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이후 부모의 경제적 지원은 당연한 게 아니다 by 민짱

성인 이후 부모의 경제적 지원은 당연한 게 아니다 by 민짱

네이버 블로그 중에 종종 재밌게 보는 블로그가 있다. 바로 '민짱'님의 블로그인데, 블로그 얘기는 잡다한 편인데, 촌철살인과 가감없는 말투가 너무 재밌어서 올라오는 글들은 읽어본다

 

내 주변에도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대학 등록금은 그래도 많은 부모가 지원해주는 편이니 등록금이 없어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경우는 조금 억울한 마음이 들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도 사실 맞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요즘은 진짜 나도 깜짝깜짝 놀라는데 20후반, 30대가 넘어서도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당연한줄 착각한다. 개인적으로 부모가 알아서 다 지원해주는 거면 내가 뭐라 할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수혈하는게 결코 자식을 좋은 방향으로만 이끌어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편이다

 

나는 대학때 부터 대학등록금의 80%~90% 정도를 장학금으로 받으면서 생활을 해서, 이런 경제적인 부분과 관련해서 내 나이에 비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 나도 원망하는 마음이 단 한번도 든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어엿한 사회초년생으로, 그리고 올바른 가치관으로 살아가고 있다 (내가 대학에서 받은 등록금만 해도 6000-7000만원 정도는 된다)

 

누구 부모는 몇억을 지원하는데 왜 우리 부모는 1억만 지원해주느니 하는 애들은 사실 본인이 능력이 없는 경우는 10년 후에 꽤 많은 돈을 잃을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지금만 두고 부모가 몇억을 지원해주면 아파트를 누구는 사서 계층이 고착화된다 뭐라할테지만, 적어도 부동산의 역사나 경제 역사를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이 모든 것에 기본적으로 싸이클이라는 게 있다는 점, 그리고 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실력이라면 돈을 아무리 주어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것이다

 

사실 이런 경제적인 도움에 대한 관점은 20대 초반 선에서 끊는게 정상적인 성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팩트만 말하자면 정말 자수성가한 부모들은, 이렇게 애들한테 돈을 퍼주지 않는다. 돈을 어느정도 쥐어지고 돈을 지키는 법, 불리는 법을 가르쳐주는 부모들이 찐이다

 

혹시라도 부모님의 형편이 어려워서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못받는 10대~20대들이 있다면 생각을 고쳐잡아야 한다. 그게 본인의 인생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다

 

친구 부모는 왜 2억 해주는지 내 부모는 1억만 해주느냐 등등의 사고방식을 입밖으로 내뱉는 사람은 정말 다른 사람들이 본인을 병신처럼 볼것이라는 걸 생각못하는 것일까? ㅋㅋ

 

---------이하 원문-----------------

친한 친구가 결혼할 때 부모한테 지원을 좀 받았는데 그 정도는 당연한 거 아니냐, 집 해간다고 몇 억씩 받는 애들도 있는데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아 진짜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구나. 고맙게 여기는 게 아니라 뭐 그거 줬다고 유세냐 이런 느낌. 친구 사이에서처럼 부모 자식 간에도 돈으로 도와주면 받는 쪽에 피해의식이 생기기 쉬운 걸까?

어쨌든 “돈=생명력과 시간”인데 당연히 고맙게 여기고 보답하려 하는 게 강호의 도리 아닌가?

근데 저런 식으로 생각하는 애들 의외로 많은 듯. 아니 사실 대다수인 듯 싶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재애 지하 탄광에서 좀 굴러봐야 정신을 차리지 ㅋ

 

 

 

 

성인 이후 부모의 경제적 지원은 당연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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