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온라인 스터디 지원결과 불합격

고수들의 온라인 스터디 지원결과 불합격

블로그를 보다 보면 고수들을 간접적으로 만날수 있게 된다. 2-3 주 정도 전에 온라인스터디원을 모은다는 정보를 접한 후 나도 지원을 해보게 되었다. 이유는 크게 2가지 였는데, 온라인 스터디라 시공간 제약에서 자유롭다는 것, 그리고 들어가기만 하면 나보다 실력이 좋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것

 

현재 온라인 스터디를 하나 같이 하지만 여기는 총 20명 정도 중 배울 사람이 5명 정도라면, 이 온라인 스터디는 들어가기만 하면 대부분이 나보다 고수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3주 정도 전에 기업 레포트 2개 작성해서 지원

 

금일 결과가 나왔고 결과는 불합격이라 아쉽지만, 모든 기록은 발전의 토대가 되니 간단하게 기록. 혹시 몰라 스터디 이름은 가렸다. 충격적인건 5-10명 정도를 모집하는 거였는데 150명이 지원했다는 것이고, 지원할 때 1-2개의 기업분석 자료를 보내달라고 했는데 총 300개가 넘는 다는 것을 보니 적어도 2개 씩은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심사위원들이 시간을 내서 기업분석 글을 모두 보는 것도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엑셀로 점수를 다 정리하고 하는 디테일 까지, 역시나 욕심나는 온라인 스터디다

 

사실 준비를 하면서도 내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었고,합격 가능성은 좀 낮다고 생각했지만 (스터디 투자자들은 이미 나름 유명하신 분들) 그럼에도 꾸역꾸역 기업분석을 작성해서 지원했던 이유는 보통 이런 기회들이 인생의 변곡점이 되기 때문~

 

이번에 지원을 하면서 기업분석을 A~Z 까지 해보는 경험도 생겼고, 실제로 실력도 단기간에 좀 늘었다 (좀 스트레스 받았음)

 

확실한건 스터디장 말처럼 주식시장은 열심히 하는 척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진짜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소수라 어떻게든 만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주식 공부한답시고 책이라도 펼친건 약 1년 남짓이니 1년동안 또 실력 키워서 다른 스터디도 지원해보자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 적어도 이 정도 노력을 한다는 건 알아둬야 한다. 즉, 아무나 연 수익이 100% 찍는게 아니라는 것. 들어가기만 했으면 참 배울게 많은 스터디였을텐데 아쉬운건 어쩔 수 없다

 

막연하게 ~주식이 좋아질것 같다는 생각으로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반성해야 하며, 숫자와 실적에 좀 더 집중해서 나도 공부를 해봐야겠다. 스터디 모집인원의 20배 정도의 지원자가 있었다는 것을 보며 다시 한번 주식공부를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좀 이름있는 블로거들은 주식 100억 모임도 있다는 걸 들었다. 실제로 이런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인다는 것. 어차피 실력자들은 찐인이 구라인지 다 안다. 나도 찐에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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