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어라운드 투자법 by 승도리님

턴어라운드 투자법 by 승도리님

턴어라운드 투자로 유명한 승도리님의 글이다. 턴어라운드는 말 그대로 안좋았던 것이 바닥을 찍고 상승추세로 가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계속 적자찍히던게 흑자가 찍히기 시작하는 것이다

 

턴어라운드 말 그대로 보면 멋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수익도 정말 큰 편이다. 하지만 이건 잘못 맞추면 그냥 수년간 탈출도 못하고 물릴 수 있는 주식들이다

 

그래서 실제로 수익이 좋은 개인투자자들도 턴어라운드 투자를 하지 않는 분들도 많다. 그만큼 타이밍을 적절하게 잘 맞춰야하기 때문이다. 턴어라운드 투자법에 관한 승도리님의 글이다

 

승도리님이 하는 얘기를 들으면 항상 강조하는 사고방식이 있다. 투자를 할 때나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도 평소에 항상 생각해볼만한 것들이다

*실적이 좋다, 업황이 좋다>>여기서 더 좋아질수 있는가?

 

*실적이 나쁘다, 업황이 나쁘다>>여기서 더 나빠질게 있는가?

 

---------------------------이하 원문--------------------------------------

 

 

사실 주식투자를 하면 공부를 해야할것도 많고 알아야 할것도 많다.
굉장히 어려워보이지만 결과론적으로 보면 그렇게 어렵지도...그렇다고 그리 만만한것도 아닌게 주식시장이다.
딱 아는만큼 벌어간다고 해야하나...

개인적으론 난 전형적인 탑다운 투자자다.
간혹 바텀업도 하는데...
사실 내가 가장 불신하는 지표는 PER PBR ROE 중에 PER를 굉장히 불신한다. 애시당초 이익에 대한 가격이라는게 상대적이라...

이익이라는게 투자라던지...시장상황이라던지...기타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매 분기 바뀔수도 있으며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보면 이익을 너무 '과대하게' 잡아놓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PER는 잘 안본다. 가장 먼저 보는건 BM(비지니스 모델이고) 굳이 지표를 본다면
PBR과 ROE이고 마지막으로 보는건 게임 참여자들의 심리. 이거만 챙겨보는편이다. 사실 지표는 거의 안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있는지만 확인한다. (정답이 아니지 않나?)
(그 심리에는 나도 포함이 된다.)

사실 한국시장엔 굉장히 다양한 산업들에 속해있는 기업들이 상장되어있다.

해운,조선,철강,미디어,제약,바이오...등등등.....

주식시장이 큰 숲이라면 산업은 각 나무의 군락이며 기업은 군락안의 한그루의 나무들이라고 보면 될 것같다.
  
 사실 산업이라는건 인간이 필요로 하는 모든것들을 생산하는게 바로 산업이다.
산업은 인간이 필요로 하는 한 사라지지 않으며 기존 산업을 혁신적으로 대체할만한 대체제가 나온다면 사양화되어서 사라진다. (예를 들자면 역사로 사라진 주판,타이프라이터등...이젠 박물관에서나 볼만한 제품. 즉 주판생산산업과 타이프라이터 생산 산업은 사라진거다...더 이상 사람이 필요로 하지 않으니...)


이게 바로 턴어라운드의 핵심이다

 


 그래서 크게 중요한건 영속성 가진 BM (경기 안타고 꾸준히 성장하며 이익 및 자본 누수가 없는 회사)
같은 경우는 정말 롱텀으로 놓고보면 절~대로 잃을 확률이 없다.
시간의 지평을 20년 30년으로 놓고본다면 말이지. 
그런데 사실 까놓고 말하자면 저게 정석이라지만 저 긴 시간을 버틸 개인투자자가 몇명이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내 주변엔 진짜 없다. 길어야 1년 정도 주식들고 가는 투자자가 태반.
나 역시도 포트회전율이 좀 높은편이라...
 
 그래서 피터린치식으로 성장주/턴어라운드주 위주로 살아남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남을 생각. 성장주는 아주 어렵지만 이익 증가분만큼 어마어마한 보상을 가져다주며 턴어라운드주는 공식만 제대로 안다면 계좌 뻥튀기엔 NO.1 (그레이엄이 말했지. 적자 기업에 투자하지말라고...
그런데 적자기업이 흑자기업으로 바뀌면? 주가는 날아간다.)
 
 10년전에도 전형적인 장치산업인 철강 산업에 투자를 한다면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경기에 영향을 받고 스프레드에 영향을
받을거다.그 회사가 최악에도 살아남는다는 조건하에서 말이지.

 그런데 경기민감주는 극과 극에 달하는 군중심리를 보여줘서...잘나갈땐
한없이 잘나갈거 같고 못나갈땐 한없이 못나갈거 같은 아주 재미있는 현상들이 종종 벌어진다.

 그런데 문제는 모든 산업에서 호황일때는 증설 (수요 및 업황이 지속될거라고 믿기때문에...)
 최악일때는 구조조정 (수요 및 업황이 지속될거라고 믿기때문에...)
이 일어나서 결국 평균에 수렴하게 된다. (평균 회귀의 법칙) 

 이걸 알기 위해선 반드시 산업에 대한 기본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며
수요 공급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 군중심리까지
이해한다면 더더욱 나쁠게 없다.

 개인적으로 투자했을때 가장 이익이 많이 나던 회사들은 고성장주도,
그레이엄식 가치투자도 아니었다. 심리의 극단에 있는 가장 쓰레기같은
적자투성이의 기업이 화려하게 흑자로 돌아설때였다.

 

더 이상 나빠질수 없으면 좋아질수밖에 없고
더 이상 좋아질수 없으면 나빠질수 밖에 없다.
이는 불변의 진리이며 인간의 역사가 이어지는 한
앞으로도 반복될것이다.
이를 투자에 대입하는것이 바로 턴어라운드 투자의 정석이다.

 작년 바이오/제약 주식과 포스코/대한제강등의 이익률로 따져봤을때
턴어라운드가 월등히 높다. 물론 저점을 잘 잡았을때만...

산업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기업은 끊임없이 사이클을 반복한다.
살아남는자에게 베팅해라.

그러면 당신 계좌는 YOY 80%이상의 어마어마한 이익을 가져다 줄거다.

그게 턴어라운드 투자의 정석이다. 적자라고 선입견가지지말라.
회사가 노력해도 업황이 개판이면 당연히 적자나지 않겠는가?
용인할수 있는 적자라면 용인해라. 그 적자가 언제 멈추고 이익으로 바뀔지
깊게 고찰해라.

적자나는 기업에 기대라는거 자체가 있을리가 만무하지 않는가?



답만 얻고 본인이 옳다는 데이터만 있다면 뭐...회생주 다음으로 큰 이익을
단기간에 가져다주는게 턴어라운드 투자다.

위험해보이지?

당신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건 모두가 위험하다고 인지하고 있기때문에
가격이 말도 안되게 싼거고 당신이 좋다고 생각하는건 모두가 좋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가격이 말도 안되게 비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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