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15] 앞으로 일기장을 종종 작성하려고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최근에 많이 들었던 생각 중 하나가 일기장을 쓰는 것이었다. 뭔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일기장을 작성하고자 했던 이유는 현재의 내 생각과 나중에 시간이 흘렀을 때의 내 생각을 비교하기 위함이다

 

이 뿐 아니라 그 땐 그랬지 하고 일기장을 뒤적이면서 나중에 추억팔이를 하기 위해서 종종 일기 형식처럼 글을 편하게 써내려가고자 한다

..

 

이 블로그에 대해

 

그래도 블로그에 '일기장'이라는 카테고리를 새로 만든 날인데, 블로그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이 블로그를 제대로 운영한지는 1년이 넘었는데, 나에게는 꽤 의미있는 블로그다. 돈이 된다고 막연하게 만들었는데 어느새 나의 머니 파이프라인 중 하나가 되었다

 

물론 이전의 글들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수익형 블로그는 따로 있다. 하지만 이 블로그에서 수익이 많이 나오고 있지는 않더라도 애정이 많은 블로그다

 

왜냐하면 완전한 수익형 블로그로 만든것도 아니며, 여러가지 글들에 내 생각이 이미 들어가 있는 블로그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이 블로그에서도 상대적으로 조회수가 나올것 같은 글들도 섞어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블로그에는 여러가지 기록을 다양하게 남기고 있다

..

 

사는게 쉽지도 어렵지도 않다

 

뭐 나도 바쁘고 시도해보고자 하는 일이 많다 보니 가끔 지칠 때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좀 진지하게 얘기를 하다보면 나보다 덜 힘들어보이는 사람도 별로 없다

 

돌이켜보면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비슷한 대학, 비슷한 위치에 있는 친구들보다는 사실 열악한 조건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과정들을 잘 거쳐온것 같다. 이겨냈다기보다는 그냥 그 때 그때 이것저것 하면서 할일을 하다보니 언제 이미 남들과 비슷학게 성장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내가 경험하지 못한 상황들이 세상에서 많이 펼쳐지기 때문에 사는게 쉬운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잘 살아온걸 보면 나는 앞으로도 잘 살아갈 놈인 것 같다

..

 

바꿀수 없는 건 미련갖지마

 

살면서 아쉬운게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나는 크게 후회되는 일은 없다. 앞으로도 없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미 지나가고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빨리빨리 미련을 버려야 한다

 

나는 이게 남들보다 좀 빠른 편이다. '가능성'을 보는 편이지만,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 미련을 두지 않는다. 이런 자세는 사람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주식투자를 할 때에도 급등한 종목을 보면서 '그 때 살걸' 하기도 하고, 폭락하는데 손절하지 못한 주식을 보면서 '그 때 팔걸' 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몇번 거치다 보니, 투자를 할 때에도 점점 미련을 버리게 된다

 

어차피 기회는 또 있다. 인생에서 큰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이 아니지만, 작은 기회들은 수도없이 온다.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 고민할 시간에 산책이나 하자

..

내 인생의 목표

 

나는 인생에서 큰 목표는 없다. 이 블로그가 경제적 자유나 돈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나 또한 1차적으로는 순자산 10억, 2차적으로는 순자산 20억 그리고 50억 100억까지 목표를 두고 있다

 

하지만 내 목표가 돈인 것은 절대 아니다. 나는 그냥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을 뿐이다. 즉, 돈은 내 시간을 위한 수단일 뿐이지 나는 1000억을 갖고 있는 사람이 그 사람이 가진 돈 때문에 부러운게 아니라 시간 때문에 부러운 것이다

 

가끔 보면 돈 자체가 목적인 사람들도 있다. 이게 잘못된건 절대 아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누구에게는 돈이 쌓여가는 그 현실 자체가 너무 행복한 것이기 때문이다

 

막상 경제적 자유를 위한 순자산 50억을 달성하게 된다면 나 또한 욕심이 더 날 수도 있다. 생각해보면 순자산이 50억이면 우량자산에만 돈을 묻어두어도 돈이 돈을 벌어올 것이다

 

순자산이 50억이 넘어가면 나는 일을 1주일에 1일~2일 정도만 할 생각이며 남은 시간에는 여행을 다니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늙어갈 생각이다. 가끔 어른들은 놀기만 하면 무슨 재미니? 하지만 세계의 도시에서 1달동안 살기 프로젝트만 하더라도 시간이 부족하다

 

순자산 50억이 넘어가면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관점이 또 달라져있지 않을까 싶다. 내 주변에 부자는 없기 때문에 부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는 책을 통해서만 알 수 있으며, 그것은 찐이 아닌 포장된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내용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100%의 내용을 모두 드러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튼 주변에도 능력이 되거나 심성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두어야지, 그냥 사람을 많이 둔다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사람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고, 능력있는 사람 주변에 능력있는 사람이 생기는 거겠지

 

티스토리 블로그에 일기와 같은 글들을 쓰면 조회수가 정말정말 안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더 편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매일매일 쓰는일은 절대 없겠지만, 종종 생각을 정리해두려고 기록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