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 브로니 웨이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 브로니 웨이

​이 책의 제목인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은 이 책의 내용을 정말 잘 표현하는 책이다. 사실 제목이랑 표지를 보면, 뭔가 후회없는 인생을 살고자 하는 사람은 이 책을 집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나는 살면서 지금까지 겪은 일들도 어떻게 살면 후회하지 않을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에 대해 깊게 고민해보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하고 싶은 것은 어떻게든 하자, 남의 눈치보지 말자 등이었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런데 책의 프롤로그에 너무 공감되는 내용이 있어서 처음부터 이 책을 집어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성인이고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서 고민했다면, 본인이 어떻게 행복해질지에 대해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것을 정말 실천할 수 있는가? 이다

 

주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더라도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일, 살고 싶은 사람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남들 인생에 '무난하다고 생각되는' 삶을 선택을 할 것인가? 나는 점점 전자로 가고 있다

 

책에서 기억 남는 내용

 

이 책의 기본적인 구조는 간병인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과 얘기를 하면서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후회하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후회하는 5가지' 1번.. 2번...3번... 이렇게 나열해놓는 것보다 훨씬 와닿는다. 그리고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과 얘기를 내가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1장

 

-직장은 내 영혼을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다

 

-행복한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을 불행한 방법으로 다루지 않는다

 

-결국 우리는 서로 사랑받고 인정받고 받아들여지기를 진정 원하고 있다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대로 살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로 살았던 것을 늘 가장 많이 후회했다

 

-사람이란 원래 환경에 따라 휘기 쉽고, 구부러지기 쉬운 존재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한다. 특별히 의식적으로 깨어어 있으려고 노력하지 않는한

 

-세상 물정에 밝고 이미 자리를 잡고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이 승진이나 더 큰 성공을 좇아 내달리기도 한다. 가끔은 이런 노력이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단순히 시도만 했어도 인생을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을 것이다. 그의 최대 실패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무엇에든 도전해보려는 열망이 부족한 데서 온 것. 주위환경이 내게 끼칠 잠재적인 영향력에 대해 늘 깨어 있게 되면, 원하는 인생을 살기가 훨씬 더 쉬워질 것이다

 

 

2장

 

-"문제는 업적과 소율물을 통해 알려지고 싶은 욕구가,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우리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지"

 

-"당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것에 전념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오. 하지만 인생에는 그보다 훨씬 많은 것들이 있지. 그들 사이의 균형이 중요해요, 균형이"

 

3장

 

아이들은 누군가를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한다. 슬프면 울며 그 감정을 드러낸다. 아이들은 오히려 어떻게 감정을 억눌러야 하는지 모른다

 

어른들은 배타적이고 서로 고립된 채 살아가는 사회를 만든다. 하지만 아이들은 쉽게 감정을 표현하고, 기뻐하며 함께 일한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이렇게 완전히 열려 있던 마음을 차츰 닫아간다

 

좀 더 용감하게 나의 감정들을 더 표현하며 살 것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평생 곁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이별의 순간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고 그녀가 내게 상기시켜 주었다. 당신의 감정을 나누는 연습을 많이 할수록 그게 무엇이든 간에 상황은 더 좋아져요. 자존심은 시간낭비일 뿐이에요


 

4장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진정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이 다시 내게로 흘러오게 하는 것이다. 그들과의 교류를 아예 막는 것이 아니다

 

주위에 나를 이해해줄 사람이 없을 때, 혹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주는 사람이 없을 때, 외로움은 그 고통스러운 모습을 드러낸다. 외로움은 혼자 있는 것과 매우 다르다

 

5장

 

스스로를 치유하려면, 상황을 통제하지 않고 놓아버려야 했다. 그러기 위해선, 용기 있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더욱 중요했다. 그리고 한동안은 상황이 더 어두워지는 것도 견뎌야 했다

 

내 몸은 항상 내 감정 상태를 드러내는 훌륭한 지표였다. 나는 늘 몸이 말하는 것에 귀 기울이며, 더 나아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건강은 일단 한번 사라지는가 싶으면, 종종 놀랄만큼 자유롭게 영원히 떠나버리고 만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우리는 어차피 원하는 것을 모두 다 얻을 수 없고, 성장 과정에도 끝이 없다. 그러므로 다 얻고 다 이룰 때 까지 미루지 말고, 이미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느낌점

 

이 책은 사실 10대 후반 정도부터 읽으면 괜찮을 것 같다. 그 이전 나이에는 읽어도 책에 대한 이해도가 낮지 않을까 싶다. 20-30대는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물론 내가 그 나이지만, 왜 추천을 하냐하면 아직 인생을 바꿀 시간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40-50대는 내가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은퇴와 맞물리는 시점이라는 가정하에 바라봤을 때 제 2의 인생을 살기 전에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

 

또한 60대 이후라도 죽음을 앞두고 있던 사람들은 무엇을 후회했는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함으로써 본인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나도 사람이라 주변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이런저런 사람을 만나다보면 내가 처음에 계획했던 것들, 내가 뚜렷하게 느끼고 있는 내가 바라고 있는 것들이 흐려지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나는 항상 나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는 편이다. 그래야만 내가 정말 원하는 것, 내가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뚜렷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블로그에 돈과 관련된 내용도 정말 많이 적지만, 나는 돈이 일정수준이상되면 크게 의미가 없다고 보는 편이다. 실제로 돈이 많아도 더 많은 돈만을 좇는 사람들, 그리고 많은 것을 남에게 자랑하고 인정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데, 그렇게 나이들기는 싫다. 평소에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늘리려고 노력해야겠지만, 나는 남과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늙어가기는 싫다

 

모두 1독을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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