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의 고수는 이렇게 투자합니다 (전업투자자 송종식)

재야의 고수는 이렇게 투자합니다 (전업투자자 송종식)

투자실력이 좋은 것으로 유명한데, 은근히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송종식님의 영상이다. 주말에 정리하면서 영상을 보고 정리해봤다. 개인적으로 몇몇 부분은 붉은색으로 표시

 

https://www.youtube.com/watch?v=e51p7QiDkMA

-------이하 정리 글-------------

 

주식투자의 시작

 

주식투자는 2005년부터 시작, 한 16년 된것. 2005년 당시 700만원 정도로 시작. 지금 자산은 당연히 비공개

 

 

성공/실패 케이스

 

2010년대 초반 종근당. 1년 내내 주가가 떨어진 적 있다. 그 때 분할매수로 모아서 좋은 결과를 내고 나옴

 

2015년 쯤 엔씨소프트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들이 나왔을 때 투자

 

종목으로 3년안에 2-3배 정도 나오는 걸 그래도 성공했다고 본다

 

실패케이스 비에이치. (2010년대 초중반) 스마트폰 열풍이 갈무리 될때 비중을 꽤 실었는데 거의 반토막이 되었다. 재무제표 상의 숫자만 보고, 전방산업이 이미 많이 성숙했다는 것을 놓친것이 실패의 원인

 

 

나만의 방법? 이런방식으로 해야한다

 

전업이나 애널리스트처럼 하려면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생업이 바쁜 경우 간단한 방법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더 나을수도 있다

 

전방산업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성장하는 기업들이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꾸준히 올라왔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으면 괜찮다. 월봉으로 봤을 때 비교적 꾸준히 올라가면서 밸류에이션상 부담이 없을 때 조금씩 사서 모으면 승률이 높다. 물론 몰빵은 안된다

 

강방천 회장님이 말하는 1등주만 사서 모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가치투자란?

 

예전에 들은 얘기인데, 해외의 추세추종자들이 기업분석하는 수준이 우리나라의 가치투자자들보다 높다고 한다

 

가치투자자라면 CFO 자리가 비었을 때 맡겨도 될것이다. 즉, 호가창을 보거나 차트 매매하는 하는 사람은 CFO 자리에 앉힐수 있다. 즉, 산업과 기업의 재무 등을 기본적으로 안다는 것

 

가치투자자는 훌륭한 사업가가 될수 있고, 훌륭한 사업가는 가치투자를 잘할 수 있다. 실제로 주변에서 봤을 때 가치투자자들이 장사를 잘하는 경우가 많았다

 

 

조금씩 수익실현 vs 쭈욱 끌고 가야 한다

 

사람들은 A와 B를 나누려고 한다 (이분법적). 개인적으로 그런 태도를 좋아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투자는 안 팔기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를 잘 골랐으면 어지간하면 팔지 마라. 그러나 기업에 따라 올까빠사를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시클리컬 기업들은 매도할 때 매도해야 한다

 

반면, 꾸준히 실적이 우상향하는 기업들은 매도하지 않는 게 좋다. 반면 회사의 성장이 일정한데 밸류에 따라 적당하게 샀다 팔았다 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가격과 가치의 괴리)

 

 

어떤 회사를 꾸준히 들고가는가?

 

사람마다 좋게 보는 회사는 다를 것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했을 때 기업의 10년 미래가 보이는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강방천 회장님이 구글을 좋게 보는데 10년 후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

 

 

대한약품 사례

 

기초수액을 하는 회사인데, 꾸준히 실적을 찍는 기업. 최근에는 매출이 삐그덕 하고 있지만, 투자를 했을 때는 계속 올라오고 있었다

 

한국콜마에서 기초수액 시장에 진입을 한 것. 한국콜마는 사업을 공격적으로 하는 회사다. 그래서 대한약품은 실적이 좀 삐그덕

 

 

남과 다른 투자, 역발상투자?

 

이분법적 사고는 좋지 않다. 역발상 투자 뿐 아니라 정발상 투자는 같이 해야 한다. 추세추종이랑 가치투자를 다 같이 하면 된다

 

엔씨소프트가 2015년에 모바일 게임을 안해서 망한다는 얘기 나올때, 리니지는 계속 돈을 잘벌고 있었고 실적도 잘 나오고 있었다. 실제로 모바일 게임은 수익성이 낮았고, 엔씨는 PC게임으로 돈을 잘 보고 있었다

 

2019년 CJ제일제당, 빚이 많고 등등 안좋은 얘기가 많았지만, 8000억 부채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저출산 때문에 학령인구 감소해서 교육주는 망한다는 소리가 있었다. 학령인구 떨어지는거랑 메가스터디 전혀 상관없다. 재수생 계속 늘어서 시험치는 인구 변동 별로 없다는 얘기를 주변 투자자가 얘기했다

 

최근 아프리카 TV의 경우, 트위치가 수수료를 적게 떼서 BJ들이 트위치로 간다고 했는데 아프리카 TV의 실적은 좋아지고 있었다. 즉, 중요한 것은 '실제'를 분석해봐야 하는 것이다

 

남양유업 같은 경우는 실제로 욕을 먹을만했고, 실적도 안좋아지고 있었다

 

 

기본적인 공부도 힘들면?

 

그냥 ETF 투자 해라. 아무리 힘들고 귀찮아도 기본적으로 공부를 해야하지만, 그것도 못할거라면 ETF 투자해라. 펀드는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한다 (수수료 때문)

 

그리고 남의 돈을 내 돈처럼 성심성의껏 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차피 월급은 나오니까). 성과 베이스 펀드는 시험삼아서 돈을 좀 맡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주린이에게 해줄말?

 

주식투자인구가 최근에 거의 50% 이상 증가한 것에 대해 이 현상이 일시적으로 끝날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좀 오래 갈것 같다. 이유는 이전에는 종목에 대해서 물어보기만 했는데, 요즘은 의외로 공부를 좀 한 후에 물어보는 사람이 많다. 투자철학이나 기업분석에 대해 공부한 후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분위기가 달라짐)

 

보통 블로그 링크와 책을 몇권 추천해준다. 진짜 할마음이 있는 초보자들은 책도 읽어보고 블로그 글을 읽고 본인의 생각도 댓글로 단다. but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이것조차 안한다

 

유튜브를 2019년에 시작했는데, 초창기부터 자주 보던 사람들이 있다. 그 당시에는 대부분은 주식의 주 자도 모르는 주린이가 많았다. 그런데 한 2-3년 정도 지났는데, 그 쌩 주린이들이 텔레그램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는 사람들도 많다. 즉, 실력이 늘었다는 뜻.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정말 열정적으로 찾아다니면서 공부했던것

 

그래서 결국 이렇게 계속 공부를 하고 정보를 보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기업 하나를 제대로 분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연결된 경쟁기업 + 산업에 대해서도 알수 있게 되고 재무는 당연히 보게 된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꼭 추천한다

 

 

화면 밖의 세상

 

길거리나 현장에서도 회사에 대한 내용을 많이 알 수 있다. 공장/직원/제품 등

 

 

손실보다 오히려 수익을 못 버틴다

 

손실이 나면 잘 버티는데, 수익을 끌고 가는 건 더 어렵다. 잘 못버티는 경우가 많다. 약 20-30% 수익 보고 나간다

 

 

포트 리셋에 대한 생각

 

처음부터 종목/기업을 잘못 골랐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왜 리셋을 하고 싶은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특정 기업이 내 생각과 다르게 간다면 그 기업만 매도하면 된다

 

섹터별로 균형을 맞추는가? 기업만 보는가?

 

절대적으로 기업만 본다. 하지만, 그렇게 투자를 하다보면 섹터별로 다양해지기도 하고, 저 PBR 기업들도 사고 고 PBR 기업도 사고, 골고루 사는 편이다

 

재무제표는 나쁜 것을 걸러내기 위한 것이지, 상방이 얼마일지 궁금해서 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빼따꼼쁠리

 

내 귀에 소식이 들렸는데, 이미 주가가 오르고 있다하면 절대 손을 대면 안된다. 처음투자하는 사람들이 가장 조심해야 한다. 어마어마한 호재가 발표된 당일 주가가 확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주가가 선반영 했으면 조심해야 한다

 

특히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들이 아니라, 대형 호재 등이 단기적으로 있을 때 이런 기업을 조심해야 한다

 

최근의 예로 보면 여행주 등이 있다. 여행주는 전고점을 거의 넘어섰다. 따라서 앞으로 실적이 좋게 나와도 조심해야 하는 구간일 수 있다. 오히려 여행을 사람들이 갈때 폭락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모 자산운용사 대표도 한국증시의 어려운 점중 하나가 선반영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기업을 볼 때, 대형호재가 발생할때 주가가 떨어지는 기업들은 정보가 내부에서 미리 샌다는 뜻일수도 있으므로 항상 조심하는게 좋다

 

 

가치투자자와 차트

 

주변에 가치투자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은 차트는 미신이니 보지말라고 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재무제표도 차트와 마찬가지로 과거이긴 하다. 하지만 재무제표에서 재무상태표나 현금흐름표 등은 미래를 어느정도 보여주긴 한다

 

차트만 보면서 돈을 버는 사람들도 실제 있다. 개인적으로 차트만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기업을 공부한 후 차트를 보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봉은 log로 설정한 후 이평선(20/60/120)과 거래량만 본다. 다른 보조지표는 보지 않는다. RSI, MACD, 일목균형표 (구름떼) 등을 예전에 보다가 다 돌려봤는데 안맞는다. 즉, 뚜렷한 패턴이 없다

 

송종식 님의 log 그래프에 대한 설명은 아래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investor-js.blogspot.com/2020/11/blog-post_24.html

 

송종식의 IT와 가치투자 이야기

주식, 부동산, 사업과 IT 프로그래밍, 예술과 인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investor-js.blogspot.com

 

log 차트가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급등하거나 급락할때). 결국 기업분석이 95% 차트는 약 5% 정도라고 생각한다

 

기업분석을 시작하는 첫 단추?

 

홈페이지 들어가서 회사가 만드는 제품을 그림으로 봐라. 사업보고서로 보면 와닿지가 않는다. 어떤 기업들은 사업보고서에 사진을 올려주기도 하지만, 대부분 글로만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혹시 IR 자료를 만들어놓은 회사가 있으면 공부해봐하 (KIND 사이트에서 IR자료를 검색해볼 수 있다)

 

회사가 뭘하는줄 알겠으면, 분기보고서나 사업보고서에 들어가서 '사업의 내용'을 본 후 '매출실적'부터 확인을 해본다. 그래서 제품별 비중 등등을 확인해라

 

그 이후에는 생각을 하고 기업분석을 하나씩 해내면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tJZJEJO2f4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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