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사직서 및 의대생 동맹휴학 확산, 의대정원 확정 정부는 과연 말을 지킬까? (ft. 파라메딕 월급)

전공의 사직서 제출을 한지 벌써 1달이 지나가고 있다. 전공의 파업 및 의사 집단행동이라는 명목하에, 정부는 국민의 혈세를 의료개혁은 반드시 해야한다! 라는 광고에 돈을 퍼붓고 있다

 

IQ가 두자리면 알겠지만, 당연히 이는 총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정부의 무모한 행동이랄까?

 

이번 정부는 전략적인 사고가 많이 부족한 사람들이 윗선에 앉아있는게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이렇게 단순하게 행동을할 수 있을까?

 

내 주변에서 아직도 전공의 (인턴 및 레지던트)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앞으로 5년 또는 그 이상은 사람의 목숨과 연관되어 있는 과로 의사가 가지 않을 것이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의대증원을 하면 누군가는 간다고 하겠지만, 1주일만에 런칠듯? 아니면 고소빔 맞고 포기하던가

 

전공의 분위기야 1달전부터 그랬지만, 이제는 의대생 동맹휴학이 점점 더 확산되는 듯한 느낌이다. 점점 휴학하는 의대생 숫자가 점점 커지고 있다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하는 의대생들도 이제 현실은 깨닫고, 휴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좀 웃기긴 한게, 의대생을 유급시킨다는 둥 뭐 받지 않는다는 둥 정부에서 여러 말을 했지만, 정작 의과대학생들은 점점 유효 휴학생수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사에서 절반이상 누적 1만명 육박한다고 말하는 걸 보면, 실제로 더 많은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번 정부는 언론통제도 하고 있고, 무엇보다 총선을 약 몇주 앞두고 언론에 안좋은 얘기 나가면 표 떨어지니까.. (어차피 망한듯?)

 

 

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 누적 1만명 육박…재학생 절반 넘었다 | 연합뉴스

 

 

 

 

무엇보다 이제 반토막 이상 줄어든 환자수 또는 병상가동률로 좀 버텼던 교수들도 이제 지쳤나 보다. 사실 교수들도 처음에는 전공의나 젊은 의사들이 돌아올거라고 생각했고, 정부도 어느정도 잘못된 걸 인정할거라고 예상했겠지만 전혀 아니죠?

 

그래서 의대교수 및 대학병원 교수들도 이제 성명서를 제출하고 있고 사직서를 내고 있다

 

나는 의대생 때나 전공의 때도 느꼈지만, 대부분의 교수들도 존나 고생하긴 한다. 물론 갑질만 일삼는 사람들도 분명 있지만, 내가 다녔던 모교나 병원은 그래도 별로인 사람보다 어느정도 괜찮은 사람들이 많았다

 

지방 서울 수도권 할것 없이 날이 갈수록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 교수숫자는 늘어나고 있다

 

 

익산 원광대 의대·병원 교수진 73% 사직서 냈다

 

 

인하대 의대 교수들도 집단사직 동참… 66명 사직 의사 - 아시아경제

 

 

15곳 의대교수 사직서 “‘2000명’부터 철회해야”

 

 

모교병원 교수들이 꽤나 빠르게 움직였었는데, 큰 일은 민족고대가 한다? ㅋㅋ

 

 

고대의대 교수들 '단체 사직서'…엇갈린 의료계 반응

 

의대교수 사직서 제출 및 분위기도 점점 안좋아지고 있는데...

 

게다가 전공의 (인턴, 레지던트)가 몸 갈아서 병원에서 월급이나 연봉 주고 있던 파라메딕들도 이제 월급 곧 못받을거다~

 

아니, 전공의 업무 다 볼 수 있다고 말하던 간호사들이나 PA간호사들도 다 어딨냐.. 나이팅게일 선서 빨리 지키고 무급으로 일해라~~

 

 

“다음 달 대학병원들 구조 조정 돌입할 것… 빅5도 6개월 이상 못 버텨”

 

 

 

이제서야 파라메딕들은 누가 자기 월급을 주는 건지 알게 되었을까?

 

니들 월급 주는건 니들 능력이나 수준이 높은게 아니라, 그냥 젊은 의사들 갈아서 주던건데 고마운줄 모르고 전공의 파업 때 초장부터 의사들 욕하던 사람들 생각하니 웃음만 나온다

 

강남집값이 떨어지면 서울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는 건데, 꼭 경기도 외곽 아파트 사는 사람들이 그래 강남 아파트 너무 올랐어! 하면서 남 집값 떨어지는 건 좋아하고 자기 집값 안떨어지길 기도하는 코미디 같은 장면;;

 

의료의 정상화가 시작되었다

 

쓸데없이 대학병원 응급실 가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고, 2차병원은 2차병원의 역할을 3차병원은 3차병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환자수도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현재 대학병원에 남아있는 의사의 업무량도 정상화되는 것 같고..

 

사람들은 불로장생을 꿈꾸지만 이전에도 내 블로그에 썼듯 백세시대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대학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그냥 연명하고 있는 것 뿐이었다. 사람은 적당한 나이가 되면 늙는 것이고 죽는게 순리다

 

그걸 현대의학으로 너무 끌고 왔을 뿐이고, 나는 현대의학의 발전이 주는 이점들도 있지만 노환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라인을 많이 꼽고 그냥 연명하는 느낌으로 살리는게 큰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 있었던 편이다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사회에서 많은 부작용이 이미 일어나고 있고, 나는 현대사회의 여러가지 문제들이 사람이 너무 오래 살아서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편

 

 

 

현재 (2024년 3월 30일) 기준으로 정부는 2000명 의대 증원 확대는 거스를수 없는 흐름? 의료개혁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는데

 

뭐 지켜보면 되겠지

 

나는 정말 궁금하긴 하다. 앞으로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

 

분명 총선전후로 또 어떤 변동이 크게 생길것 같은데, 아마 이번 사태가 어떻게 해결되든 사람 목숨 살리는 과들은 전공의 월급 두세배는 줘야 들어가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음

 

이 나라 의료는 이미 어느정도 하락의 길을 걷고 있으니, 주변에 의사들 다양하게 많이 알아두는게 여러가지로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론..

 

이번 글에서는 의대 교수 사직서 및 의대생 동맹휴학 확산, 의대정원 확정 정부는 과연 말을 지킬까? (ft. 파라메딕 월급)에 대해 알아봤다

 

 

블로그에 의사 및 간호사 병원과 관련된 다양한 글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아래의 글들도 읽어보자

 

 

OECD 의사수 의료수가 평균수명 순위, 연봉 비교 (전공의 의사 파업 사직 근거)

 

 

의사 의대 인기과 비인기과 트렌드 (피안성 정재영)

 

 

한의사 페이닥터 평균연봉 월급 수입 소득 (봉직의 페이닥터 개원의)

 

아무리 생각해도 웃긴게 누가 월 1000만원 1500만원 벌려고 의사할까?

 

그 머리로 아무거나 열심히 해도 월 1000 1500만원은 벌텐데.. 

 

진짜 이 나라는 답이 없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