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젤 돈의 심리학 요약 및 리뷰 :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1)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젤 돈의 심리학 요약 및 리뷰 :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1)

이 책은 표지와 제목만 보고, 흔하디 흔한 책인줄 알았는데 읽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책이다. 최근에 책을 상당히 많이 읽었는데, 이 책을 시작으로 책을 제대로 하나씩 정리해서 기록할 생각이다

 

이유는 책을 여러권 읽어도 그 당시에는 많이 자극받았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희미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추천사를 수많은 사람들이 썼던데, 책의 앞에 있는 기억에 남는 추천사가 있어서 간단히 인용하고 시작한다

 

"당신이 20세라면 이 책을 읽고 모든 조언을 수용하라. 나중에 50세가 되었을 때 기뻐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30세라면 이 책을 읽고 성공의 이유, 실패의 원인,후회를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한 관점을 크게 발전시켜라. 당신이 40세라면 이 책을 읽고 할 수 있는 선에서 투자 전략을 수정하라. 시작은 아직 충분히 남아 있다. 당신이 50세 이상이라면 이 책을 읽고 당신이 더 잘할 수 있었던 일, 여전히 잘할 수 있는 일을 배우고, 당신의 20세 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하라"

 

20세에 이 책을 읽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아직 충분히 젊기 때문에 이 책에 나와 있는 것들을 나는 삶과 투자에 하나씩 적용해보려고 한다

 

1장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사람들의 투자 의사결정은 본인 세대의 경험, 특히 성인기 초기의 경험에 크게 좌우되었다. 모든 금융 의사결정은 그 순간 판단을 내리는 그 사람에게는 타당한 것이다. 돈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누구나 미친 짓을 한다. 거의 모두가 이 게임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1장에서 책에 나오는 부분의 몇가지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핵심은 사람들이 어디에 투자하는지는 그 사람이 태어난 시기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요즘같이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할 때의 20-30대는 부동산이 답이야! 라는 생각으로 평생살수 있다는 뜻이다

 

2020년 3월 코로나 폭락장 이후 주식투자를 처음한 사람은, 급격하게 오르는 지수에 우연히 탑승한 후, 역시 주식투자가 답이고 너무 쉬워! 라고 착각할수 있다는 뜻이다.누구나 본인이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 이유에 대한 근거는 있기 때문에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2장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행운과 리스크는 한가지 분명한 사실을 말해준다.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모든 결과가 단순히 개인의 노력 말고도 여러가지 힘에 의해 좌우된다는 현실을 보여준ㄴ다

나의 통제를 벗어난 행동의 우연한 효과가 내가 의식적으로 취한 행동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행운도, 리스크도,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똑같은 재주와 의지를 가졌으나 인생이라는 룰렛의 반대편에서 끝난 켄트 에번스가 한명씩 있다

'멋있게 대담한'과 '바보같이 무모한' 사이에 그인 선은 너무 얇아서, 모든 일이 끝난 후에만 눈에 보이기도 한다

 

돈의 심리학 2장에서는 빌게이츠에 대한 얘기를 다룬다. 빌게이츠와 폴앨런(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시자), 그리고 켄트 에번스는 비슷한 환경에서 같은 학교를 다니며 비슷한 능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켄트 에번스는 등반사고로 일찍 숨진다

 

나는 비록 오래 살지 않았고, 아직 젊지만 고등학교 졸업후 사회초년생인 나의 모습을 볼때, 그리고 주변 지인들의 인생을 되돌아볼때 생각보다 운이 많이 작용한다는 것을 느낀다. 우리의 성공과 우리의 실패 또한 단순히 설명되지는 않는다. 의도치 않았는데 운이 좋아서 잘 풀린일도 많고, 열심히 했는데 운이 안좋아서 안 풀린일들도 많다

 

2장을 읽으면서 내가 현재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자잘한 실패로 내 인생 중간중간의 위기를 넘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게 되었다

결과가 극단적일수록 거기서 얻은 교훈을 나 자신의 삶에 적용하기는 더욱 어렵다. 그런 결과는 극단적인 행운이나 리스크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성공이나 실패의 큰 패턴을 찾다보면 실천 가능한 교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빌게이츠는 "성공은 형편없는 스승이다. 똑똑한 사람들을 꾀어내어 자신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고 믿게 만든다

 

굉장히 공감이 가던 부분이다. 예를 들어보자, 작년부터 올해 초 (2020~2021)에 투자자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던 비트코인을 생각해보다. 워뇨띠와 같은 특출난 사람들은 비트코인으로 신흥부자가 되었다. 그리고 꼭 이런 네임드 유저가 아니라도 비트코인으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나왔다

 

하지만, 결과가 극단적인 경우만 회자된다. 거기서 내가 얻을 교훈은 상당히 적다. 내가 워뇨띠와 같이 비트코인을 트레이딩해서 큰 돈을 벌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할수도 있겠지만, 확률이 굉장히 낮다

 

또한 마지막에 나온 빌게이츠의 말에도 적극공감한다. 사람이 살면서 실패를 안할수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 젊을 때 행운이 따라서 계속 성공만 했다면, 나중에 나이가 들어 실패할 경우 실패를 잘 다루지 못할수가 있다

 

내 주변을 봐도 좀 더 어렸을 때 실패했던 친구들이 좀 더 단단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수능대박이 나서 좋은대학에 조금 운좋게 간 친구, 실력이 좋았는데 미끄러져서 재수를 해서 좋은 대학에 간 친구인데 시간이 흐를수록 후자가 좀 더 단단하게 자기 앞길을 잘 걷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3장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가지고 있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은 돈을 벌기 위해서 그들은 자신이 가진것, 필요한 것을 걸었다. 당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무언가를 위해 당신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건다는 것은 그냥 말도 안되는 짓이다

더 많은 것(돈,권력,명성) 을 얻고 싶은 바람이 만족보다 야망을 더 빨리 키운다면 위험해질 수 밖에 없다

결과에서 기대치를 뺀 것이 행복이다. 문제는 남과 비교하는 것이다. 유일하게 이기는 방법은 처음부터 싸움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3장에서는 만족을 모르고 욕심을 부리던 투자자의 실패한 인생 말로를 보여준다.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그것은 우리의 욕심이다. 나도 젊고 패기가 넘치고 스스로 욕심이 적지 않다고 생각해서 나에게 와닿는 내용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나는 어느정도 만족을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만족스럽다는 것은 아니고, 내 주변을 둘러보면 소위 말하는 돈미새(돈에 미친새끼) 느낌의 친구도 있는데, 예를 들어 나중에 건물을 올려야한다느니 등등.. 하지만 그 친구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 친구는 나중에 건물을 올려도 만족하지 못할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돈미새들의 특징 중 하나가 과시욕이 크고 남과 비교를 많이 한다는 것이다. 나는 전문직 친구들 중에 이런 느낌의 친구들을 가끔 접하는데, 그 이유는 우선 공부를 잘하고 전문직을 가졌다는 것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는 편이고 약간 보상심리 같은게 있어서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

 

하지만, 나중에 그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결과-기대치]=만족인데 그 사람은 과연 죽을 때까지 행복할 수 있을까? 좋은 차 타고 이쁜 여자 옆에 끼고 있고, 큰 집에 산다고 해서 그게 행복인 것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물론 나 또한 욕심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항상 만족에 대한 고미은 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4장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버핏이 그렇게 큰 재산을 모은 것은 그가 그냥 훌륭한 투자자여서가 아니라, 말 그대로 어릴 때부터 훌륭한 투자자였기 때문이다

직관적으로 잘 와닿지 않는 복리의 속성은 가장 똑똑한 사람들조차 복리의 힘을 간과하게 만든다. 여기서 위험한 점은 복리가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을 때 우리가 복리의 잠재력을 무시하고 다른 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사실이다

최고 수익률을 올리는 것만이 훌륭한 투자인 것은 아니다. 최고의 수익률은 일회성이어서 반복할 수 없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꽤 괜찮은 수익률을 계속해서 올리는게 더 훌륭한 투자다. 계속 가지고 갈 수 없는 방식으로 한번에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올리는 것은 오히려 비극을 낳는다

 

주변 친구들 중 평범한 투자자들을 보면 기다리지를 못한다. 기업이나 사업에 대한 공부를 안하는 것은 덤이다. 사실 하루 아침에 수익이 수십프로 나는 것을 누가 싫어하겠냐마는 그것은 지속성을 가질 수 없는 투자방법에 가깝다

 

복리를 누리려면 시간을 투자해야하는데, 심리적으로 사람은 그것은 잘 기다리지 못한다. 그리고 복리를 무시하고 급등주 등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그런데 운좋게 한번 돈을 크게 번 사람은 다시 그 방식을 이용해서 투자를 할 가능성이 크고, 잘되면 좋겠지만 그 중 90% 이상이 번돈 까지 모두 다 일어버린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식의 투자를 하는 친구들을 주변에 두지 않는다. 나한테 해만 끼치기 때문이다

 

5장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부자로 남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겸손함과 편집증이 어느 정도 합쳐져야 한다. 시기는 달랐으나 저먼스키와 리버모어는 한가지 두드러진 공통점이 있었다. 두 사람은 모두 부자가 되는데 뛰어났으나 부자로 남는데는 서툴렀다

자본주의는 녹록지 않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돈을 버는 것과 돈을 잃지 않는 것이 전혀 다른 별개이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것에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낙천적 사고를 하고, 적극적 태도를 갖는 등의 요건이 필요하다. 그러나 돈을 잃지 않는 것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재주를 요한다

전멸하는 일 없이, 포기하는 일 없이 오랫동안 살아남는 능력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투자든, 커리어든,사업이든 상관없이 생존이 여러분의 전략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버핏이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 주목하자. 그는 빚에 흥분하지 않았다. 그는 패닉에 빠져 주식을 파는 일 없이 14번의 경기침체를 견뎠고 살아남았다. 그는 스스로를 녹초로 만들거나, 중도 포기하거나, 은퇴하지 않았다. 그는 살아남았다. 생존이 그의 장수비결이다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계획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계획이다. 향후 20년간 자신의 소득과 저축비율,시장수익률에 관한 계획을 세울 거라면, 지난 20년간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큰 사건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생각해보라

 

누구나 한시대에 유명인으로 살수 있다. 예를 들어 단기적으로 스타가 되는 연예인들은 꽤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진 사람들이 훨씬 많다. 그 뿐일까? 투자세계에서 비트코인으로 짧은 시간에 돈을 벌어서 유명세를 탔다가 크게 털린 사람들도 있다

 

핵심은 책의 인용구에도 나와있듯, 오래 살아남는 것이다. 주식투자를 1년넘게 해보니 시장에 남아있어야 한다는게 무슨 소리인지 알겠더라. 금리인상이 올거라고, 금융위기가 올것 같다고 주식을 다 매도해버리거나 주가가 상승할것 같다고 풀매수 때리거나 하는 것은 오만한 생각이다. 좋을때도 안좋을때도 항상 비중을 조절하면서 시장에 남아있어야 큰 수익을 낼수 있다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고, 신용매매하다가 시장에서 전멸당하지 않고, 낙천적인 사고를 하면서 투자공부를 하자

 

6장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몇몇 기업이 시장 수익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것처럼, 기업 내부에도 꼬리의 꼬리에 해당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의 성장은 대부분 아마존 프라임과 아마존 웹서비스 덕분이다

당신이 만약 평생을 투자한다면, 당신이 오늘 또는 내일 또는 다음 주에 내리는 의사결정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남들이 모두 미쳐가는 몇안되는 날에 당신이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는가 하는 점이다

투자자로서 당신이 성공할 수 있느냐를 가름하는 것은 자동주행 모드로 유유히 달리던 수많은 세월이 아니라. 간간이 끼어드는 공포의 순간에 당신이 보이는 반응이 될 것이다

조지 소로스는 "맞는가, 틀린가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옳았을 때 얼마를 벌었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었는가이다"

 

6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하다. 투자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포트폴리오가 수익률이 좋은 이유는 모든 종목이 많이 올라서가 아니라 그 포트폴리오에서 400%나 1000% 처럼 극단적인 것들에서 대부분 결정된다는 것이다

 

위의 인용구에도 나와있듯, 아마존이라는 기업은 다양한 사업을 시도했다. 그 중 실패한 것도 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 성공한 사업들 (아마존 프라임 등) 이 크게 성장을 해서 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투자기간에도 빗대어서 이해를 할 수 있다. 최근에 이웃이신 블로거의 글에서 비슷한 의미의 내용을 봤다. 자기가 회사를 다니며서 주식투자를 11년 정도 본격적으로 했고, 애널리스트 못지않게 매일매일 공부를 했지만 본인의 자산이 증식한 것은 다름 아닌 최근의 2-3년 정도라는 것이다

 

우리가 주식투자를 하면서 항상 수익이 잘 나면 좋겠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어떤 해는 수익이 잘 날것이고, 어떤해는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풀릴 것이다. 기존의 투자자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2018년이 참으로 힘들었던 해인것 같다. 내가 그 당시 주식투자를 전혀하고 있지 않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왜냐하면 시장에서의 경험이 앞으로의 투자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7장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

 

우리가 고려해온 어떤 객관적인 생활 조건보다, 내 삶을 내 뜻대로 살고 있다는 강력한 느낌이 행복이라는 긍정적 감정에는 더 믿을 만한 예측 변수다

돈에 내재하는 가장 큰 가치는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좋아하는 일이라도 타인의 통제하에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스케줄에 맞춰서 한다는 것은 마치 싫어하는 일을 하는 것과 같았다

우리가 많아진 부를 더 크고 더 좋은 물건을 사는데 쓰고 있기 때문에 중위계층의 절대적인 생활수준은 좋아졌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통계에 의하면, 사람들의 걱정과 스트레스는 늘었다. 우리가 돈은 많이 벌지만 자신의 시간에 대한 통제권은 더 많이 포기하고 있기 떄문이다. 부는 많아졌지만 자유로운 시간은 줄었다 

 

나는 내가 결국 원하는 행복이 이와 같은 것임을 한 3년 정도 전에 어떤 사건으로 내 인생에 대해 깊이 고민하면서 깨달았다. 남이 말해주는 것과 본인이 실제로 본인의 고민을 통해 이해한 것은 매우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블로그에도 글을 항상 썼지만, 나는 내 연봉이 나중에 2억이되고 3억이 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1억을 벌어도 내가 일하기 싫은 날에는 일을 하고 싶지 않으며, 여행을 가고 싶으면 6개월 정도 해외로 떠날 수 있는 그런 삶을 꿈꾼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하면 택도 없는 소리하지 말라는 식으로 반응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삶을 꿈꾸고 이뤄낼 것이다

 

이것에 대한 내 꿈이 아주 명확하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실패를 하겠지만 어떻게든 목표에 도달해서 내 시간을 내 의지로 채울수 있는 인생을 살 것이다. 나는 연봉 3억을 벌든, 4억을 벌든, 항상 자신의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삶은 정말 부럽지가 않다

 

8장 페라리가 주는 역설

 

너는 네가 비싼 차, 고급 시계, 대궐 같은 집을 원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장담하건대 너는 그런 것들을 원하지 않는다. 네가 원하는 것은 남들로부터의 존경과 칭찬이다. 비싼 물건들이 존경과 칭찬을 불러올 거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나 네가 존경과 칭찬을 받고 싶은 그런 훌륭한 사람이라면 말이다

존경과 칭찬이 목표라면 그것을 추구하는 방법에 유의해야 한다. 배기량이 큰 차보다 겸손, 친절, 공감이 더 많은 존경을 가져다줄 것이다

 

주변에 20중반~30대초반 남성들이 많다보니, 이에 적극공감한다. 나는 사회초년생이 꼭 차를 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자동차를 사서 타고다니면 확실히 편하긴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형편에 맞지 않게 차를 타고다니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중고차로 나중에 판다는 둥, 소위말하는 좀 구린차는 여자앞에서 타고다니기 쪽팔리는 둥의 식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그러는 이유는 그들의 언행에 다 나타나는데, 그만큼 본인들이 사람들의 인식을 많이 신경쓰다는 것이다

 

꼭 주변 뿐 아니라도 인스타에 대궐같은 집의 사진이나, 명품 착샷을 올리는 것도 나 비슷한 관점이다. 나 또한 명품을 좋아하지만, 이전에 형편에 맞지않게 몇번 구매를 한 후 이런것에 대한 회의를 느낀후 최근에는 자산을 사모으고 있다. 물론 가끔 소비를 할때는 아직도 명품에 관심을 갖게 되지만 많이 절제하고 있고, 점점 중요치 않다고 느끼고 있다

 

9장 부의 정의

 

사실 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부의 진정한 가치는 언젠가 더 큰 부가 되어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을 살 수 있는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데 있다. 부는 한끼를 거절하고 순수 칼로리를 태우는 것과 같다. 어렵고 자기 절제가 필요한 일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배우기란 쉽지 않다. 많은 사람들에게 부를 쌓는 것이 그토록 힘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세상에는 검소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산가인 사람도 많고, 부자처럼 보이지만 한 발만 잘못 디디면 파산해버릴 벼랑 끝에 있는 사람도 많다

 

최근 소비를 절제하고 투자 공부를 열심히 해보고 있는 나에게 위로가 되던 장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나보다 소득도 적고, 투자소득이나 투자에 대한 지식도 적지만 버는 돈을 족족 써버리는 친구들이 있다. 그게 꼭 잘못된 것도 아니며, 내가 남의 소비에 대해 왈가왈부할것도 아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부모에게 물려받을 큰 돈이 없다면 (2-3억 정도의 얘기가 아니다), 결국에는 부와 점점 멀어질수 밖에 없을 것이다. 부라는 것은 절제와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10장 뭐, 저축을 하라고?

 

부를 쌓는 것이 나 자신의 검소함과 효율을 통해 촉진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면, 미래는 더 분명해 보인다. 소득이 높지 않아도 부를 쌓을 수 있지만, 저축률이 높지 않고서는 부를 쌓을 가능성이 전혀없다

어느정도 선을 넘어서서 소비를 하는 것은 대개 자존심의 반영이며, 내가 돈이 있다고 혹은 있었다고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행위다

저축을 늘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소득을 늘리는 것이 아니다. 겸손을 늘리는 것이다. 저축을 당신의 자존심과 소득사이의 격차라고 정의해보라. 재무 상태를 성공적으로 유지하는 사람들 중에는 남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눈곱만큼도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주변을 둘러보면, 지금은 돈을 막 쓰고 나중에 개원해서 돈을 많이 벌테니까 개원하면 바로 좋은 차부터 타겠다고 말하는 애들도 있다. 부자가 되는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축인데 말이다

 

물론 책에서 나오는 말에 100% 공감을 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소득을 늘리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월 200만원에서는 아무리 아끼고 절약해봐야 의미가 없다. 월 소득은 최대한 극대화 하면서 +부업 (나같은 경우는 블로그나 유튜브 수입)을 해서 소득을 늘려야 한다

 

하지만, 왜 저자가 저축을 늘려야 한다고 말하는지는 이해가 된다. 이유는 소비습관은 한번에 교정하기 힘들지만, 한번 잡아놓으면 소득이 높아질수록 저축액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득이 아무리 많아도 소비를 함부로 하면 부자가 되기힘들다. 실제로 많은 전문직들 중 그냥 평범하게 중산층 정도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요즘은 운동하고 본업하고, 남는 시간에 책 읽고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없어서 평소에 근무지에 출근할 때 옷에 신경을 거의 안쓰고 있는데,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점점 관심이 없어지는 것 같다

 

여기까지가 돈의 심리학의 내용 1장~10장을 요약한 것이다. 이 책은 20장 까지 있으며, 오늘 다 정리하고 잘려고 했지만 시간이 늦어 남은 반은 다음 글에 정리하고자 한다. 정리하면서 느낀 것인데, 다시 줄친부분만 대충 훑어도 상당히 좋은 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읽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구매해서 두고두고 읽을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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