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으로 부자되기는 이미 예전부터 어려웠음 (by 주식생활연구소)

회사원으로 부자되기는 이미 예전부터 어려웠음 (by 주식생활연구소)

20-30. 특히 20대후반~30 정도 되는 나와 비슷한 친구들이 사실 심리적으로 힘들거나 위축될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실제로 몇년 전 같았으면 취직을 했을 것 같은 사람들도 취직을 못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자산의 가격이 많이 오르다보니 노동의 가치를 상당히 폄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이게 더 나아가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사실 내가 생각해도 욜로와 워라밸이라는 단어는 젊었을 때부터 누리기 굉장히 힘든게 아닐까 싶다. '직업'으로서 사회경제적으로 위치가 높은 사람들은 대부분 20대를 갈아넣는 경우가 많다. 의사와 같은 직종도 인턴과 레지던트에 젊음을 어느정도 갈아넣는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으며, 법조계의 경우 대형로펌이 연봉이 많아도 근무강도를 고려하면 워라밸이 좋다고 쉽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이다. 어느정도는 분명히 인생의 한 시기는 갈아넣는 시기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타인과 비교를 하지 않는 것. 이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하도 많이 들어서 사람들이 지겨워할수도 있겠지만, 나 또한 최근 2-3년 동안 내가 가장 크게 변한 부분을 말하라고 하면 바로 이것이다. 예전의 나는 비교를 조금은 하는 편이었다면, 이제는 내 길만 보는 편이다. 어차피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낫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조금씩이라도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주변 친구들중에 직업이나 가정환경이 좋은 친구들이 많다보니 어찌보면 학생 때는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 하지만 그런 식의 비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또한 나보다 소위 말해서 상황이 좋다고 생각하는 애들도 대부분은 또 다른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었다. 실제로 보면 주변에 많은 것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노력이 아니라 부모 덕이라고 해도), 계속 남과 비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행복해 보이냐는 질문에 대답하자면, 내 눈으로 보기에는 그렇지 않았다

 

어쩌면 경제적 자유 이후의 단계는 그냥 사람으로부터의 자유일수 있지 않을까 싶다? 돈이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끝이 없다. 실제로 유튜브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너바나 님이 말하기를 주위에서 돈을 많이 모은 사람들 중에서도 돈의 노예가 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던 것이 기억난다. 즉, 늙을 떄까지 말 그대로 돈만 모으면서 죽는다는 것이다. 돈이 어느정도 모이면 우리는 돈을 '부릴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던게 인상깊게 남았다

 

나 또한 돈을 모으고 불리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중에 돈을 부리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남이랑 비교하는 것으로부터도 자유로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하 원문-------

[회사원으로 부자되기는 이미 예전부터 어려웠음]
- 2010년대 초반부터 취업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작년 코로나로 인해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자산의 가치가 급등한 것도 있지만, 저 역시 오래전 회사에 취직했을 때도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이미 생각했습니다. 

- 예전 2010년 초? GDP 3% 서브쓰리 일때 여전히 대기업들은 인센티브 잔치, 임원 승진, CPA 회계사, 로펌 변호사, 의사 등 고액 연봉자는 있었지만 이 고액연봉자가 전체 근로자에 5% 정도 될까요? 내 직업이 이미 그런 고액연봉자가 될 수 없다면, 다른 방법을 찾는게 현실적으로 맞습니다. 그래서 현재 투잡, N잡러가 뜨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 지금 청년들은 예전 기성세대보다 더 힘든 조건이지만 부를 얻기 위해서 기성세대와 달리 새로운 관점으로 생각을 바꿔서 살아야합니다. 이미 지금 세대들은 유투버, 인플루언서, 동영상 편집자, it개발자 등이 생겼죠?

[청년들이 희망하는 은퇴시기는 희망사항일 뿐]
- 저 뉴스를 보면 청년들이 희망하는 은퇴시기를 61~65세이고, 최소 연봉으로 3천~4천만원이 가장 응답 비율이 높았다는데 진짜 만약에 저게 희망사항이라면 실상을 보고 많이 실망할 것 같습니다.

- 저 뿐만 아니라, 제 주변 동료, 회사 선배, 대학 선배 등 회사원들과 실제로 얘기해보면 공무원, 공기업이 아닌 이상 내가 사기업 회사원으로 다닐 수 있는 나이는 빠르면 50세, 늦으면 58세 정도? 평균 55세 정도로 생각합니다.

- 아마 저 청년들이 대기업과 같은 사기업에 들어와서 50대도 안되서 권고사직 당하는 40대 중후반 차/부장급들을 보면 충격을 많이 받을 것 같네요. 

- 만약 청년들이 희망하는 은퇴나이를 60세까지라고 한다면, 정말 워커홀릭이 되어야하고, 임원까지 갈 수 있는 역량(실무, 리더쉽, 조직관리 등 총괄적인 역량이 모두 1% 안에 들어야함)이 있으면 되고 어쩌면 임원되기 전에 부장일 때 여름휴가만 5일 갔다오고 연차도 없이, 주52시간을 초과하면서 회사 생활하면 됩니다.

- 과연 워라밸과 공정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이 그렇게 일할 수 있을까요? 현실을 빨리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다름을 인정해야 길이 보인다]
- 저 역시, 10대, 20대 때 몇몇 주변 친구, 지인들이 부모가 잘 살아서 부족함 없이 사는 사람들을 봤었고, 얘기도 나눠봤습니다. 물론 저도 어릴 때는 "아! 세상은 불공평하구나, 쟤는 뭔데 저렇게 사냐" 라고 생각했지만, 그러고 나서 제 스스로에게 좋아지는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불만, 불평만 쌓였으니깐요. 

- 태어나보니, 출발점이 달랐습니다. 누구는 아파트, 빌라, 반지하, 누구는 자가, 전세, 월세, 누구는 대기업, 중소기업, 자영업, CEO, 전문직 등 여러 면이 다릅니다.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내가 이런 환경에 태어날지도 모르고,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도 모릅니다. 내가 열심히 했고, 안했고, 어떤 선택을 했고, 안했고 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과 의사결정에 대한 결과물이 된 것이라고 제 개인적인 주관이지만 그렇게 생각합니다.

- 타인과 비교는 나를 불행하게 만들고, 다름을 인정하면 정신적으로 불행하지 않습니다.
  이는 고등학교, 대학교,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1) 고등학교 때 나랑 같은 학교 다닌 친구는 SKY가고, 나는 지방대학교로 갔다.
2) 나랑 대학교 입학 동기인데 그 친구는 공기업 들어가고, 나는 취업도 못했다.
3) 나랑 입사가 같은 신입사원 동기인데 그 친구는 승진도 빠르고 나보다 연봉도 높다.

물론 100% 같은 환경은 아니지만 같이 입학하고, 같이 졸업하고, 같이 취업했는데도 몇년 뒤에 다른 삶을 살아갑니다. 

비록 내가 부자가 아니지만, 내 자식에게는 이 가난의 고리를 끊겠다라는 생각으로 현재 남들과의 비교시 다름을 인정하고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게 더 행복하고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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