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동탄 롯데백화점, 광교 지로나 크리스마스 코스요리 후기
- 일기장
- 2022. 12. 27. 00:10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자친구랑 동탄 롯데백화점이랑 광교 지로나에 놀러갔다왔다
동탄 롯데백화점은 친구 덕분에 한번 가보게 되었는데, 이 쪽은 백화점이 상당히 넓고 푸드코트가 정말로 잘 되어 있다. 최고다
한번도 못가본 여자친구가 운전해서 고고! 역시 주말에는 사람이 많더라. 차를 갖고 갈거라면 주차장으로 들어갈 때 조금 고생할 수는 있다
동탄 롯데백화점
동탄 롯데백화점은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리고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상당히 쾌적하다. 요즘 생기는 백화점들은 정말이지 너무 잘 꾸며놓는 것 같다
우리가 밥을 안먹어서 동탄롯백에 가자마자 식사부터 했다. 철판요리 하는데랑 땀땀이랑 고민하다가 땀땀고고!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나는 처음먹어보는데 여자친구는 서울에서 먹었다고 함
곱창이랑 보양쌀국수?를 먹었는데 둘다 엄청 맛있었다. 가격대가 쌀국수치고 있긴 하지만 내용물이 상당히 알차서 절대로 아깝지 않았다
그리고 기본 쌀국수는 11000원 정도 하니, 가격이 부담된다면 기본 쌀국수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사하고 동탄롯데백화점 구경도 하면서, 롯백 누데이크 매장도 한번 늘러봤다
누데이크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것 같음. 나만 몰랐음 ㅎㅎ
누데이크 매장을 크리스마스 이브 2시쯤 가봤던것 같은데 케이크들 거의다 솔드아웃 되어있었다. 우리는 어차피 먹을려고 했던게 아니라 구경하러 간거라 그냥 분위기만 보고 왔다
누데이크 시그니처 케익은 아래와 같다
누데이크 매장은 백화점 중심부가 아니라 바깥쪽에 매장이 있었다. 백화점 건물이긴 한데, 약간 외곽쪽이다. 가보면 무슨 소린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전시회도 무료로 하고 있어가지고 둘이 오랜만에 그림도 보고 좋았다. 예술은 이해하기 어렵다. 무엇을 그려놓은지도 모르는 그림들이 300-400만원에 가격이 책정되어 있었던것 같은데... 그 돈으로 노트북을 바꾸거나 블로그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물품들을 사겠다
예전에는 옷에 관심이 많았는데, 요즘은 노트북을 자주 이용하고 블로그를 하다보니 허먼밀러나 거북목에 좋은 제품들에 눈을 가게 된다
지하에 있는 젤라티 젤라티에서 여자친구가 추천해준 이천쌀맛 젤라도 먹었는데 개맛있음 ㅋㅋ 아이스크림 안그래도 좋아하는데 하루종일 먹을 수 있을듯
그리고 1층에 크리스마스 트리 예쁘게 꾸며놓아서 서로 찍어주고 커플사진도 찍고 놀았다. 오랜만에 깜직한 포즈도 잡아봤는데, 여러분의 심신을 위해 얼굴은 가리겠다
광교 앨리웨이 맛집 지로나
사실 올해는 너무 춥다. 그래서 어디 밖에 오랫동안 있는건 진짜 못하겠다. 집에 누워있는데 개꿀이긴 한데, 그래도 맛있는거 먹으러 가야지
우리가 자주 가는 광교 앨리웨이 쪽으로 알아봤다. 이전에 친구랑도 가봤던 스페인 요리 전문점 지로나.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미리 했었다
원래도 음식들이 나쁘지 않은데 (감바스, 빠에야 등), 크리스마스 때만 특별한 코스요리를 해준다고 하셔서 미리 예약을 좀 하고 갔다. 가격은 1인에 85000원인데 솔직히 괜찮다
물론 엄청나게 맛있거나 다른곳에서 못먹어보는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실하게 코스요리 나오면서 분위기도 괜찮은 곳은 그리 많지 않다
단점이라면 서빙시간이다. 음식이 늦게 나오는 감이 있다. 테이블이 많아서 그런지 인력이 수요를 못따라가는 모양새다. 그래도 우리는 바쁘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옆에 앉았던 커플은 뒤에도 일정이 있어서 그런지 오후 5시부터 먹다가 오후 6시반인가 40분 쯤에 디저트를 못 먹고 일어남 ㅠㅠ 디저트가 짱이었는데!
광교 앨리웨이 스페인 요리집 크리스마스 요리는 아래와 같이 코스로 나왔다
메뉴 사진을 다 올리는건 너무 일이라 .. 개인적으로 좋았던 농어 빠삐요뜨와 디저트 사진을 올려본다. 디저트가 진짜 짱이었는데, 지로나 직원들의 음식 나오는 속도만 좀 신경썻으면 좋겠다
그러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올텐데 말이다
마지막으로 광교 앨리웨이 카페 및 베이커리인 아우어에서 여자친구가 예약한 케이크 겟!
같이 소원 빌면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마무리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이렇게 내 일상을 자주 적는 편은 아닌데, 2022년도 끝나가고 해서 기념삼아서 오랜만에 일기를 써봤다
이제 진짜 2022년 1주일 남았다. 후회없이 잘 정리하면서 보내고 과거나 아쉬운 것들은 뒤로 하고 2023년은 기분좋게 맞이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