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를 보면서 느끼는점

요즘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를 보면서 느끼는점

요즘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를 보면서 간단하게 생각을 기록하려고 한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이미 성숙한 기업이지만, 금융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이다

 

이런 기업들은 인건비를 제외하면 시설 등이 필요없어서 고정비가 적게 들어가는게 장점이긴 하다. 최근에 들었던 가장 어이없던 말이 코로나 폭락 (2020년 3월)에 카카오 샀으면 지금 400% 수익이라는 것이다. 말이 쉽지;;

 

우선 코로나 폭락장을 겪은 내 입장에서는 코로나 폭락 바닥에서 사기가 불가능. 물론 그 이전에 샀어도 42000원 정도 였으니 불가능한 건 아니다

진짜 불가능한 이유는 그 때 샀어도 절대 못들고 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20년 말에 74000 찍으면 거의 수익이 100% 나있을텐데.. 고수들이야 한 20%-30% 덜고 가겠지만.. 초보들은 여기서 조정 크게 오면 대부분 팔아버린다

 

고수들도 비중 줄이면서 가는데 (수익이 날수록)... 주가만 보는 주식초보들이 코로나 폭락장 때 매수해서 4배를 번다? 말이 안되는거다. 그리고 사실, 코로나 폭락장 이후로 주가가 4배뛴 주식들은 생각보다 많다

 

네이버도 오늘 7% 오르면서 코로나 폭락장 때 샀다면 2.5배 정도는 됐을 주식이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골짜기들이 보이지 않는가? 거의 30만원 찍었다가 25만원 정도로 내려왔는데, 이게 사실 적은 조정 폭이 아니다. 경험이 없는 개투들은 다 던진다

그리고 아무리 텐베거 (1000% 수익) 종목이라고 해도, 비중을 싫지 않으면 그만큼 효과가 없다. 즉 네이버나 카카오 기껏해야 500만원 사서 설령 4배를 버텨도 2000만원이라는 것이다

 

나도 시드가 엄청 많은 편은 아니지만, 다 같은 돈이기 때문에 사실 우리는 수익률보다 수익금이 더 중요하다

 

이상하게 요즘 뒤늦게 네이버 카카오 얘기 많이 하는 사람들은 올해 초 삼성전자랑 똑같은 느낌이란 말이지;;

이 때 분명 10만전자 간다 소리쳤는데, 지금 6개월 지나고 주가가 어떻게 됐는지 복기해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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