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위 부자 형님들의 특징 (by 와이민님)

내 주위 부자 형님들의 특징 (by 와이민님)

투자 관련 좋은 글을 꾸준히 업로드해주시는 와이민님, 최근에 부자들의 특징에 대해 솔직하고 담백하게 적어놓은 글이 있어 가져와봤다

 

나는 부자가 아니고, 오히려 재산은 거의 코딱지만하지만 그래도 와이민님 주변에 있는 분들의 생활방식과 겹치는 부분들이 많다면 많은거 같다

 

화려함을 좇지 말고, 소탈하면서도 꾸준한것, 그리고 유연함을 잘 갖추도록 하자

 

--------------------------------- 이하 원문----------------

 

 

내 주위 부자 형님들의 특징

와이민입니다. 얼마 전 친한 형님들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투자로 자산을 이루신 분들이죠. 저녁을 먹고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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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민입니다. 얼마 전 친한 형님들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투자로 자산을 이루신 분들이죠. 저녁을 먹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데, 한결같이 지하철 역으로 향했습니다. 그 모습이 흥미로워서 내 주위에 부자 형님들은 어떤 사람일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내용들만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1.

일단 위 사례를 보시더라도 알 수 있듯이 검소합니다. 검소하다는 것의 기준이 서로 다를 수 있지만, 제 기준에서 보면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식사를 하더라도 그리 부담되지 않은 선에서 식사를 합니다. 물건도 과하지 않게 구매하고, 취미도 소박합니다.

2.

검소하다고 짠돌이는 아닙니다. 필요에 의해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사례를 꼭 하십니다. 만남을 하면 꼭 식사를 대접하고, 후에 감사의 인사와 선물을 보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누군가 형님들을 만나더라도 손해보는 느낌은 없고, 오히려 내가 도움이 되고 있구나 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3.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십니다. 그 모임이 단순 유흥을 위한 모임은 아니고, 투자에 도움이 되는 모임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주식 스터디 모임만은 아닙니다. 사교 모임과 같은 것도 많은데, 그 모임에서 밥 먹고 차 마시고 하면서 중간중간 아이디어를 얻고는 합니다. 디테일한 설명이 없어도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면 향후 본인 스스로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사람을 모으려고 하십니다. 본인 주변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연결하여 모임을 만들고, 교류할 수 있게끔 합니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서로 시너지를 내니 모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와 기운이 더 풍성해 지는 것 같습니다.

5.

이야기의 주제가 상당히 광범위합니다. 투자 이야기만 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경제, 사회 뉴스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평소에 책을 많이 보고, 유튜브에서도 관련 주제를 찾아보기 때문에 사전 지식이 풍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임도 투자 모임 뿐 아니라 관심 주제와 관련된 모임에도 참석합니다.

6.

기본적으로 잘 들어주는 편입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이 충분히 말을 하게끔 해 줍니다. 그리고, 상대방 말이 끝나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Debate가 아니고 아이디어를 얻을 때는 더욱 상대방이 신날 수 있게 경청하는 것 같습니다.

7.

흥분을 잘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도 기존 톤보다는 조금 높아지는 것은 봤지만, 흥분해서 말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흥분해서 실언하는 것을 경계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8.

케바케이겠지만, 제 주위 형님들은 음주가무를 그리 즐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한 모임의 형님들은 정말 놀랍게도 저녁에 식사를 하는데, 반주 하나도 안 하십니다. 2차를 가더라도 커피숍을 갑니다. 술집은 그리 선호하지 않는 장소입니다.

9.

본인의 투자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투자관과 다른 종목을 추천하더라도 잘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놓치는 경우도 많아 보였지만, 대신이 실수도 대폭 줄어들어서 전체 성과는 나쁘지 않습니다. 개별 종목은 놓쳐도 계좌 성과는 놓치지 않는 것이죠.

10.

기본적으로 아주 성실하십니다. 자산을 진작에 일구었지만 직장을 계속 유지하시는 형님도 계시고, 개인투자를 하시지만 개인 사무실에 출근하시면서 매일 회사를 공부하시는 형님도 계십니다.

11.

대부분 가정적이십니다. 다행(?)인지 제 주위 형님들 중에는 돌싱은 없으십니다. 다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이게 성공의 요인이지, 아니면 투자 성공 후의 삶인 건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가족과 친밀하십니다.

위 내용들은 어찌 보면, 모범생 투자자들을 정형화해서 묘사한 것 같기도 해서 걱정입니다만 실제 제 주위의 부자 형님들에 대해서 생각나는 것들입니다. 물론, 저러지 않고도 성공적인 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많을 수 있고, 제 성향과 맞는 분들과만 교류하기 때문에 나온 편향된 사례들일 수 있으니 이점은 유의하셔요.

만, 확실한 것은 제 경험상 저런 성향의 투자 고수들과 연이 닿는다면 그 연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분들과 연이 닿고, 유지하려면 당연히 내 스스로가 그 분들께 도움이 되어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구요. 그래서 공부합니다. 성투하셔요

 

 

 

------------------ 이상 원문-----------------

 

내가 부족한 것은 사람을 모으는 힘이 아닐까 싶다. 아직은 좀 더 개인주의적인, 좀 더 소규모 모임을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한단계 레벨업을 하기 위해서는 분명 맨파워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아직은 그런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

 

나는 흥분을 할 때는 미친듯이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에는 상당히 많이 줄었다. 그리고 흥분을 할 때도 사람들 앞에서는 그냥 티를 안내려고 하는 편이다

 

성실하다

 

가정을 이루지는 않았지만, 내 성향이나 성격상 당연히 가정적일 수 밖에 없다

 

음주가무를 즐기지 않는다. 나는 술과 아주 멀다. 술이 받는 체질이었다면 더 많이 먹었겠지만, 어차피 술이 받질 않으니 그 이후로 술을 잘 마시기 위한 노력따위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음주가무가 부자가 되느냐 마느냐를 구분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다만, 음주가무를 즐기는 부자는 여자나 술이나 뭔가 하나 큰 리스크를 짊어지고 가는 그런 모습으로 보인다

 

검소하다? 검소한 편인것은 확실. 나는 평소에는 돈을 잘 안쓰고, 내가 쓰고 싶은 것만 딱딱 쓴다. 설령 명품옷이나 좀비싼 물건을 산다고 가정하면 그것을 부담없이 구매하기 위해 매달 조금씩 덜 쓰거나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투자를 잘하거나 수입이나 몸값을 올려야 한다. 그게 우선인건 맞다

 

간다미사노리의 책에서 나왔듯, 먼저 돈을 미친듯이 벌고 인성을 보완해도 되는 부분이긴 하다

 

뭐 그래도 나는 성격상 미친놈처럼 모든걸  다버리고 돈을 좇는 스타일은 또 못되는듯

 

그냥 좋은 글이라 나중에도 두고두고 보기 위해 기록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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