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펠로우 뜻 , 전임의 연봉 월급 (학벌세탁)

내 블로그에는 의사 및 의대와 관련된 글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이번 글에서는 대학병원 의사들 중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의사 펠로우 및 전임의에 대해 꼼꼼하게 알아보겠다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이 아니라면 사실 일반인들의 펠로우 과정을 밟고 있는 전임의를 볼일은 적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큰 병원들은 여러 이유로 펠로우 과정을 하고 있는 전문의들이 있다

 

의사 펠로우 뜻은 무엇일까? 그리고 왜 의사들은 펠로우 및 전임의 과정을 거치는 걸까? 마지막으로 펠로우 연봉 및 월급은 얼마나 될까? 지금부터 알아보자

 

의사 펠로우 뜻

 

 

의사 펠로우는 전문의 이지만 세부전공을 위해 대학병원에 있는 의사라고 볼 수 있다. 즉, 의사 펠로우는 모두 전문의다. 내과 , 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 보드가 있는 의사라는 것이다

 

의사 펠로우는 영어 단어인 fellowship 제도에서 나온 단어다. 우리나라 말로는 전임의 라는 용어를 사용하긴 하지만, 의사들은 펠로우 라는 단어를 훨씬 더 자주 사용한다

 

전임의랑 헷갈릴 수 있는 단어가 바로 전공의인데, 전공의는 다른말로 레지던트라고 부르며 아직은 전문의가 아니지만 전문의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수련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사람들은 전문의는 아니지만, 의사 면허가 있는 일반의이다. 즉, 의사는 의사라는 것이다

의사

 

의사 펠로우 하는 이유

 

 

일반인들이야 펠로우 펠로우 하면 뭔가 있어보일 수 있겠지만, 의료계 내부에서는 펠노예 라는 단어가 있듯이 썩 좋은 위치나 자리는 아니다. 즉, 자의보다는 타의로 어쩔 수 없이 펠로우 과정을 1년 또는 2년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그렇다면 왜 전문의 면허까지 획득을 했는데, 어쩔 수 없이 펠로우 또는 펠노예 과정을 거치게 되는 걸까?

 

예전에는 대학교수 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은 펠로우 과정을 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아니다. 요즘은 교수자리에 관심이 없는 전문의들도 펠로우 과정을 1-2년 정도 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이유는 2개로 정리할 수 있다

 

1. 수술 또는 술기를 익히기 위해서

2. 학벌세탁을 위해서

 

 

* 수술 및 술기를 익히기 위해

 

사람들은 대학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거치면 그 사람이 엄청난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큰 병원이면 큰 병원일수록 정말 돈 되는 수술이나 기술은 가르쳐주지를 않는다. 그래서 극단적으로 말해서 할줄 아는게 없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다

 

사실 수술을 하는 의사들은 수술을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고, 내과의사 들의 경우에는 내시경 등을 할줄 알아야 연봉 및 월급이 높아지고 월급이 높아지게 된다. 그런데 대형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만 거치는 경우 이런 것을 못배우는 경우가 많다

 

나쁘게 말하자면 일부러 가르쳐주지 않는 병원들도 있다. 즉, 펠로우 과정 1-2년을 해야만 수술을 하는 방법 등 나가서 돈이 되는 기술들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1-2년 정도 펠로우 과정을 강제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수술과에서 특히 더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수술과가 아니라면 펠로우 과정이 필수가 아니며, 지원자가 적은 과들의 경우에는 레지던트를 모집하기 위해 레지던트 과정에서 필요한 술기를 가르쳐줄테니 펠로우 과정을 밟지 않아도 된다는 조건을 내걸기도 한다

 

레지던트 때 수술을 많이 가르쳐주는 병원들은 유명하지 않고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더라도 알아서 사람들이 지원한다. 펠로우 과정을 밟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 학벌세탁을 위해

 

삼성병원, 서울대병원 , 세브란스 병원 등에서 펠로우 및 전임의 과정을 한다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똑똑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팩트부터 말하자면 완전히 틀린말이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병원 등에서 의사 펠로우 과정을 하는 사람들은 지방대생들이 더 많다. 그 이유는 바로 학벌세탁을 하기 위함이다

 

지방대의대는 인서울의대와 수능점수가 그리 크게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교육환경이나 다른 점들은 열악하기 때문에 지방의대 출신 중에서는 학벌에 자격지심이나 컴플렉스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학벌세탁을 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펠로우 과정을 큰 병원에서 밟는 것이다. 큰 병원에서 레지던트 및 전공의 과정을 밟는 것은 경쟁이 심한 반면에 펠로우는 지방대생들도 쉽게 들어갈 수 있다 . 왜냐? 펠노예이기 때문이다

 

보통 대학원을 학벌세탁을 위해 가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사람의 학벌을 볼때는 딱 하나 ' 학사 학벌 ' 만 보면 된다

 

나중에 동네병원을 갔는데 ~~병원 전임의 또는 펠로우 수료 등이 쓰여져있다면 바로 어떤 '의과대학'을 졸업했는지 확인해보면 된다. 그게 안 적혀있다면 학벌세탁 100% 라고 의심해볼 수 있다

 

펠로우 하는일

연봉 및 월급

 

 

의사 펠로우는 전문의이기 때문에 레지던트 또는 전공의보다 대학병원에서 하는 일이 많고 업무범위가 넓다. 외료진료도 봐야 하고, 수술을 할 때 수술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레지던트 때보다 더 할 일이 많을 수도 있다

 

물론 어떤 전공과인지에 따라 업무가 달라지고, 어떤 병원에서 일하느냐도 꽤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전공의 주 80시간 법안이 통과된 후, 전공의 및 레지던트 업무의 일부가 펠로우 (전임의) 에게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 어쩌면 더 힘든 시기일 수도 있다. 물론 레지던트 1년 차보다는 편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말이다

 

의사 펠로우 연봉 및 월급은 얼마나 될까? 보통 레지던트 또는 전공의 때 정도의 월급 정도는 받게 되지만 일하는 시간이나 노동 대비해서는 최저시급 정도밖에 안된다. 즉, 힘든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환경이 좋지 않은 병원들은 무급펠로우 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정해진 정식 급여 및 월급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의대교수 및 대학병원 교수들이 본인의 연구비에서 일부를 떼어 돈을 주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의사 펠로우 과정 및 전임의 뜻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본 후 , 왜 의사들이 펠로우 과정을 밟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블로그에 의사 및 의대와 관련된 글들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아래의 글들을 읽어보길 바란다

 

* 대학병원 의사 연봉 및 월급

* 개업의 및 봉직의 (페이닥터) 연봉 및 월급

* 꿈이 없다면 의대를 가는 것도 괜찮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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