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15] 젊음에 대한 고민과 미래 계획

[2021.5.15] 젊음에 대한 고민과 미래 계획

사실 젊음이라는 거 결코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누구나 젊음 (20-30대)을 정말 잘 보내야 한다. 유독 이 시기가 어려운 이유는 부모에게 돈을 물려받지 않은 이상,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하거나 몸값을 높여야 하는 때라는 것이다

 

동시에 놀 것은 또 놀아야 한다. 그래서 어려운 것이다. 적어도 20-30대에 속하는 내가 현재까지 느끼기에 20-30대는 마냥 좋기만한 시절은 또 아니다

 

하지만 또 이 시기가 지난 사람들은 이 시기를 그리워한다. 하지만 나는 또 궁금한게.. 젊은 시절을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겠지만, 나이가 든다고 저절도 자산을 이루고 경제적인 자유를 얻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이 젊은 시기를 떠올리면 20-30대인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나는 남자니까 생각을 해본다면, 남자의 전성기는 취업 후~30대 중후반 정도가 아닐까 싶다. 물론 3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부터는 '경제적인 여건'이 전성기의 척도가 될 수 있다. 경제적인 여유가 넘치는 남자라면 사실 40전후까지 나름 좋은 시절을 보낼 수 있다

 

여성의 경우는 20~30초 정도가 아닐까? 물론 여자 연예인들 중에는 30후반이 될 때까지도 상당히 매력적인 사람들도 보이긴 하는데, 이마저도 굉장히 드물고 그 사람들이 버는 돈으로 외모에 얼마를 투자하겠는가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젊었을 때도 일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돈도 못모으고 젊음도 잃어버리는게 태반이다. 내가 가장 의문인 부분 중 하나는 50전후 정도의 나이에 큰 부를 이룬 사람들이 이 돈을 다 주고라도 20대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것인데.. 그 돈을 들고 20살로 돌아간다면 나도 그런 선택을 할것 같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직까지의 나는 20살로 돌아갈것 같지 않다

 

물론 내가 40-50대랑은 거리가 멀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나도 의대를 나온것 치고는 비교적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다. 어렸을 때 결코 못산건 아니다. 부모님 모두 명문대 출신, 어렸을 때 자란 곳이 분당

 

문제는 가정의 형편은 아빠가 40대 중반쯤에 대기업을 나오면서 점점 하락세를 탔다는 것이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는 사고가 굉장히 경직되어있고 안정적이다. 사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에 대해 배울게 단 하나도 없다는게 가장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딱 이정도 사는 구나 싶다

 

물론, 그렇다고 엄마아빠랑 사이가 안좋거나 그런건 전혀 없다. 사실 가정은 화목하고 좋은 편인데 형제간 사이도 좋고, 문제는 내가 살면서 느끼는게 여기서 딱 돈, 경제적인 여건이 하나만 더 좋았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무튼, 말이 길어졌는데 내가 서울권 의대에서 다양한 환경에서 자란 친구들을 봤는데, 사실 나보다 못사는 친구들이 거의 없었다. 택시타고 학교 등교하는 애들도 수두룩했고, 그냥 아파트 하나를 전세로 구해주는 애들도 적지 않다. 강남권 출신? 절반이상이다. 과고 민사고? 그냥 졸라 많다 

 

그래서 새삼스럽게 세상이 존나 넓구나 이걸 느꼈다. 뭐 아무튼 의대를 다니다 보면 다양한 친구들도 만나고 세상에 눈을 뜨면서 형편이 어려운 애들은 살짝 비뚤어질수도 있다. 나도 잠깐은 그랬었지.. 더더욱 비뚤어질수 있는 이유는 의대 본과생활이 또 빡세니까.. 이게 몸이랑 정신이 힘들면 사람이 더 삐뚤어짐

 

그래도 이런저런 생각을 거치면서 나는 더 단단해졌고, 인생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고 이제는 누가 나한테 뭐라해도 나만의 인생 주관같은게 되게 뚜렷해진 편이다

미래에 대한 계획

 

다시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지에 대해 고민을 해본다. 최근에 가장 큰 관심처는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자다. 주식투자에 좀 더 관심이 많다. 정말 실력이 쌓이면 부동산 수익률은 압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주식투자라는 생각 때문이다

 

물론 주식투자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자산이 어느정도 자리잡으면 강남 집 1채는 무조건 안전마진으로 들고갈 것이다

 

요즘은 가끔 혼자 있을 때, 나라는 사람이 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객관화하면서 대화를 해보려고 노력한다. 스스로 고민하는 것보다 내가 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대화를 해보려고 한다. 이러면 좀 더 내가 원하는게 잘 보이더라

 

확실히 내가 현재의 삶에서 100% 만족을 하는것이 아니다. 굳이 수치로 매기자면 75-80% 정도 내 삶에 만족한다. 그리고 내 삶에서 그 20% 정도가 무엇인지 완벽히는 모르지만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내가 인생에서 역시 가장 크게 바라는 것은 '자유'다. 시간과 경제적인 여건으로부터의 완전한 자유. 뭐 놀고 그런 것도 다 좋은데,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은 내가 의무적으로 몇시에 어디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원하는 것이다. 즉, 돈이 많아도 일을 해야 하는 것보다는, 그냥 돈이 조금 더 적더라도 오늘 일하기 싫으면 일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삶을 나는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그런 인생을 위해서는 어느정도 경제적인 여건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또 투자에 대한 고민을 한다

 

생각해보면 현재의 내 생각과 10년 전의 내 생각은 정말 여러가지 측면에서 다르다. 그래서 사실 5년이 지난 후, 또는 10년이 지난 후 내 생각은 또 달라져 있을 가능성이 높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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