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루이싱커피 상장폐지와 거래정지! 미국상장 중국주식 상폐위기?

주식/중국주식 공부
2020. 8. 17. 13:44

안녕하세요. 투자와 경제적자유에 관심이 많은 초보투자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2의 스타벅스라고 불리던 루이싱커피의 상장폐지 얘기와 함께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주식이 정말 한꺼번에 상장폐지가 될 수 있을지? (미중 갈등으로 인해)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루이싱커피 상장폐지 이유

루이싱커피가 상장폐지 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회계조작 때문입니다. 루이싱커피의 경우 2019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거래를 부풀려서 매출액 3800억원을 속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회계부정에는 다수의 임직원들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017년에 설립된 루이싱커피는 제2의 스타벅스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성공하고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중국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도 작년에 제2의 스타벅스라는 말에 중국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될 정도였으니까요

루이싱커피는 2019년 5월에는 나스닥에 상장했지만 결국 최근의 회계조작으로 인해 상장폐지가 되었습니다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주식의 운명과 중국기업의 시총비율

요즘 미중갈등이 격해지면서 중국 기업들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퇴출당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국의 기업들은 미국 말고도 상장할 데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 중국 기업들은 현대 홍콩으로 상장을 하기 위해 2차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기업은 약 200 여개입니다. 미국 시총의 3% 전후를 차지하고 있어 비율상으로는 적어보일 수도 있지만, 절대적인 액수로는 우리나라 돈으로 1225조 이며 한국의 코스피 시총과 규모가 비슷하니 절대로 적은 규모는 아닙니다

10년 전만 해도 중국기업들이 미국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율은 1%가 채 되지 않았지만, 중국의 거대기업들이 해외투자자의 돈을 끌어오기 위해 미국에 진출하였고, 이로 인해 '미국으로 간다'는 뜻이 푸메이라는 용어가 유행했습니다. 미국 시장에 상장 걸리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규제가 덜하기 때문에 매력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중국의 스타벅스라고 불리는 루이싱커피가 올해 초에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를 당한 후에 미국 내에서 중국기업의 상장폐지가 줄을 이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기업의 시총이 적지 않다보니 정말로 다른 중국 기업들이 못 견딜만큼의 심한 규제를 미국이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심하게 규제를 하면 중국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 투자자들도 큰 피해를 보기 때문에 단순하게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상장폐지되면 내 중국주식은 휴지조각?

우선 루이싱커피와 같이 회계조작을 하는 경우에는 분명히 기업의 잘못이기 때문에 이것은 1차적으로는 기업의 잘못이지만 주주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을 계속 follow up 하지 않았다는 뜻)

그렇다면 미국이 중국기업을 해서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기업들이 자진해서 홍콩이나 다른 주식시장으로 상장을 하는 자진 상장폐지의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이처럼 자진해서 상장폐지를 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지 않으며, 대주주들이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기업 자체에 문제가 없다면 자진 상장폐지하는 기업들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미중갈등으로 인해 주식시장의 출렁임은 어느 국가에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중국 주식에도 조금씩 투자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이유는 그만큼 중국이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고, 중국 주식시장에서 각 분야 1등 기업들에 분산투자하는 경우 설령 어떤 일이 터지더라도 리스크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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