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용등급 확인 제도와 신용점수 변화 (신용등급 점수표와 올리는 방법)
- 세금공부
- 2020. 5. 19. 13:27
안녕하세요. 이미 2020년의 중반쯤을 향하고 있는데, 2020년 신용등급과 신용점수에서 생긴 변화에 대해 설명해드리기 위해 글을 써봅니다. 신용등급과 신용점수는 대출뿐 아니라 여러가지 금융활동에 적용되는 기준 중 하나이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러면 2020년 신용등급과 신용점수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2020년 신용등급제도 변화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올해 부터는 기존의 신용등급 1-10등급체제가 1000점 만점의 점수제로 바뀌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차이는 이제 등급으로 묶여서 평가받는게 아니라, 점수가 높을수록 더 좋게 평가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기존 신용등급 체제의 문제점은?
방금 말씀드렸지만, 기존의 신용등급 체제에서는 등급제 때문에 불이익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신용점수가 629점인 사람과 630점인 사람의 경우 점수는 1점 차이밖에 안나지만, 신용등급이 바뀌는 구간이라 629점인 사람은 점수에 비해 등급으로는 불이익을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신용등급체제에 불만이 있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은행이다 금융권이 신용등급 6등급 까지만 대출을 허용해주는 곳이 많기 때문에, 적은 점수차이로 신용등급 7등급으로 떨어지시는 분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분들의 경우 어쩔 수 없지 제2금융권을 통해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신용점수 체제로 인해 바뀌는 점들
작은 점수차이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아도 됩니다
작은 점수차이로 등급이 바뀌시는 분들이 억울할 일이 줄었습니다. 이제는 등급으로 끊어서 평가받는게 아니라 점수로 평가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연체대상이 축소됩니다
신용등급에 있어서 연체기록은 치명타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기준이 완화되고, 연체기록이 꼬리표로 남는 기간이 줄어듭니다
단기연체의 경우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연체 금액이 늘어나게 되었고, 연체기간은 5일에서 30일로 늘어났습니다
장기연체의 경우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연체 금액이 늘어나게 되었고, 아쉽게도 연체기간은 3개월 이상으로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아무래도 3개월 이상 연체되는 경우는 충분한 기간을 이미 줬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이 금액과 기간만 바뀌는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연체가 된 경우 그 기록이 남는 기간이 단축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단기연체가 발생한 경우라도 연체기록의 꼬리표가 3년이나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연체이력을 활용하는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동안 2건 이상의 연체기록이 있는 경우네는 꼬리표가 3년동안 따라다니니 연체는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2금융권 대출 부담이 줄어듭니다
신용평가를 해주는 회사들은 대부분 제 1금융권을 더 선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2금융권에서 대출 받는 것 보다 1금융권에서 대출 받는 것을 더 좋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신용등급이 안좋아서 제 2금융권을 이용해야 하시는 분들이, 2금융권을 이용해서 신용등급이 추가적으로 하락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바뀌는 신용점수 제도에서는 어디 (1금융권,2금융권) 에서 대출을 받는지보다 대출받는 금리가 중요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2금융권의 대출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사회초년생과 전업주부에게도 기회가 옵니다
기존의 신용등급 제도에서는 금융거래 활동이 적은 사회초년생,주부,노인 분들은 대부분 신용등급이 4-6등급 사이였습니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급을 받아도 신용카드를 많이 쓰기에는 부담이 있고, 대출을 받을 일도 별로 없기 때문에 금융거래 활동이 적은 것으로 인식됩니다. 또한 소득이 없고 소비활동이 적은 주부와 노인 분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신용카드 뿐 아니라 체크카드 실적으로도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하 통신비/공공요금/보험료 등의 비금융 활동 부분에서 연체없이 돈을 성실납부한 것이 인정되면 현재보다 높은 가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분들은 휴대폰 요금을 제때 잘 납부하시고, 보험료도 성실하게 납부하다보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용점수는 무조건 돈을 아낀다고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과도한 소비로 인해 연체가 되면 치명적이지만, 적절한 소비와 대출 후 연체없이 갚는다면 오히려 신용점수를 올리는데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즉, 올바른 신용카드 사용과 적절한 대출 후 정상적인 상환은 건강한 금융활동으로 인식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모두 바뀐 신용점수 제도에 잘 적응해서 신용점수관리 잘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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