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서울 아파트 분위기 기록 (-4억 손절 물량도 나오는중)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뽐뿌에 올라온 글이다. 이게 현재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다

급매가 나온다고 해서 섣불리 바닥을 예상하면 안되고, 아파트를 매수하기 전에 본인이 그 부채를 감당할 현금흐름이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아래의 글에 나오는 사례를 살펴보자 2021년 8월에 매수해서 -4억 손절을 친 것이다. 매수자가.. 얼마나 뻘짓인가?

내 주변에도 이 때 아파트를 산 애들이 꽤 있었다. 특히 결혼 전후로 매수했던 애들. 어차피 내 친구들은 대부분 직장이 있어서 이자비용 내면서 존버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꽤나 힘들것이다

게다가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이 2014~2015년 정도를 기점으로 해서 상승장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보면, 사실 작년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보다 다른 싸이클 (지방 등)에 투자를 했어야만 했다

투자자는 이미 3억 오른 물건이 5000만원 더 오를까봐 매수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3억 정도 더 올라갈 물건을 찾는 사람들이다

그 와중에도 부동산 고수들이야 여기저기서 수익을 내지만, 그건 그 사람들 얘기고 부동산 투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영끌한 사람들은 이번기회에 좋은 경험을 얻었을 가능성이 높다

m.ppomppu.co.kr

좀 안타깝긴 한게, 결국 작년에 부동산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수했던 사람들 거의 실수요자라는 것이다. 30세 전후 또는 30대 후반 정도까지 집을 구해야했던 사람들...

사실 30대후반인데 작년까지 집 없었던것도 그렇게 잘살았다고 볼수가 없음. 그 기나긴 상승장을 놓쳤으니, 이래서 언제 태어나느냐도 상당히 중요..

30대 후반이면 결혼 적령기 때 어쩔수 없이 아파트 매수했어도 개이득 ㅎㅎ 반면 생애주기가 2021년에 신혼차림 짓는 애들은 솔직히 운빨이 너무 없었다

서울 핵심지 부동산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A급 물건인건 맞는데, 그것도 많이 올랐는지 떨어졌는지 보면서 투자해야지 묻지마 매수하면 삼성전자 9만원에 사는거랑 뭐가 다를까?

결국 가격이 중요한 것이다. 가격이. 싸냐 비싸냐? 이게 중요함

그래야 투자를 잘한다

부동산 시장도 이렇게 휙휙 바뀌는게 놀라울 뿐이다. 그리고 수익은 실현을 해야 자기 돈이다. 부동산 올라가는거 보고 가즈아ㅏㅏㅏ 했다가 손실보고 있는 사람들은 이 생각 정말 많이 들듯

이렇게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계속 기록해둬야 한다. 그래야지 1-2년 후에 봤을 때도 뚜렷하게 기억한다

부동산 시장은 단기간에 반전할 가능성이 없다. 주식이 먼저 반전하고 부동산이 반전할 가능성이 높고, 부동산 시장은 취득세 완화 같은 조치가 생기지 않는다면 수요가 매말라서 적어도 1년 정도는 있어야 불씨라도 살 것으로 보인다

영끌러라면 존버 및 현금흐름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못버티면 한강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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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와 부동산투자를 기본으로 각종 부수입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