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 출퇴근 관사 계급 하극상 월급 예비군 (결혼 와이프 생활)

이번 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남자 의사들이 군복무를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그 중에서도 군의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참고로 최근 트렌드를 보면 군의관 및 공보의 (공중보건의)에 대한 대우가 나날이 악화되어 가고 있어서 실제로 의사들도 이제는 공익 또는 현역으로 빠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대세는 군의관 또는 공보의이지만 말이다

 

이런 추세가 생긴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현역 군인들의 복무기간이 1년 6개월 정도로 줄어들 때 이들의 복무기간은 여전히 36개월 정도로 유지되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또한 여기에 더해 일반 장병 및 병사들의 월급은 계속 올라가는데도 불구하고 군의관 및 공보의의 월급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 2024년 2025년 군인 월급 연봉 군대 병사 (병장 상병 이병 일병 월급표)

 

참고로 의대생이라고 해서 무조건 군의관 또는 공보의로 군대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남자 의대생 또는 의사들이 군복무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 자세하게 정리를 해두었다. 아직, 의대를 졸업하지 않은 의대생이라면 아래의 글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의대생 군대 군복무 종류 및 장단점 (군의관 공보의 현역 공익)

 

군의관 vs 공보의

 

 

의대를 졸업한 후 면허를 취득한 의사라고 해서 무조건 군의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전문의들이 군의관으로 많이 가는데, 전문의 중에서도 공보의로 빠지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특히 군대에서 크게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전문의들은 공중보건의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소아과 같은 경우 군대에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수가 공보의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정형외과 전문의의 경우 군대에서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형외과 전문의 중에서는 공보의가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기존에는 의대를 졸업한 후 바로 군대를 가는 경우 일반의로 공보의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사정이 좀 달라졌다. 의대를 졸업한 후 바로 군대에 가서 공보의가 되지 못하고 군의관이 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참고로 대학병원 인턴으로 1년간 근무한 후 원하는 전공 및 과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는 경우를 '떨턴' 이라고 부르는데 이 사람들도 군의관이 되는 경우가 많다. 남자 의사들 사이에서는 이 사람들이 제일 불쌍하다고 하며 그래서 중위 군의관이 최악이라고 보통 말한다. 왜 중위군의관인지는 군의관 계급에 대해 얘기를 해보면서 더 자세하게 설명해보겠다

 

군의관 계급

 

앞서 말한 공보의의 경우 호봉은 직급 및 계급으로 받지만, 군대 내에 있는게 아니라 보건소 또는 보건지소에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군대에서 사용하는 '중위' '대위' 등으로 대우를 받을만한 일이 없다

 

하지만, 군의관은 다르다. 군의관은 생활도 군대 내에서 하고 만나는 사람들도 대부분 군인이기 때문에 계급에 어느정도 신경써야 하며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군의관 계급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왜냐하면 의대를 졸업하고 왔는지, 인턴을 하고 왔는지,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고 전문의가 되어서 왔는지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군의관 계급 및 직급에 대해 알아볼까?

 

* 인턴수료 이하 (중위 1호봉 시작)

* 전문의, 레지던트 수료 (대위 3호봉)

* 펠로우 후 군의관 (대위 5호봉)

 

위에서 정리한 내용 그대로다. 즉, 본인이 사회에서 얼만큼 근무를 했는지 등에 따라 처음에 받는 호봉도 달라지고 계급이나 직급도 달라지는 것이다

 

물론 3년 정도 복무를 하기 때문에 제대 및 전역을 할 때 소령으로 전역하는 사람들도 있다. 펠로를 딴 후에 군의관을 간 경우에는 전역할 때 계급이 소령이라고 한다

 

이외에 대부분의 군의관들은 대위로 전역을 한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최근에 보니까 군의관 하극상이 연관 검색어에 떠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약 1년 정도 전에 대위인 군의관이 소령에게 반말도 하고 욕설도 했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져서 그랬던 것이다. 군대는 계급사회다. 상명하복이기 때문에 아래의 케이스에 대해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군의관이 잘못한 것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

 

대위가 소령에 반말·욕설‥하극상 1년 방치

 

군의관 출퇴근 관사

 

 

군의관을 가는 사람들이 기존에는 대부분 전문의였기 때문에 나이가 적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즉, 의대도 한번에 입학하고 중간에 유급없이 스트레이트로 전문의 따고 군의관으로 가는 나이가 31세였다. 그리고 3년 복무하면 사회에 34살에 나오는 것이다

 

군의관 나이가 30대 초반~30대 중반 정도이기 때문에 결혼을 하는 경우도 있고, 배우자나 와이프가 이미 있는 분들도 있다. 그래서 군의관 출퇴근 및 관사 여부 등에 대해 관심 있는 군의관들이 많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군의관 출퇴근은 가능하다. 하지만, 출퇴근이 가능하려면 본인이 머무는 숙소 또는 집 (아파트)가 지리적으로 가까워야 할 것이다. 군의관들이 일하는 곳이 보통 외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곳들을 생각하면 안된다

 

군의관의 경우 관사가 주어지기는 하는데, 기혼자 또는 배우자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큰 집이 제공된다. 군의관 생활 및 숙소에 대해서 자세하게 잘 정리해두신 분이 있어 링크를 첨부하며, 핵심적인 내용들을 함께 정리해두었다

 

군의관 관사

 

[군의관 생활] 03. 숙소

 

* 부대 가까운 곳 집 구하기

장점

- 집 근처에 편의시설이 가깝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단점

- 돈이 든다
- 부대와 거리가 멀다 (출퇴근 시간 오래걸림)
​
군 부대 주변에는 편의시설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부대 가까운 곳에 따로 집을 구하는 경우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몇개월만 머무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편의시설이 꽤 중요하다

 

 

* 군 숙소 제공받기

​1) 관사(투룸 이상 아파트): 보통 기혼자들 위주로 배정
​
2) BOQ(독신자숙소, 원룸): 미혼이면 보통 BOQ로 배정
​
장점

-부대에서 가깝다 (출퇴근 시간이 짧다)
- 돈이 안든다 (소정의 보증금이랑 관리비는 있음)
​
단점

- 편의시설이 멀고 문화생활을 즐기려면 차 타고 나가야 한다
- 시설이 열악하다 (구축이 많음)

 

실제로 군의관으로 복무중인 분이 작성했기 때문에 앞으로 군의관으로 군복무를 할 예정인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본인의 남편이 군의관이라 군의관 생활이 궁금하다면 잘 검색해보면 와이프 또는 부인들이 군의관 남편 등에 대해서 쓴 글들을 잘 찾아볼 수 있다

 

블로그에 의사 및 의대와 관련된 글들을 다양하게 적어두었다.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아래의 글들도 시간내어 한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전국 대학병원 순위 및 서열

* 대학병원 의사 연봉 월급 직급 (인턴, 레지던트, 펠로우, 교수)

* 적성이나 꿈이 없다면 의대진학이 괜찮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