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10] 1~2달 전에 코인을 매수해야한다고 흥분했던 친구
- 비트코인
- 2022. 5. 10. 06:12
투자를 1-2년 하다보면 재밌는 일들이 정말 많다. 그리고 인간지표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코인이 좀 반등했을 때 같이 근무했었던 친구가 흥분하면서 코인 많이 올랐다고 , 코인을 살때라고 흥분했던 친구가 있다.
그 친구 지금 어찌 됐을라나?
다행이라면 다행인게 그 친구는 투자 시드가 작아서 -50-60%가 되어도 인생에 타격이 없지만, 투자를 잘할 수 있는 친구는 아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유는 단순한데, 내가 투자를 시작한 시기 ( 약 2년 전)에 똑같이 투자를 시작했지만 투자와 관련해서 발전된게 없기 때문이다
그 친구도 용돈 벌이 (수백만원) 정도의 이익은 가져갔으나 모두 남의 의견을 듣고 매수한 것이고, 그걸 떠나서 물려있는 자산의 규모가 훨씬 크다는 것
그리고 결정적으로 욕심은 많으면서, 본인이 기업에 투자할 때 자신만의 기준이 없다는 것
그리고 항상 모든게 어느정도 오른 후에 따라잡으려고 한다는 것
잘 모르면서 다 아는 척 한다는 것
사실 모두가 투자를 통해 유의미하게 자산을 불릴 필요는 없다
각자 잘하는게 다르다. 본업이나 사업을 통해서 부를 일굴 수 있고, 어떤 사람들은 부업과 같은 추가적인 현금흐름 통해 부자가 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된다
본인이 어떤 것에 재능이 있는지, 어떤 것이 강점인지 분명히 자기가 알아야 한다
뭐 팩트만 말하자면... 그 친구가 뭘 사야한다고 흥분했을 떄 90% 이상이 틀렸다는 건 본인이 알테지...
지금 비트코인 모양새를 보면 딱 고점이었네
그래서 투자는 자기만의 주관이나 기준이 꼭 있어야 하는 것이다. 돈 잃어도 된다. 문제는 돈을 잃을 때 조차도 배우는게 없다는 것이다
나 또한 주식투자를 처음 할 때 멋모르고 돈을 좀 벌어서 주식고수인줄 알고 투자하다가 코로나 폭락을 맞아서 그 때부터 반 강제적으로 주식공부 및 투자 공부를 해서 조금이라도 실력이 늘고 있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 친구는 2년 동안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만의 기준이 없음. 어디서 주워들은 종목만 삼. 자기 투자실력 발전 없음
2년 전부터 항상 똑같은 조언해주고 있는데, 본인은 바뀌질 않는다
그냥 말해주고 싶다. 본업이나 잘하라고, 그리고 겸손하고 본인이 틀릴 수 있다고 제발 인정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