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24 일기] 결국은 스스로의 주관을 만들어야 해

[2021.8.24 일기] 결국은 스스로의 주관을 만들어야 해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해 생각할 때 어떤 단어가 떠오르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주입식 교육'일 것이다. 사실 주입식 교육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암기가 중요한 공부를 가르친다. 수학도 어느정도는 암기에 가깝다

 

그런데 주입식 교육을 하는 경우 몇몇 특출난 학생들 빼고는 스스로 사고하는 방법을 잃어버리게 된다. 나 또한 스스로를 되돌이켜봤을 때 이런 부류의 학생에 속했던 것 같다. 할것도 많고 공부할것도 많아서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은 적어지고, 뭔가 외부에서 주는 정보를 받아들이기에 급급하다

 

이렇게 대학을 가더라도 대학에 가서 사고를 하는 방법을 스스로 익히게 된다. 상당히 많은 똑똑한 친구들은 스스로 이 방법을 터득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학생활은 또 어떤가? 술 마시고 놀고, 차라리 여행이라도 가면 모를까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도 술을 마시면서 노는게 내 인생에 어떤 유익한 점을 가져다 주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

 

우선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이 중요한 이유는, 이걸 못하면 자기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인생을 살 가능성이 크다. 공부에 한해서만 하는게 아니다. 차라리 공부에 한정된거면 다행이다.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의 인생을 살지 못할수도 있다

 

나도 대학생 때부터 생각을 많이 했던 것은 아니다. 그냥 평범하게 살다가 어떤 큰 사건이나 고난들이 몇번 있었는데, 이런 경험이 있을 때마다 멈춰서 생각해봤다. 이게 잘 살아온건지, 내가 원하는게 뭔지 등등

 

내가 4-5년 정도 전에 내 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있어 사실 부모님의 생각이 꽤나 걸리적 거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나는 좀 진취적인 본능을 갖고 있는 반면 부모님은 좀 보수적이고 안정적이다. 딱 한국이라는 사회가 원하는 중산층의 모습이랄까? 하지만 나는 달랐다. 성격 자체가 달랐던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는 특별히 모난 부모가 아니면 부모님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것을 중요시하는지 등의 영향을 알게모르게 받는것 같다. 그래서 부와 가난은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그대로 전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나는 다행히도 가난하지는 않았으며, 그렇다고 부자 또한 아니었다

 

어느 순간부터 왜 부모님은 부자가 아닐까? 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는데.. 아마도 안정적인 성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안정적인 성향으로는 사실 성공하지 못한다. 아마 성공한 사람이 있다면 부모에게 자산을 물려받았을 것이다. 안정적인 것만 추구하는 사람의 인생에는 사실 스토리가 부족하다. 감명깊은 부분도 별로 없고, 남을 소름끼치게 하는 위대함도 나올 가능성이 적다

 

스스로 이런 생각을 하고, 좀 더 넓은 세계로, 부자들의 생각은 어떤지 서울 아파트 1채 이런 사람들 말고, 100억대 이상의 자산가들은 뭘 하는지 궁금해서 책들을 살펴봤던 걸로 기억한다. 아마 나한테 새롭게 다가왔던 책은 '부의 추월차선'이었다. 이 때는 학생이라 그냥 빌려봤었는데, 언제 한번 책을 사서 다시 읽어보려고 한다

 

부의 추월차선은 사실 이미 나온지 오래된 책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참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는 늙어서 부자가 되는 것보다 자기는 젊어서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던 저자였다. 좀 발칙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누구나 마음 속에 갖고 있는 생각 중 하나일 것이다

 

내 주변에도 이런 생각을 가지는 사람이 있고, 그게 좀 경박하게 바뀐 행태가 바로 욜로(YOLO)다. 하지만 확실히 알아둬야할 것은 젊어서 부자가 되는 것이 늙어서 부자가 되는 것보다 좋다는 것이지, 늙어서도 부자가 못 될것 같아서 욜로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나는 내 주변에서 젊어서 부자가 될것 같은 사람을 보지 못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욜로족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핵심은 머니파이프라인이며, 인터넷과 온라인을 잘 이용해서 사람의 욕구들을 충족시켜주라는 것이었다. 돌이켜보면 다 맞는 말이었다. 이 부분은 블로그나 유튜브나 등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내가 만들어보면서 느꼈던 것이다

 

여기서 이 책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말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나처럼 뭔가 내가 바라는 것과 내 인생이 살짝 다른 길로 간다고 느낄 때 대~충 넘어가지 말고 좀 멈춰서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 그리고 궁금한게 생긴다면 가장 좋은 것은 책이다. 사실 유튜브 운영 전자책을 팔기위해 작성하면서 느꼈던 것인데, 책을 쓰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며, 결국 책에는 저자의 노하우가 적어도 1-2개는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설령 그 노하우가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건질게 1-2개는 나온다. 좋은 책은 수도없이 나온다.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익히기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읽는 것이다. 그냥 시간될 때 읽고, 다 못읽어도 던져두었다가 다시 읽고를 그냥 반복해보자. 

 

뭔가 그냥 생각나는 것들이 있어서 일기란에 간단하게 기록해봤는데 뭔가 상당히 어수선한 글이 된것 같다. 우리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다. 그게 공부가 되었든 우리 자신의 인생이 되었든 스스로 고민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해보자. 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멈춰서 생각해보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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