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얼마나 노력해야 하나?)

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얼마나 노력해야 하나?)

계속해서 다양한 책들을 읽어보고 있다. 최근에는 부동산과 주식관련 책 말고도 다른 책도 섞어서 읽어내려가고 있다. 우선 투자 서적도 좋긴 한데, 그 외에도 인생에서 고려해야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 한 쪽 책만 읽어내려가면 좀 지치기도 해서 그렇다. 그래서 최근에 가볍게 읽었던 책은 '왜 일하는가?' 이다. 사회초년생이나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제목부터 끌릴 것이다. 무엇보다 표지 디자인이 너무 이쁘자. 간단하게 기록을 해두려고 한다

 

총평

 

이 책 '왜 일하는가'는 제목이랑 표지만 보고 샀다고 무방할정도다. 삼성 임원진이 추천을 했다고 하고, 최근에 본업이나 '일'이라는 것에 대해 스스로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혹시라도 해답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구입해서 읽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표지같이 감성적인 내용이 담긴 책이다. 아니 오히려 뭔가 위로나 감성적인 조언을 받고 싶었다면 후회할 것이다. 말 그대로 정신무장을 시키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일이라는 것을 통해 우리 인간은 우리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직업을 단순히 돈벌이 수단정도로만 인식해서 '적게 일하고 많이 벌자' 라는 세태를 비판하기도 한다

 

또하 몰입을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본인의 한계를 일에서 뛰어넘어봐라 식의 조언을 한다. 따라서 뭔가 의욕적인 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지만, 일을 통해 번아웃 된 사람들이 읽으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는 책이니 참고해서 읽어보도록 하자

 

내용정리

 

기억에 남는 내용이나 구절들을 간단하게 기록해보려고 한다. 앞으로는 블로그에 계속 읽은 책들을 어떻게 잘 기억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라도 재구성하여 기록을 남겨두려고 한다

 

54p

 

불평불만을 내뱉는 대신, 일단은 당장 눈앞에 놓인 일에 철저히 몰두해보자고 다짐했다. 쓸데없는 잡념에 에너지를 쏟는 대신, 일에 정면으로 부딪쳐보기로 했다

 

 

 

63p

 

어떠한 역경에 부딪쳐도 우직하고 성실하게 맡은 일을 해나가는것, 이 경험이 지금의 나를 키운 최고의 힘이자

 

.... (중략)

 

자신이 처한 환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어떤 순간에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마라. 절대 주저앉지 마라

 

 

 

98p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다고 믿으면 아무리 컴컴한 어둠 속에서도 반드시 길은 보이는 법이다

 

 

 

114p

 

지시한 대로만 일하지 마라. 스스로 타오르지 않고 끌려만 다녀서는 아무 일도 제대로 해낼 수 없다. 스스로 '소용돌이를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일하라

 

 

123p

 

나는 이 일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다. 높은 목표는 인간과 조직을 발전시키는 최고의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목표는 120-130%로 설정)

 

 

140p-141p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한 뒤 이제는 신께 빌며 천명을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자신할 만큼, 장신은 당신이 가진 모든 힘을 쏟아냈는가?"

 

아무리 남들만큼 노력을 지속한다고 해도 모두가 똑같이 노력하고 있다면, 이는 당연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일 뿐 그 정도로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평소하던 노력의 몇 배를 더 쏟아부어야 한다

 

152p

 

곤란한 상황을 만나도 결코 도망쳐서는 안된다

 

사람은 원래 편안한 상태에 머물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이제 더 이상 피할 곳이 없단느 생각이 들 정도로 스스로를 내몰아보라

 

 

177p

 

더는 안 되겠다고 한계를 느껴도 그 때를 마지막이라고 여기지 마라. 오히려 그 순간을 다시 시작하는 새 출발점이라 믿고, 성공을 손에 넣을 때까지 정진하라

 

포기하고 싶을 때가 오더라도, 그것을 마지막으로 생각하지 마라. 오히려 그 때가 제2의 출발점이다

 

190p

 

자신이 처한 환경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반발과 원망하는 마음만 키워갈 것인지, 아니면 어려운 요구라도 자신을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받아들일지는 오직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205p, 210p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신경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또 아무리 사소한 과정이라도 100퍼센터의 집중력을 발휘해 몰입하여 일해야 한다

 

...(중략)

 

지우개로 지울 수 없는 실수가 있다.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다' '실수가 발생하면 다시 고치면 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또다시 실수를 반복하기 마련이다

 

221p

 

목표 지점을 정확하고 생생하게 그리는 방법은 어렵지만 단순하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시뮬레이션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252-253p

 

모든 일을 낙관론자에게 맡겨두는 것은 위험하다.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록 ㅖ획하는 단계에 들어서면 비관론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중략)

 

"낙관적으로 구상하고, 비관적으로 계획하며, 다시 낙관적으로 실행한다"

 

느낌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위에서 내가 기록한 구절들만 봐도 알듯, 저자는 꽤나 완벽주의자이며 사람들이 막 호감을 가질만한 성격은 아니다 (완벽주의자는 옆에 두면 성장할 수는 있어도 피곤하다)

 

의지가 약해지고 뭔가 삶이 만족스럽고 매너리즘에 빠질 때 다시 한번 내 안의 잠재성을 깨울 필요성이 느껴진다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되게 인상깊었던 것은, 목표도 노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했던 부분이다. 즉, 목표를 세울 때는 본인의 최대 노력 120-130% 정도로 설정하기, 그리고 노력을 할 때 남들도 노력하기 때문에 정말 성공하고 싶다면 '몇 배'의 노력은 해야한다는 얘기. 이 내용들이 나한테는 가장 와닿았다

 

좀 꼰대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지만, 과거의 모든 것을 버릴 정도로 이 세상이 과거와 달라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를 앞서간 사람들의 장점은 잘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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