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대한 선입견 (By 밴쿠버선봉장)

사람에 대한 선입견 (By 밴쿠버선봉장)

2022.5.26 밴쿠버선봉장 글

 

------이하 원문----

 

사람에 대한 선입견

 

임장을 다니다보면 수 많은 덕방 소장들을 경험합니다

 

자기 동네를 열심히 디스하는 덕방 소장도 있고, 자기 동네를 열심히 칭찬하는 덕방 소장도 있죠

뭐 생각은 틀린게 아니라 다른것뿐이니 그분들의 의견은 존중받아 마땅한데요. 그럼에도 기분이 나쁜 덕방이 있다면 단연코 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덕방 소장들입니다

기분나쁜덕방은 횽이 덕방 문을 열고 들어가는순간, 횽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을 한번 뜨는게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서는 뭔가 집이 필요해보이지 않거나, 당장 매수할 가다가 나오지 않는다면 앉으라는 소리도 안하고 간부터 봅니다

"투자하실건가요?"

"전세놓으시게요?"

"얼마나 가지고 계신데요?"

 

 

부동산
부동산

대화라는건 아 하면 어 하고, 어 하면 아 하는 테니스치듯이 서로 공을 주고 받으면서 이어나가는게 상식인데 사가 피의자 조사하듯이 쏘아붙이는 소장들이 있읍니다

 

아마 덕방일을 하면서 사람을 수백 수천명을 상대하다보니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는건 어쩌면 당연할 수 도 있는데요

그런 덕방에서는 딱히 말을 이어나가지 않고, 묻는말에 대답도 하지않고 대충 분위기만 슬쩍 보고 나갑니다

그리고 몇차례 부동산을 돌아다니다보면

 

어서오세요. 앉으세요. 더우시죠? 아이스코히 드릴까요? 저희는 맛있는 홍차도 있어요 호호호 라고 사발을 깔아놓고 영업하는 부동산 업자들도 있읍니다

그럼 착석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정성이 있고 선입견이 없는 분이라고 생각되면,  그 부동산을 하나 찍어놓고 매수하고싶은만큼 앉은자리에서 여러채를 매수하기도 합니다

 

잘나가는 영업사원들이 왜 끝까지 안타를 치지못하냐면요. 영업을 하면 할 수록 눈깍지에 씌여지는 선입견이라는 렌즈때문인데요

사회초년생시절 물건을 팔아오라는 부장의 지시에 눈에 보이는 고객이라면 혼신을 다해서 물건설명을 하고, 땀을 줄줄 흘리면서도 멈추지않고 돌아다니는 그 열정이 더해지면서 물건이 팔리기 시작하는데요

그렇게 짬빱을 1년 2년 먹다보면 이사람은 내 물건을 살사람 안살사람, 스스로 평가하기 시작하고 선입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그라프가 정점을 찍고 고꾸라지기 시작하는겁니다

횽이 동양척식회사 재직하던 시절에 횽 바로 윗상사 나카무라상이 해주었던 이야기가 있읍니다

영업은 물건을 파는게 아니라, 결국에는 나 자신을 파는것이다

매일매일 초심으로 돌아가 내 열정을 팔아야 비로서 물건이 팔리기 시작한다 라는 말을 남기고 본토로 날라갔읍니다

수십년전에 들었던 그 이야기가 아직도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데요

오사카에서 대를 이어 초밥집을 운영하는 조루상은 매일아침 가게로 나가기전 거울앞에 무릎끓고 앉아  거칠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고 다짐한다고 합니다

오늘 맞이하는 손님이 내 인생에 첫 손님이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내랜조

 

 

------이상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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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은 정말 힘든일이다. 환경이 변하면 사람도 어느정도는 변하는게 자연스러운 인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입견 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면, 매번 사람을 대할 때 에너지를 더 적게 쓸 수 있기 때문에 몸이나 정신이 좀 더 편할수는 있다

 

하지만, 문제는 정말 좋은 기회를 놓칠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친구랑 얘기하면서 친구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기존에 자신이 만났던 사람들을 기준으로 분류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거 별로 안 좋은 방식 같다고.. 공통된 부분이 있긴해도 분명히 사람 각각이 다른 부분이 있을 텐데 분류하기보다는 각 개인으로 보는게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매일매일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일신우일신 하려고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앞으로 만나는 사람들한테도 최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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