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30] 어제 친구들과의 만남 (ft. 강남역)

[2022.1.30] 어제 친구들과의 만남 (ft. 강남역)

간단하게 기록해본다

 

이번 설날연휴가 워낙 황금연휴이다 보니, 평소에 꼭 봐야겠다고 생각한 사람 몇명을 볼 예정이다. 그리고 어제는 친구들을 몇명 보았다

 

뭐 각자 하는일은 다르지만, 좀 증명된 사람들이다

 

확실히 느끼는게 이제 사회에서 일을 하게 되면 점점 더 보기가 힘들어진다. 만나고 싶은 마음이 없는게 아니다. 각자 일을 해야하고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가족도 만나기가 쉽지 않은가?

 

그래도 다양한 얘기를 듣다보면 나름 재미가 있기는 하다. 다들 힘들겠지만, 우리끼리 얘기할때는 굳이 힘든 얘기를 하지는 않는다. 만나는게 어려운걸 알다보니 즐거운 얘기만 하려고 노력한다

자랑하는 사람도 없다. 나름 다 괜찮은데 말이다. 개인적으로 묻지도 않았는데 자랑을 자주하는 스타일의 사람은 거르고 보는 편이다. 어떤 사람들은 사람을 거른다?고 뭐라하지만 정작 보면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조차 자신이 싫어하는 스타일은 거르더라

 

대학생 때는 강남역에 나갈일이 참 많았는데, 요즘은 너무 시끌벅적한 곳보다 잔잔한 곳이 좋다. 그런데 어제는 만나기가 쉽게 오랜만에 강남역으로 나갔다

 

그 사이에 강남역에도 변화가 곳곳 생겼더라. 큰 건물들 중 1-2개도 바뀌고, 강남역 지하상가 조차 빈 상가들이 보인다

 

충격적인 건 클럽이나 헌팅포차는 활황을 띠고 있다. 왜 확진자들이 최대로 많이 나오고 있는지 이해가 갔다. 20대 초반 친구들에게 코로나 같은 의미가 없다. 당장 욕구를 풀어야 하나보다

 

대학병원 내과에서 코로나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특히 70세가 넘어가면 코로나에 걸렸을 때 폐가 딱딱해지면서 폐가 부풀지 않는 현상으로 인해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주변에 연세가 많은 분들이 있다면 마스크를 꼭 잘 쓰고 다니라고 하자

 

결국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하려면 시간과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돈만 많아서도 안되고 시간이 많아서도 안된다. 부자들 중에서도 보면 돈에 미친 사람들이 있다. 돈을 쓸 시간도 없는데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인생은 부럽지 않다

 

반면 시간은 많은데 월 100만원 전후로 벌면서 그냥 검소하게 살면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또한 내가 원하는 삶은 아니다

 

그런데 시간과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게 말처럼 쉬운건 아니다. 적당한 돈을 모았을 때 욕심을 자제할줄도 알아야 하며, 적당한 소비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2-3년 정도의 전과 현재의 나를 비교했을 때? 지금이 확실히 좋고 앞으로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해본다

 

사람은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그래서 본인이 원하는 삶이 있어도 주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본인의 인생을 맞추는 경우를 정말 많이 보게 된다. 과연 행복할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정립하는게 1번이고, 2번은 그에 방해되는 사람들은 만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본인의 목표를 어느정도 달성한 후에 만나도 충분하다. 어차피 위에서 말했듯 가족이나 친한친구 애인도 만나기 바쁜데, 굳이 그런 사람을 만나서 시간을 버릴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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