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쉽게 말하려고 노력하세요 (By 밴쿠버선봉장)

항상 쉽게 말하려고 노력하세요 (By 밴쿠버선봉장)

2022.5.29일 밴쿠버선봉장 글

 

------이하 원문----

 

항상 쉽게 말하려고 노력하세요

 

학생때 공부를 잘했고 못했고를 떠나서 사회나와서

 

월 300을 버는 아이

월 1억을 버는 아이

월 5000을 버는 아이

 

수 많은 아이들을 옆에서 지켜보면 말입니다

학부는 같은곳을 나왔는데 어떤놈은 월 300을 벌어도 참 징글징글하게 힘들게 벌고, 어떤놈은 자기가 타고싶은차 벤츠 베엠베 포르쉐 그때그때 기분내키는걸로 골라타면서도 월 1억씩 너끈하게 법니다

차이가 뭐냐.대부분 말에서 시작해서 말에서 끝납니다

 

 

설명
설명

공무원조직에서 갇혀있는 얼라가 아니면 내 몸값을 가장 빠르게 올리려면 무조건 영업을 해야됩니다

변호사도 영업이고, 하다못해 의사도 영업이에요

횽 조카아이가 현재 전북에 어느 시골마을에서 공보의로 근무중인데 애는 말을 못해요 말을. 어버버 한다는게 아니라

말을 쉽게 못합니다

신도시에서 점빵을 차려서 일찍 자리잡는 애들한테 진료를 보면 공통점이 있읍니다

신도시에 내과를 오픈한다고 칩시다

그럼 손님이 누굴까요?

나이 80먹은노인네?

나이 40먹은 아주미?

 

대부분 신혼부부 특공 또는 청약가점으로 당첨되서 밀고들어온 30~40대 아이키우는 주부들입니다. 3살에서 13살미만의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내방하는 계층이 제일 많죠

 

낙낙낙. 노크를 하고 30대 중반 아주미가 7살짜리 아들래미를 데리고 들어옵니다

"선상님 아들이 열이 계속나서요 ㅠㅠ"

"아 그렇읍니까?"

"우리 똘똘이 선상님보고 아~ 한번 해볼까요~~"

"올치~~"

여기까지는 애들상대하는 의사슨상들 대부분이 교육이라도 받은것처럼 아이들을 대하는데요

여기서 아주미들 사이에서 그 의사 슨상 잘 보는슨상이다, 그 의사 슨상 좀 이상한 슨상이다

소문이 어떻게 나는지 갈리는 포인트는  의사 슨상이 아이와 대화를 종료하고 아이 엄마랑 대화를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우리 똘똘이가 열이 좀 있네요 편도선도 부은거 같고요. 그리고 천식끼도 있는거 같으니까 제가 엔세이드 계열보다는 aap로 처방해드릴께요 3일치 드릴테니까 3일뒤에 다시 오세요" 라고 하면 그 슨상은 나라시가 나는 거구요

"우리 똘똘이가 열이 좀 있네요 똘똘이가 엄마닮아서 참 똘똘하게 생겼어요. 내년이면 국민학교 들어가면 이제 한시름 놓으시겠네요 호호호

 

가벼운 감기기운이 있는거 같아서 잘 듣는 타이레롤 처방했어요. 3일치 드릴테니까 먹고 이상없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셔요~~호호호 똘똘이 잘가~~ 엄마 말씀 잘듣고~~"

그러면 애들키우는 아주미 카페에서 그 슨상 진료잘본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그 슨상이 고신대 의대 문닫고 들어갔어도 말입니다

 

모든건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납니다

 

은행 텔러가 고객한테 상품을 팔아도

보험장이가 고객한테 보험을 팔아도

덕방소장이 고객한테 건물을 브리핑해도

항상 상대방은 나의 기준이 아니라 3살짜리얼라라고 생각하고, 한번 들으면 누구라도 찰떡같이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정도로 쉬운 표현으로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최대한 군더더기 없이 이야기하는걸 연습하세요

처음에는 분명히 쉽지 않읍니다. 내가 무언가를 팔아야 하는 사람이라면 이면지에 스크립트를 적으시고 계속 수정에 수정을 해나가면서 줄이고 또 줄이세요

말을 어렵게하고 어려운 단어를 쓰는 사람 종류는 딱 두가지입니다

능력이 없거나

사기꾼이거나

말이 어렵고 단어가 어렵다 이건 당신한테 사기치고 있다는겁니다

 

mbs 운운하고 cdo 운운하고 cds 운운하면서 상품팔던 아이들 독일국채금리를 엮어서 만든 dls, 이거 정확하게 무슨상품인지 이해하는 분들 있으세요? 전부 골로갔던 상품들입니다

횽이 이 블로그에서 남기는 글은 이제 막20살짜리도 한번 보면 이해를 하고, 나이가 70먹은 무학의 아이도 보면 대충 고개가 끄덕여지는 수준의 글들입니다. 그래야 한사람이라도 더 보고 한사람 인생이라도 더 구하는거 아니겠읍니깤

말 어렵게 하지마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내랜조

 

https://blog.naver.com/sofoswh/222751411244

 

항상 쉽게 말하려고 노력하세요

학생때 공부를 잘했고 못했고를 떠나서 사회나와서 월 300을 버는 아이 월 1억을 버는 아이 월 5000을 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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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원문----

 

 

-----내 생각----

 

말을 쉽게 하는 것도 정말 재주다

 

물론 말을 어렵게 할수록, 본인도 정확한 내용을 모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말을 쉽게 하라는 것은 어쩌면, 그것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라는 말일 수도 있다. 또한 쉽게 말하는 것은 나를 중시하기보다는 '듣는 상대방' 을 중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나도 나중에 병원을 차리면 결국 영업일 것이고, 영업을 잘하려면 말빨 (쉽게 말하기 등)이 중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실력 또한 뒷받침 되어야겠지만, 대학병원 교수가 될 것도 아니고 사실 동네병원 수준에서는 친절도나 설명을 잘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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