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에 투자 선배를 만나고 그와 대화해보고 갠적으로 노는 커뮤에 기재한글 by 구름

5월 초에 투자 선배를 만나고 그와 대화해보고 갠적으로 노는 커뮤에 기재한글 by 구름

이전에도 블로그에 구름님의 좋은글을 공유한적 있다. 텔레그램으로 공유받은거라 그냥 바로 원문을 첨부한다. 이렇게 나보다 경제적으로 앞서나가는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건 항상 도움된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내용은 빨간색 줄~

 

 

-----------------이하 원문--------------------

1. 생애 연평균 성장률은 CAGR 20% 가 한계가 맞다. 하지만 시계열을 10년으로 줄이고, 자산의 범위가 100억이하라면 35%이상이 가능하다. CAGR 30%라는 것은 얼추 10년에 10배정도 된다. 워렌버핏의 30대 수익률은 10년간 35%였고, 마젤란 펀드는 30%였다. 절대로 성장의 한계를 한정짓지마라. 주변에만 봐도 10년간 자산이 20배정도 된 투자자들이 꽤나 있다. 나또한 10년간 10배이상되었다.

2. 시대에 맞는 투자법이 있다. 그게 보통 10년간다. 2010년대의 No.1 투자법은 갭투자와 나스닥이었다. 2000년대는 저평가 가치주가 시대의 맞는 투자였고, 1990년대는 모멘텀 차트트레이딩이 대세였다. 지금은 2020년대이고 2010을 호령한 투자법(서학개미+갭투자)과 새로운 투자(가치주+코인)의 트렌드가 충돌하고있는 시대이다. 

3. 워렌버핏을 존경해야하는 이유는 하나이다. 그는 피벗의 달인이다. 그의 30대 수익률은 CAGR 35%였고 절대다수의 슈퍼개미, 스타매니저들은 이 이후에 몰락한다. 하지만 그는 충격적이게도 50대에도 10년간 CAGR 35%를 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는 존리이다. 왜냐면 그는 한물간 1990년대 PER로 대표되는 주식으로 명성을 얻은뒤 완벽하게 주식강의꾼으로 변신햇다. 그는 이제 더이상 아무런 리스크를 지지않고 리턴을 얻는다. 

4. 보통 자기보다 10배의 자산규모의 자산가가 해주는 조언이 가장 효과적인 조언이다. 그이상의 조언은 어짜피 디테일을 이해할수 없기에 알아들을 수 없다. 1억이하는 10억정도 되는이들이게 들을 조언이잇고, 10억이하는 100억정도 자산가에게 듣는조언이 가장 효과적이다. 

5. 가치투자자가 모멘텀 투자가보다 압도적인 자산규모를 갖춘이들이 많은 이유는 하나이다. 그들은 게임을 여러번하지 않는다. 단 한번의 대박이 그들을 자산가의 반열에 올린다. 반면 모멘텀 투자자는 승률비가 중요하다. 왜냐면 그들은 베팅을 자주해야하기 때문이다.

6. 쏘시오패스인 CEO를 고르면 성공한다. 손정의, 스티브잡스, 일론머스크, 정주영, 제프베조스 등 다 초기에는 말도안되는 개소리로 시작했다. 
투자가 사업보다 나은점은 하나다. 내가지는 리스크가 단순히 돈만으로 한정된다. 결국 CEO를 믿는만큼의 돈만 포지션으로 제한하면된다. 일론머스크와 동행하겠다면 그와 똑같은 비율로 테슬라를 태우면된다. 

7. 절대로 자산에 숏을 치지마라. 숏은 정확한 위치와 기간이 생명인 베팅이다. 테슬라가 10배가 오르는동안 수많은 헤지펀드들이 공매도를 쳤고 모두 나락가고 지금의 승자는 900불에서 숏을 친 이들뿐이다.(이 질문은 지금 집이 고평가같은데 팔고 주식할까요 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8. 모든 자산은 밸류에이션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국채금리와의 비교, 다른자산과의 비교, 다른 종목과의 비교 등등. 예를 들자면 미국 10년물의 PER은 60이고, 현재 성장이 없다고 가정하는 리츠의 PER은 25이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당연히 리츠는 PER이 깍이는것이 맞다. 테슬라를 예를들면 테슬라는 연평균 매출이 50%씩 성장하므로 최종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대중화되고 애플이 된다는 가정하면 현재 밸류에이션을 합리화 할 수 있는 것이다. 

9. 코인은 실거주1채, 강력한 안전마진을 보유한 주식(성장주던 가치주던) 을 하고 남는 순자산5%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저도 이뷰에 100%동의함, 참고로 전 2020부터 비트,이더 투자자이고 이분도 이더,도지 투자자이니 걸러들으세여)

10. 주식시장의 수익률은 절대로 정규분포가 아니다. Tail Effect가 굉장히 심하게 일어난다. 단적인 예로 2020년도 개인투자자의 시장 초과 수익률은 -2%이지만, 상위 5% 투자자들은 50%의 시장초과수익률을 올렸다. (제가 키움계좌 통계를 봐도 기아차, SK하이닉스의 50%이상의 수익을 보유하고있는 계좌의 수가 5%가 넘습니다. 절대 정규분포의 그림이 아닙니다..)

11. 시장보다 우수한 초과 수익을 올리려면 결국 대중을 피해야한다. 대중이 어떤 것에 가장 인기있는지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미장의 경우 어떤 ETF가 가장 개인투자자 유입이 많은지 보면되고, 국내같은 경우는 키움계좌수 보유량이 가장 높은 주식을 제외시키면된다.(1월달의 ARK와 삼성전자가 떠오르고 솔직히 지금은 HMM이 떠오릅니다)

12. 높은 초과수익을 올리는 주식은 대부분 이러하다. 인사이트가 있는 투자자들의 초기진입 -> 숫자를 추종하는 이들의 진입 -> 추세의 형성 -> 대중의 관심 집중 시세 폭발 후 횡보. 따라서 우리는 가치투자자와 성장주 투자자가 모두 사랑할만한 주식을 찾아서 사야한다. (현재 저의 짧은 식견으론 2가지 섹터가 떠오릅니다. 첫째는 과거 반도체, 그리고 지금은 가치투자자들만이 사랑하는 건설, 금융)

13. 단기적으로는 컨택의 수요가 상상이상이 될것이다. 인간은 선택지를 주면 합리적인 행동을 하지만 선택지가 제한되어있으면 갈망이 더 커진다. 2019년에는 선택지가 2개였다. 내가 영화를 보거나 넷플릭스를 보거나. 하지만 현재는 넷플릭스밖에 선택지가 없다. 결국 영화관이 열리면 초과 수요가 생길것이다. 영화관 한편의 가격이 만원으로 엄청나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하지만 결국 욕구가 해결되면 다시 인간은 선택을 할것이다. 넷플릭스를 볼지, 영화관을 갈지. 그래서 내가 단기적으로 초과수익이 날거라고 예상하는 섹터는 여행과 같은 서비스 수요이다. 이미 주가가 올랐다고 해도 현재의 주가는 인간의 욕망을 모두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14. 개미투자자는 결국 시대의 흐름을 잘타서 10년 벌고 놀아야한다. 왜냐면 인간은 확증편향이 있기에 자기가 10년이나 먹힌 철학을 180도 뒤집어서 새로운 트렌드를 탈 수 있는 이들은 하늘이 내린 천재이기 때문이다. 결국 출생의 시점이 많은 것을 결정한다2000년대에 투자에 입문한이들은 아직도 조선, 석유화학에 집착하고, 2010년에 입문한 이들은 차화정에, 2010년대 중반에 입문한이들은 화장품에, 2010년대 말에 입문한 이들은 바이오에, 작년에 들어온 이들은 전기차와 플랫폼에 집착한다.

15. 지금의 투자전략을 말하자면 바벨전략이 답이다. 가치주와 성장주를 섞어야한다. 왜냐면 과거 60년의 역사를 보면 지금은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가치주가 가는 시대가 맞다(해운의 폭등은 언제나 조선, 건설의 호황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문제는 산업의 혁명이 일어나고있다는 것이다. 4차산업은 지난 60년의 역사의 방향을 바꿀 수 도 있다. 나같은 개미투자자가 그 인사이트를 얻는것 보다는 그냥 반반 섞겠다

16. 대한민국장을 투자하는데 반도체를 잘 모른다는 것은 난 초과수익을 낼 자격이 없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왜냐면 KOSPI는 반도체 ETF라고 불러도 사실 무관하다. 아울러, 반도체는 시크리컬이자 성장섹터이기 때문에 투자를 하던말던 무조건 공부해서 파놔야한다. 대한민국 수출금액 1위인 산업을 잘모르면서 투자를 한다는것은 말이안된다.(이부분에는 일정부분 동의하지만, 일정부분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반도체 없이도 잘먹고 잘사는 투자자들을 많이 만났거든요)

17. 90년대생들은 솔직히 안타깝다. 나와같은 70년대 생들은 양적완화의 엄청난 수혜로 격차를 벌렸고, 80년대생은 패닉바잉을 통해서 어거지로 따라오는 것이 가능했지만 그들에게 남은 것은 코인밖에 없기때문이다. (30대 초반으로서 엄청나게 동의합니다. 제가 학교다닐때 솔직하게 삼성전자에 취업하는 것은 어려운일은 아니었습니다..)

18. 결국 FIRE를 하고 못하고는 시드머니의 크기에 달렸다. 절대 수익률이 아니다. 1억으로 아무리 잘해봐라 FIRE가능한가. 당신이 버핏의 실력이라면 10배를 튀길수 있는데 10억으로 FIRE한다? 글쎄다..따라서 사고를 바꾸어야 한다. 시드머니는 절약해서 얻는것이 아니라 청산기일이 없는 레버리지를 통해서 늘려야한다. 개인적으로 웃기는게 10년모아서 투자한돈을 날리는건 리스크가 아니고, 젊을때 빚을져서 투자하는건 리스크인가? 전자는 10년의 시간을 날린 것이고, 후자는 신불자가 되는 것뿐이다. (이부분에는 동의가 어렵지만, 이분은 제나이에 약 8억의 빚을 져보신적이 있더라구요 아마 개인의 편향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상 원문----------------------

개인적으로 꽤나 많은 내용을 담은 글이라고 생각하고, 그래도 주식투자를 1년 이상 정도했다면, 좀 더 글에서 배우거나 느끼는게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투자도 결국 먹히는 투자방법이 계속 바뀐다. 그런데 그게 내 생각엔 하루아침에 바뀌는게 아니다. 즉, 서서히 바뀐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모님 세대에 금리가 높았다, 지금은 금리가 낮다. 이변화가 하루아침에 벌어진게 아니라는 것. 그래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건 언제나 핑계일뿐이다. 10년 쉰다? 이건 개인적으로 동의못한다. 자기가 고정된 생각에서 벗어나서 젊고 잘 먹히는 투자방법을 적용해보면 될것이다

 

물론 시대를 잘 타고 나야한다는건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가 바뀌면서 또 다른기회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튜브 크리에이터나 블로그,온라인마켓을 통해 대기업 연봉이상을 버는 사람들 나타나지 않는가? 앞으로는 또 변하겠지. 물론 집값이 올랐고, 부동산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사이클이 있다는 전제하에 딱 지금 집을 사야하는 사람들은 좀 안됐지만;; 지금 40개인데 못산건 공부를 안했거나 돈을 안모은거고.. 20~30 정도면 어차피 2025년~2030년에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준비해서 사면 된다

 

문제는 지금 안된다고 넋놓고 시간이랑 욜로스럽게 사는 것이고..

 

 

90년대 생은 지금 생각해보면 좀 과도기적인 세상에 낀 사람들이라 생각. 무슨 뜻이냐면 90년대 생들은 대부분 그래도 대학교 진학을 위한 공부에 힘쓰는 부모 밑에서 큰 사람들이다. 문제는 이 세대가 대학가던 2009~2019 이 쯤에는 시대가 점점 변해서 대학의 중요성이 점점 사라졌음. 요즘은 이제 유튜브에서도 대학이 중요한게 아니다! 이렇게 떠드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오히려 00년대 생들은 조금만 인사이트 있으면 대학에 집착하지 않게 되고 아예 다른 방향으로 머리를 굴려보지 않을까 싶음. 그래도 90년대생은 나쁘게 말하면 과도기 세대지만, 좋게 말하면 양쪽 세대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수도 있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자

 

시드머니의 크기 완전 공감. 수익률은 크게 중요한게 아니다. 어차피 번 돈이 중요한 것. 그런데 자기가 준비가 안되었는데 큰 시드를 주식투자에 쓰는 것은 엄청난 하이리스크. 물론 정말 기업분석을 통해 철저하게 투자했는데 100%가 난 실력이라면 시간이 알아서 작은 시드도 엄청나게 튀겨줄 것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는 소위 말하는 '운이 좋아서' 수익률이 좋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 즉 재현가능성이 떨어진다

 

지금은 바벨 전략이라는 것에 적극공감. 그래서 나도 작년부터 투자했던 메인 반도체에서 수익실현 많이 해놓고 성장주는 디스플레이 (메인)+반도체 + 건설주 (가치주)로 세팅을 해놓았다. 자동차도 테슬라도 판매량이 YOY로 많이 늘었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좋다는데 아직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도 하고 주식에 더 투자할 돈이 없어서 지금은 그냥 공부만 조금 해보고 있다. 이 글 포스팅하고 간단하게 하반기 대비 포트폴리오 비중정리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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