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시급을 계속 올리는게 미친 짓인 이유 (2019 최저시급/2020 최저시급/최저시급 월급/최저시급 알바)

최저시급을 계속 올리는게 미친 짓인 이유 (2019 최저시급/2020 최저시급/최저시급 월급/최저시급 알바)



최저시급이 최근 몇년 동안 논란이 되었습니다


우선 2019년의 최저시급은 8350원이었고 내년인 2020년에는 인상되어 8590원이라고 합니다. 또 인상되었습니다


최저시급과 더불어 가장 제 눈에 들어오는 큰 변화는 군인 월급의 인상입니다. 그런데 저는 남자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군인 월급은 알맞게 인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더 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가 나라를 위해 총을 들거나 자부심이라는 것 자체를 나라에서 심어주질 않습니다. 그에 더불어 소위 몇몇 여성들이 군대를 놀러가는 것 마냥 표현하는 걸 보더라도 우리나라 군인 대우는 더 좋아져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최저시급과 자영업이 힘든 점 보다는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최저시급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최저시급입니다. 즉, 1시간 정도 일하면 무슨 일을 하더라도 마땅히 받아야 되는 최소한의 액수를 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8590원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하는 일이 고되거나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면 마땅히 그 이상의 비용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냥 서있거나 자리만 지키는 아르바이트가 시급인 8600 정도의 가치를 과연 하고 있을 까요?


시급을 8600으로 계산하고 대략 하루에 8시간 주 5일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40시간이니, 1달에 160시간

160x8600으로 계산하면 대략 140만원으로 나옵니다. 사실 액수로 보면 적은게 사실이긴  합니다. 그런데 제가 대학교를 다니면서 학원들에서 알바를 많이 해보고 강사로도 뛰어보고 면접강사로도 뛰어봤는데요, 요즘 고등학생 수학 보조강사로 일하면 최저시급과 큰 차이 나지 않습니다. 시급 1만원을 받아도 나쁘지는 않은 편입니다


물론 제가 강사로 알바를 뛰었을 때는 시급 16000원 정도를 받았고, 모의면접을 봐주는 강사로 뛰었을 때는 시급 3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의 가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학원 아르바이트의 시급은 1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저시급만 오르고 있는 편이죠. 즉, 교육을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다른 글에서 저는 학벌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고, 앞으로는 소수의 대학 빼고는 대학을 나오는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교육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이게 왜 문제일까요?


소위 전문직, 대기업을 제외하면 어중간하게 공부해서는 공부를 아예 안한 사람과는 소득수준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까요? 부모들이 아무리 아이들에게 공부해라 공부해라 해도 부모님이 사는 수준을 본다면 공부를 해야하는 필요성에 고개를 갸우뚱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청년들이 취업을 준비할 때도 그냥 대~충 적당히 최저시급 받으면서 일하다가 죽어야지 라고 생각하겠죠



전반적으로 대다수의 국민이나 학생들이 공부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대~충 사는 YOLO 인생을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대다수가 이렇게 변하게 되면 나라가 발전할 여지가 없습니다. 물론 나라를 이끌어 가는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니라 소수의 우수한 사람들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 극소수의 우수한 사람들이 나라를 캐리하려고 해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생을 포기한채 살아간다면 굳이 그 사람이 그 나라에 남아있을 필요가 있을까요? 제가 나라를 하드캐리 하는 사람 중 하나라면 그냥 나라 뜹니다


최저시급을 올리려면 상대적으로 가치있는 사람들의 소득도 올려주던가, 아니면 최저시급을 올리지 말아야 합니다. 언제부턴가 열심히 노력해서 돈 버는 사람들이 욕 얻어먹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욕 얻어먹는 대부분 비교적 잘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 사람들이 나쁠까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비슷할까요? 제 생각에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최저시급을 올리면서 모든 사람들의 연봉을 높여버린다면 결국 고용주들이 아르바이트나 직원들을 해고해버리거나, 물건값이나 음식값을 올릴 수 없겠죠. 도대체 누구 좋으라고 최저임금 계속 올리는지 사실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제가 경제지식이 해박하거나 큰 흐름을 보는 눈은 없지만, 적어도 현재의 한국에서 살아가는 알바도 하는 대학생 입장에서 한 번 최저시급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최저시급을 인상해서 최근에 좋아진 점이 무엇일까요? 있다면 저도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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