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21] 일기를 일기답게 쓰기로 함
- 일기장
- 2022. 3. 21. 22:55
매일매일 생각정리 용으로 블로그 일기장에 기록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일기의 느낌보다는 생각정리일 뿐이었다
좀 더 재미있는 일기와 내 인생을 기록하기로 했다. 쓰는 방식도 네이버 일기블로거들의 방식을 조금 벤치마킹했다. 숫자붙이기로 생각의 흐름대로 적어보기로
앞으로 이 블로그의 일기장은 좀 더 다채로워질 것이다. 보는 사람도 좀 더 즐거울 것 같다. 그런데 매일매일 쓸만한 내용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1주일에 1번 정도? 적을수도 있지 않을까? 아니면 2번? ㅎㅎ
1. 배당금의 계절이 돌아왔다
주말에 본가에 가보니 책상에 배당금 통지서가 쌓여 있다. 배당금의 계절이 돌아왔구나. 벌써 3월 말이었어, 곧 배당금 입금되는 4월달이 돌아온다니
참 생각해보니 2년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구나. 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이렇게 배당금 통지서도 많이 받고.. 주식투자는 감은 조금 잡겠으니, 올해는 주식투자는 시간을 투자하고 부동산 투자 공부를 진짜 많이 해서 2년 내에 수도권 등기가 목표다 (초장부터 또 재미없는 투자이야기)
2. 주말 사촌누나 결혼식 및 답례품
주말에 사촌누나가 결혼했다. 축의금 받아주는 것을 부탁해서 친형이랑 같이 둘이 받았다
최근 코로나가 수도권에서 워낙 확산이 많이 되다보니 몸을 사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카뱅으로 축의금을 많이 쐈다고 하더라. 그래서 생각보다 축의금 걷을 때 할일이 많지는 않았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건물에서 결혼식을 했는데, 처음가보는 결혼식장이라 간단하게 구경좀 했다. 예전에 구로병원 학생 실습 했을 때 구로 쪽에 종종 갔었는데, 문득 몇년전이 생각났다
결혼식장 음식이 되게 괜찮았다. 호텔식도 먹어보고 했는데, 분위기랑 조명도 좋고 음식도 깔끔했다
이미 구매한 답례품은 어차피 남는거라 CAFE 57 콜드브루 답례품 2개 잘 챙겨왔다. 역시 나는 카페인 중독자라 벌써 이틀만에 한병 거의다 마셨다
콜드브루를 따뜻하게 마시면 풍미가 더 좋다고 상품설명이 되어 있어서 마셔보니 정말 그랬다. 언젠가는 그냥 한강뷰나 보면서 커피 마시고 노래듣는 그런 인생도 상상해본다 (현실은 현대 노트북에서 블로그 중)
3. 주말 사당 및 이수역
사당 쪽은 뭐 나랑 별로 연이 없는 지역인데, 주말에 약속이 있어서 사당과 이수역에 나갔다. 밖에서 파스타 먹고, 그리고 서울대입구역 바 (BAR)에 가서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실 일이 있었다
이제는 그냥 대화 자체가 즐거워졌다. 이상하게 나는 사람을 여러명 보는 것보다, 한 사람에게 집중할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는게 좋다. 설령 상대방을 내가 불편해해도 말이다
1:1로 대화하는게 좋아졌다. 그리고 사람들의 생각이 상당히 궁금해진다. 1:1로 대화를 오랫동안 나눠야 타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느낌이다
4. 새로운 책 주문
유나바머 님의 부동산 강의를 신청하려다가, 왠지 4월달은 좀 신경쓸것도 있고 정돈이 필요할것 같아 다음에 듣기로 마음 먹고, 유나바머 님이 추천해주신 책을 차라리 한권 사기로 마음 먹었다
주문했고 하루이틀 정도 후에 도착할 것 같다. 혼자있는 시간의 힘. 기대가 된다. 생각해보면 내 인생이 정말로 발전했던 시기는 혼자있었을 때다. 결국 사람은 혼자 자신으로부터 세상을 향해 뻗어나가는 거니까. 혼자 있을 줄도 알아야 한다
5. 오늘 우연히 접한 너무 좋은 글귀
원래도 좋은 글귀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건 너무 좋잖아
결국 만나는 사람, 사는 곳, 시간을 쓰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시간을 쓰는 방식은 최근 2년동안 정말 많이 바꿔왔고 성공적이었다. 사는 곳은 어떻게 바꾸라는 거지? ㅋㅋ 부동산을 사야하는 것인가? 일단 당장 바꾸기는 힘들다
생각해보니 내가 최근 2년동안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2022년 올해 1분기는 지나갔고, 2~4분기는 새로운 사람 만나는데에 상당히 집중해보려고 한다
6. 최근 자주 듣고 있는 노래
요즘 저녁에 잔잔한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쏠(SOL) 이라는 분의 SLOW 매우 좋다
SLOW 외에도 좋은 노래들이 많으니, 이런 갬성을 좋아한다면 들어보길 바란다
7. 노래 듣는 시간을 줄이는 중
바로 전에 최근 자주 듣는 노래를 적고, 노래 듣는 시간을 줄이는 중이라니! ㅋㅋ
노래듣는 걸 너무 좋아하다보니, 최근 계속 거의 24시간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오늘 노래 안듣고 몰입해보니 효율이 2배 ㅋㅋ ㅅㅂ 노래가 문제였네
그래서 노래듣는 시간은 저녁 10시~12시 정도로 제한했다. 지금 이 글 노트북으로 치면서 노래듣는중~
8. 몸 상태가 살짝 애매~
3-4일 정도전부터 기침은 좀 했는데, 괜찮겠다 싶어서 타이레놀 정도만 먹었다. 지금은 많이 나았는데 완전히 정상인 상태는 아니다
당연히 처음에 감기 증상 있을 때 PCR 검사 했고 음성이었다. 코로나는 아닌데, 최근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감기에 걸린것 같다. 나이가 드니 감기에 잘 걸리는 것인가?
9. 이렇게 일기쓰는거 재밌네
이 쯤에서 일단 일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굳이 기록하자면 더 기록할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 뱉어내면 또 다음 일기에 쓸게 없을수도 있기 때문에 여백의 미 정도로 생각해두자
다음 일기를 기약하며
2022.3.21 저녁 11시 방구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