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비의 변화에서 투자포인트를 간파하자 (by 체리형부)

판관비의 변화에서 투자포인트를 간파하자 (by 체리형부)

체리형부님의 재무제표에 대한 글들은 초보자도 이해하고 생각해볼 수 있게 설명해줘서 이해가 조금은 되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

 

 

21년 2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By 체리형부 

 

"워렌버핏의 재무제표 활용법" 내용 중 판매비와 관리비와 관련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인용해 봅니다

 

장기적인 경쟁우위와 관련해, 매출 총이익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이 낮을수록 좋은 기업이다. 특히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이 지속적으로 낮으면, 매우 좋은 기업이다 비록 판매비와 관리비가 낮은 기업이라 해도 연구개발비나 자본적지출, 또는 부채가 많으면 회사의 경제성이 파괴될 수도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부분은 낮은 판관비율 그리고 지속성이라고 여겨집니다

 

개인적으로 어느 기업에 대한 분석을 하고자 한다면 판관비의 장기적인 추세와 흐름을 파악한다면 절반은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판관비의 정의를 아래와 같이 살펴 봅니다

 

판매비와관리비(販賣費와管理費,selling and administrative expenses,S&A)또는 판매비와 일반관리비(SGA,Selling, General and Administrative Expenses,SAG)는 제품, 상품 등의 판매활동과 기업의 관리활동에서 발생하는 비용으로서 매출원가에 속하지 아니하는 모든 영업비용을 포함한다.예로는 급여, 복리후생비, 광고비, 접대비 등이 있다

 

제무제표는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드렸으며 판관비는 손익계산서에서 파악이 가능하십니다

 

간혹 매출액 급증에 따른 고정비 효과 또는 영업레버리지 효과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의미는 판관비 항목에 포함되어 있는 고정비 성격의 급여, 임대료 등의 비용은 지속성 있게 고정되어 있기에 매출액이 증가할 수록 영업 이익은 증가하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이제부터 과거 부실 기업이었다가 서서히 모습을 변모 중인 잉크테크가 예제 기업으로 적정하다 판단하여 해당 기업의 사업 보고서 내용을 사용하겠습니다

손익계산서의 구성을 보면,

 

-매출액

-매출원가 (변동비 + 고정비)

-매출총이익 (GP: 매출액 - 매출원가)

-판관비 (변동비 + 고정비)

-영업이익 (OP: 매출총이익 - 판관비)

위에 나와있는 장기간의 손익계산서 수치들을 직접 발췌하여 아래와 같이 수기로 일일이 정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소 5년 이상의 분기별 수치들을 정리 합니다.)


아래는 잉크테크의 5년간 분기별 수치들을 엑셀로 정리한 자료이며, 동 기업은 과거 부실화 된 손상 차손 등 재무제표가 매우 열악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동 기업을 샘플로 선정한 사유이기도 하며 기업 분석을 할 때 어떻게 판관비 항목의 변화를 간파하여 투자 포인트를 잡아 가는지에 대해서 설명하여 봅니다

 

간혹 제 분석글이나 기업 투자 분석 시리즈 글들을 읽으신 분 중 과거 몇 년간의 수치들을 어느 유료 사이트를 이용하여 다운 받느냐는 질문들을 하십니다. 답변은 이용하지 않는다 입니다. 저는 모든 수치들을 각 분기별 보고서를 펼쳐놓고 일일이 노가다식 수기 작업을 합니다. 이렇게 노가다 방식으로 하는 사유는 일일이 보고서를 읽지 않으면 추세성의 변화에 대한 세부 사유의 파악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업 분석을 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모든 수치는 엑셀 수기 작업을 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래와 같이 엑셀로 정리를 하였어도 뚜렷한 장기 추세에 대한 그림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엑셀 데이타를 그래프로 변환시킬 당위성이 생깁니다

 

이번 시리즈 글은 판관비와 관련 된 글이니 판관비율을 그래프화 시켜 봅니다


아래와 같이 매출액 / 판관비율 조합 그래프를 만들어 보니 판관비의 추세성이 머리에 그려집니다. 서두에서 판관비는 낮을수록..그리고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 드렸었는데요

 

위 2가지 해당 사항을 크게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 확인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불량(?) 기업의 투자 포인트 또한 발견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이는 20년 3분기에 확인되는 판관비율의 급격한 하락입니다

 

그렇다면 이 잉크테크라는 기업은 일단은 시간을 들여서 분석해 볼만 하겠죠. 그럼 무엇을 어떻게 파악해 볼 것인가?

 

지속 판관비 항목에서 간파할 중요 포인트 2가지는 무엇이라고 말씀드렸나요? 그렇죠

 

낮은 판관비율과 지속성

 

따라서 아래에서 Red Circle 2 지점에서 발생하였던 높은 판관비율의 세부적인 사유와 20년 3분기 급락한 판관비율의 지속 가능 여부의 파악 두 가지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판관비의 세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재무제표 주석으로 들어가서 판매비와 관리비 내역을 확인하면 됩니다

 

아래는 19년 사업보고서이며 19년 4분기 급증한 판관비 사유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 입니다. 아래 내역을 쭉 보자면 높은 대손상각비 비용이 발생한 부분이 확인 가능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5년간의 모든 분기 보고서 내의 판관비 내역에서 각 분기마다 크게 튀는 항목을 발췌하여 엑셀로 도표화 시켜 봅니다


아래는 이렇게 엑셀 도표화 시킨 자료입니다. 과거 잉크테크의 높은 판관비율의 지속 사유는

 

- 높은 감가상각비

- 재고자산 평가손실

- 대손상각비

- 무형자산상각비

- 높은 경상연구개발비

- 유.무형 자산 처분.감액 손실 등으로 구분 됩니다

그럼 위의 항목별 지속성 여부를 살펴 봅니다

 

- 높은 감가상각비 (최근래 매우 낮아짐. 그러나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

- 재고자산 평가손실 (20년 2분기, 3분기 zero. 부실 재고자산 정리 완료로 파악.)

- 대손상각비 (19년 4분기 높게 발생하였으나 20년 3분기 환입)

- 무형자산상각비 (지속적으로 낮아짐)

- 높은 경상연구개발비 (지속적으로 낮아짐)

- 유.무형 자산 처분.감액 손실 (18년까지 손실 처리 완료)

 

이렇게 내역 하나 하나를 체크하여 보면 부실 항목들은 대부분 처리되었고 추가적으로 판관비율을 높일 요인은 많이 사라진 부분이 확인 됩니다


좀 더 정확한 명확성을 위하여 상기 내역들을 그래프화 시켜 봅니다


위와 같이 각 내역들을 그래프화 시켜보니 명확성이 좀 더 높게 확인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판관비 중 급여와 경상연구개발비와 밀접한 (경상연구개발비의 대부분은 인건비 이며, 사업내용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직원수 장기 추세 또한 아래와 같이 확인하여 봅니다


아래 그래프를 통하여 잉크테크는 최근 상당한 기업 체질 개선 작업 중인 부분이 확인 가능합니다

이렇게 판관비 항목을 체크하여 다시 아래의 그래프로 돌아 옵니다

 

어떠신가요? 이제 조금은 어떻게 기업의 분석을 시작할 때 판관비의 추세 분석을 통해서 투자 포인트를 잡아야 하는지 감이 잡히시나요?


-매출액

-매출원가 (변동비 + 고정비)

-매출총이익 (GP: 매출액 - 매출원가)

-판관비 (변동비 + 고정비)

-영업이익 (OP: 매출총이익 - 판관비)

 

판관비의 추세적인 하락은 이익의 증가를 불러올 수 있겠죠

 

물론 판관비의 분석은 기업 분석의 일부일 뿐입니다. 더욱 중요한 현금흐름표, 매출채권, 재고자산, 매출원가 등의 분석의 추가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두에서 설명드렸듯이, 어쩌면 투자 포인트에서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판관비 추세를 정확히 간파할 수 있는 경우 가능하기에 중요도 또한 매우 높다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쯤에서 줄이고요. 시간이 될 때 좀 더 자세히 판관비 뿐만 아니라 다른 항목들의 분석을 통한 기업 분석의 포인트들을 하나 하나 설명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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