고 (어차피 시험을 보겠다는 학생들도 거의 없지만..) 이에 대해 정부는 임시방편으로 군대에 가있는 군의관 몇명을 시험 채점관으로 쓰려고 하는 졸속행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시험을
볼 학생들은

몇명이나 될까요?

 

 

기사에 따르면 올해 의사국시를 치룰 예정이었던 의대생 3036명 중에 2832 명인 93.3%가 시험치르기를 거부했습니다. 즉, 시험을 볼 친구들이 약 6%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정도면 정말 엄청난 비율입니다

 

사실상 의사 국가고시를 대부분의 학생들이 거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사국시를 거부하기 굉장히 난감한 상황에 처해있는 의대생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올해 국가고시에 붙지 못하면 군대를 현역으로 끌려가야 한다던가, 이미 작년에 시험을 떨어져서 재수생인데 올해까지 버리면 2년이상을 쉬게되는 그런 친구들 말입니다

의사국가고시 합격률은 매해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5%라고 잡아도 3000명의 5%면 재수생만 해도 150명이나 됩니다. 그리고 다 말할 수 없는 개인사정들이 있는 친구들을 고려하면 거의 의대생 전원이 국시거부를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올해 의사 국가고시를 치를 예정이었던 본과 4학년에 속하는 의대생들만 고생하는 것도 아닙니다. 본과 3학년이나 심지어 그 아래 학년에 속하는 의대생들도 동맹휴학을 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의대생들이 이렇게까지 자신의 소중한 1년,2년을 희생하면서 까지 반대를 할까요?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전국 의대생,전공의,전임의,의대교수님들 모두 수고가 정말 많으십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 때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선방하고 있는 건 모두 의료진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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