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주 일기 (합정역 우디네, 콜바이, 판교현백, LCBX) 및 생각

6월 첫째주 일기 (합정역 우디네, 콜바이, 판교현백, LCBX) 및 생각

요즘은 정신 차리면 어느새 2주가 흘러가 있다. 1주 정도 지난거 같은데 2주가 지나가 있는 뭐 그런 느낌이려나?

 

간단하게 갔던 곳들이나 생각기록을 해본다. 유일하게 생각을 기록하고 내 일상을 기록하는 곳이 일기장..

 

오늘 합정역에 친구를 보러 갔다. 날씨가 너무 덥다. 나갈 때 가디건을 반팔에 걸치고 갈까 했는데, 확실히 그냥 반팔이 기본 베이스라고 봐야..

 

합정역은 진짜 갈일이 별로 없었는데, 점심으로 합정역 우디네를 갔는데 역이랑은 걸어서 7분 정도 걸리긴 하지만 예약도 쉽고 가격대는 괜찮다. 와인도 많이 파는데 와인 안먹어도 상당히 괜찮은 곳!

 

일단 인테리어도 상당히 깔끔하고

 

 

합정역-우디네
합정역 우디네

 

내부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자리 공간도 안 넓어보이는데 실제로 꽤 넓음.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합정역-우디네
합정역 우디네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도 판다. 블로그로 봤을 때는 뇨끼를 많이 먹던데, 나랑 친구는 그냥 각자 스타일로 나는 감베리 먹고 친구는 포로도로 먹었다. 감베리는 토마토 새우 파스타 맛이고, 포로도로는 좀 동글동글한 파스타면? 같은 걸 쓰던데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다른 블로그들 보니까 메뉴판이 계속 바뀌는 것 같다. 메뉴판 만드는 것도 일일텐데, 사장님이 꽤 부지런하신듯!

 

합정역-우디네
합정역 우디네 메뉴판
식전빵 감베리

 

사실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놀랐다. 양도 저기 않다! 여기저기서 그냥 파스타만 먹어도 거의 기본 2만원 꼴이긴 한데, 여기는 비싸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예전에 합정역이 이런 분위기였나? 하도 오랜만에 와가지고 길 걸으면서 사진 몇개 찍었는데 길도 그리 좁지 않고 그냥 괜찮은 가게들이 몇군데 있었다

 

합정 골목거리

 

들어갔던 카페는 합정역 콜바이. 골목에 카페가 여러개 있는데 여기가 이쁘기도 하고 조용하게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달달한 커피인 시그니처 메뉴를 마시고, 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합정역-콜바이
합정역 콜바이

이번에 변호사 시험 붙은 친군데, 이런저런 얘기 들으면서 내가 잘 모르는 분야 얘기를 들었다. 이혼 전문 변호사 회사에 들어가는게 제일 쉽다는 얘기를 들었고, 여기도 스펙이랑 나이나 학점이 꽤 중요한 동네 갔다. 수습 변호사 들어갈 때 학점에 대해서도 태클 들어오고 합격안될 수도 있었는데 형사 전문으로 하는 로펌에 들어갔다고 한다

 

요즘 이런저런 곳에 변호사 망했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내가 보기엔 그렇지 않다. 일단 자격증이 뚜렷하게 있고, 결국 능력제다. 자격증 허들 있는 곳이 없는 곳보다는 훨씬 낫다고 본다

 

그런데 자기가 열심히 안하면 하방이 지켜지는 직업은 아닌거 같다. 그래서 능력을 키워야 하는 직업인 것은 분명 맞다. 좀 재밌는 얘기들도 들었는데 자세히는 안풀겠음

 

점심 약속 끝내고 저녁에는 집에서 쉴까 했는데, 친구한테 연락옴 ㅋㅋ 타병원에서 일하는 친군데 OS 전문의 모의고사 시험 같은걸 우리학교 병원에서 쳐야해서 왔다고 한다. 뭐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만나겠음. 그래서 시간이 대충 만나서 저녁에 간단하게 식사하고 왔다

 

 

호랑이 초밥

 

요즘 날씨도 좀 변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소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옷이나 한두벌 살까 보다가 LCBX 라는 브랜드에서 린넨 바지도 만들고 반팔도 좀 개성있게 만들어서 살까 고민중이다. 가격대는 좀 있는데, 사실 이 브랜드 아는 이유가 예전에 우영미 매장 본점에서 옷살 때 계시던 분이 만든 브랜드라 그렇다

 

그 때도 좀 느낌있는 분이라 생각했는데, 본인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서 옷 제작하시던데 일단 정성이 많이 들어가 있고 좀 개성있게 입고 싶거나 그러면 한번 사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그런데 반팔이 좀 특이한 포인트가 있는데 가격이 7만원 대라 좀 비싸긴 하다. 살까 말까 진지하게 고민중...

 

그런데 벌써 바지들이랑 반팔은 거의 솔드아웃이라 프리오더로 다시 받으면 한 2-3주 걸린다는 것 같다

 

이번주는 아닌데 저번에 판교현대백화점도 다녀왔다. 집이랑 가까워서 좋았다

 

친구 만나기 전에 백화점도 잠깐 둘러봤는데, 옥상정원은 처음 가보는것 같은데 날씨도 좋았다

 

판교 현대백화점

 

 

그리고 AI 기계가 사람 얼굴 인식해서 그림 그려주는 이벤트도 있었는데, 좀 신기했다 .그림 그리는 거 볼려고 사람들 줄 서 있었고.. 역시 AI에 투자를 해야 한다. 미래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 장기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이 날도 새로운 경험을 하나 했는데, 판교 현대백화점에 세이지 라운지라는 곳이 있다. 카드 찍고 들어가는 곳인데, 친구 덕분에 한 번 가봤다

 

무료 음료 하나씩 시킬 수 있고, 나 때는 무슨 빵 도넛 2개도 주기는 했는데 일단 조용하고 얘기하기 좋다. 아니 근데 찾기를 너무 힘들게 만들었어.. 가구 매장들 사이에 무슨 비밀 문같은 걸 변태처럼 만들어서 찾기가 힘듦;;

 

현대백화점-세이지-라운지
판교 현대백화점 세이지 라운지

 

 

일상은 요정도로 하고.. 생각 드는 것들을 정리해보면..

 

 

1. 요즘 사람들이 급하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좀 느긋한 편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손절도 빨리 하고 생각 자체가 빠르다. 난 사실 내가 손절 빨리 치고 관계 끊는 것도 느리지만은 않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사람들은 그게 더 빨라지는 느낌이라 나도 따라가기 힘들 정도다

 

빠르게 판단하는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닌데, 뭐가 다들 그리 급한 것일까? ㅅㅂ 사실 일하는 시간만 보면 내가 급해야 하는데 일도 적당히 하는 사람들이 뭐가 그렇게 급하길래 성급하냐

 

성급한 선택은 보통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나도 화나거나 급할 때는 한 급함, 한 성깔 하는데 그냥 선택이나 행동을 너무 빨리 빨리 하는듯. 그것의 장점도 있긴 하지만 좋은 기회를 날릴 수도 있는데 말이야

 

2. 빠르게 실패를 여러번 반복하기

 

내 인생에서 큰 변화들은 대부분 할까 말까 고민했던 걸 실천으로 옮겼을 때다. 그런 경험이 2-3개 정도 있고, 그 이후부터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그냥 한다. 돈 100-200만원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돈내고 기회를 모색해보고 안되면 그냥 돈 버렸다고 생각해도 된다. 200만원 아무것도 아니다

 

사실 좋은 기회면 500만원 6000만원 지불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고졸도 빡세게 일하면 1달에 500-600만원 벌 수 있음. 그런데 좋은 기회는? 영원하란 법이 없다. 좋은 기회는 무조건 잡아야 돼

 

그러니까 빠르게 많이 시도하고 많이 실패하자. 어차피 30대는 그냥 계속 시도하기 좋은 시기다. 절대로 늦지 않다. 30대가 늦으면 40대는 가정도 있을텐데? 50대는 나이 들어서 체력 저하 올건데?

 

정상적으로 봤을 때 마지막 기회는 30대임. 30대 전력투구!

 

3. 빡세게 일하기

 

나는 적당하게 일하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 강제로 빡세게 일하니까 배우는 것들이 확실히 있다. 뭐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 쳐보는 것보다 100배 낫겠지

 

아무튼 요즘 빡세서 힘들긴 해도 그래도 그만큼 경험도 쌓이고 해서, 다시 빡세게 일하는게 좋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좀 더 빡세세 일해서 몸이 피곤하긴 해도 최대한 뽑을 것들을 뽑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4. 시각화 하기

 

다시 한번 시각화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누워서 우연히 본 영상인데, 본인의 목표나 꿈을 시각화 해서 그려놓고 맨날 봐야지 작은 행동들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그려보고 시각화하면서 계속 내 목표를 구체화 해야겠다

 

시각화

 

바쁘지만, 보람은 있고 느끼고 배우는 것들도 있다

 

일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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