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연구소 포즈랑님 음성채팅 내용 요약+선진짱님 코멘트 (by 인상주의)

가치투자연구소 포즈랑님 음성채팅 내용 요약+선진짱님 코멘트 (by 인상주의)

나도 들을 수 있을때는 포즈랑님 텔레그램을 들으려고 하는 편이다.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 생각정리를 하는데에 도움이 된다. 듣는 사람이 이해가 잘 되게 얘기해주신다

 

꽤 자주? 하시는데 시간은 좀 랜덤이라 운이 좋을때만 들을 수 있는데, 인상주의 님처럼 내용을 정리해시는 분들이 있어 놓쳐도 공부를 할 수 있다

 

미국이나 해외의 유명투자자들의 책을 보는것도 당연히 좋지만, 우리나라 증시랑 외국증시의 상황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나라에서 주식투자를 꾸준히 할 생각이라면 우리나라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아서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나가시는 분들의 얘기를 꼭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소통할 수 있는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주식공부를 할 때 피터린치, 켄피셔 등의 책을 읽는 것만을 공부로 생각하지 말고, 이런 분들의 생각을 반복해서 읽으면 취할것은 취하고 버릴것은 버리고 내 스타일을 만들어보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포즈랑님과 인상주의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하 원문-----------

 

 

어제 퇴근 후 산책을 하려고 나가는데 텔레그램 알람이 떠서 확인해보니 포즈랑님의 음성채팅 알람이었다.

처음 음성채팅을 하셨을 때는 거의 풀타임으로 참여해서 들었고,

https://blog.naver.com/gmyhhj/222376273886

가투소 포즈랑님 텔레그램 음성채팅 내용 요약

어제(21.05.30.) 오후 가치투자연구소(가투소) 포즈랑님께서 '대화'라는 제목의 글을 하나 카페...

blog.naver.com

두번째 채팅을 하셨을 때는 기업분석스터디와 시간이 겹쳐서 하나도 듣지 못했었다.

아마도 이번이 세번째인거 같은데 마침 산책과 시간이 맞아서 한시간 반정도 포즈랑님의 투자관련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역시나 유익한 내용이 참 많았다.

어제 들었던 내용 중 기억에 남는 것들을 정리해서 기록으로 남겨본다.


(원칙이나 체크리스크 관련)

- 떨어져도 더 살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 평가손은 짜증은 나지만 무서워하지는 않는다.

- 처음부터 비싸게 사면 평가손 떨어지는게 문제인데 싸게 샀으면 추가 매수의 기회가 되고 나중에 왠만하면 회복한다.

- 요즘은 손절하는 종목은 몇 개 안된다.

- 대신에 올라갈 거 같은데 못사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 떨어지면 더 살 수 있냐는 물음에 답이 애매해서 못샀는데 올라가는 경우다.

- 그런 경우 놓치지만 보수적인 투자성향이라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 뻔한 이야기밖에 안나온다.

- 투자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게 회사 리서치, 산업공부하고 이러면 복잡한 것이 많지만 투자를 진행하는 큰 틀 자체는 굉장히 심플하다.

- 싸게 사고 비싸게 팔면 된다.

- 싸게 사고 비싸게 팔면 되지만 쌀때도 변동성이 많다.

- 그때 그 변동성을 이겨내야 한다. 그래서 그 기업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 주가가 떨어지면 흠이 더 커보이게 된다. 하지만 메인아이디어가 살아 있으면 나머지 곁가지는 무시해야 한다.

- 쌀때 사서 변동성을 버티고 홀딩해서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게 기업에 대한 확신이다.


- 어떤 통계나 스프레드 지표보다 미리 들어가는 방법은 없다.

- 그것은 미래를 알고 들어가야만 가능하다. 한마디로 불가능하다.

- 평상시에는 수출이나 스프레드가 그다지 다이나믹하게 변하지 않는다. 이번이 특이한 것이다.

- 어떤 날은 지표가 주가에 반영되기도 하지만 어떤 날은 주가에 반영되지 않기도 한다. ex)OCI

- 몇 일보다는 중기정도의 그림에 따라 주가가 왔다갔다하는 것이다.

- 그런 것에 따라서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 항상 사람들이 피크를 걱정한다. 사람들의 관점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피크 논란이 항상 있기 마련인데 피크는 몇달이 지나봐야 알수가 있는 것이고 이를 편안하게 지켜보면서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 지표가 아주 낮아서 엄청 싸게 사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된다. 하지만 주가가 올라와 있을수록 미래에 대한 정확도가 높아야 되는데 그런걸 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 그걸 할 수 있는 분야는 개인의 특기와 역령에 따라 다르다.

- 나도 저점일때는 투자하기는 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정도 올라와있는 시점에서는 지속에 대한 그림이 안그려지면 홀딩을 못하니깐 두려움이 엄습해와서 홀딩을 못해서 매도를 하게 된다.

- 에너지소모와 힘이 들어서 그런 투자를 잘 안해게 된다.

- 몇 달 뒤 그리고 올해 내년 예상이 잘되고 확장이 잘 되는게 좋은 회사고 그런 회사를 찾아서 투자하려고 한다.

- 스프레드를 보고 하는 투자는 원래 잘 안된다. 어려운 투자다.

- 조선이나 화학에 종사하면서 비싼 유료 자료를 보는 사람을 이길수가 없다.

- 그래서 나는 그쪽 시장은 엄청 싸지 않으면 전투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 승도리님은 그런 투자를 엄청 잘하시는데 나랑은 투자스타일이 다르다.


(개인이 목표주가를 산정하는게 어렵다는 질문)

- 그거 어렵다.

- 주담통화는 투자하려면 해야 한다.

- 90프로는 차트보고 수급보고 투자한다. 수많은 방송 유튜브에서 그렇게 하라고 한다. 차트는 쉽고 심플하기 때문에.

- 나도 학생 때 해봤지만 손실을 많이 봤다.

- 솔직히 투자는 엄청 어렵고 또 돈이 벌린다고 장담할수도 없다. 이게 무조건 맞다고 말할수도 없다.

- 대한민국에서 돈을 벌려면 어떤 일이든 다 어렵다.

- 가치투자가 투자로 돈 버는 노력대비 성과는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 기술적분석은 방식이 정해져있고, 통계학에 가깝다. 그래서 직관적으로 이해가 쉽다.

- 탐방은 안가도 주담통화는 해야한다. 탐방은 개개인 사정마다 어쩔 수 없이 못가는 경우가 있지만 주담통화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 다른 쉬운 방법은 없다. 계속보고 어려운 단어를 배우고 익숙해지는 방법밖에는 없다.

- 다른 방법은 나도 모르겠다. 잘버는 사람은 엄청 좋은 비법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런건 없다고 생각한다.

-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거 밖에는 없다. 반복하는게 비결이다.

- 주담통화가 결정적이지는 않다. 투자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해야 한다. 사업보고서, 리포트, 주담통화, 탐방 등 뭐든 할 수 있는건 일단 다 하는거다.

- 탐방은 못가도 전화는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깐 해야된다고 말하는거다. 하지만 의미없는 통화는 소용이 없다. 사업보고서를 보고 비용구조나 전망이나 확인하고 싶은 것들을 통화로 확인하는 것이다.

- 공부하다 막히는 부분이나 알아야하는게 생기면 전화든 탐방이든 리포트든 지인이든 뭐든지 할 수 있는 걸 최선을 다해서 알아내야 한다.

- 전화를 해서 내가 잃는건 아무것도 없다. 좀 챙피할 뿐.


- 목표가를 가격으로 특정하기 보다는 레인지로 둔다.

- 수급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수급보고 투자했다가 수급과 상관없이 흘러내린 경험도 자주 했다. 수급은 외국인 기관이지만 그 안에는 무수히많은 종류들이 있다. 통칭해서 이야기하지만 하나가 아니다.

- 특별한 일이 없으면 목표가격까지 홀딩하는데 리서치 과정에서 더 좋은 회사를 찾은 경우가 생기면 그 시점에 그 회사가 더 매력적이라면 옮겨가는 경우가 있다.

- 반드시 투자한 종목을 목표가격까지 보유하지는 않는다. 목표가가 좀 더 높더라도 다른 퉂하고 싶은 회사가 생기면 매도할 수 있다.

- 이렇게 했을 때 결과가 더 안좋은 경우도 있지만(매도한 회사가 더 오름) 결과는 안좋지만 그당시 판단을 적절하게 했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 결과보다는 과정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 내 방법이 무조건 뛰어나다는 것은 아니다. 적당히 가려서 듣는게 좋다.

- 항상 사기전에는 용기가넘친다. 하지만 다 사고나서 빠지면 착각인가 김치국인가 오만생각이 다 든다.

- 주식의 매력도가 주가보다 더 크면 일단 들어간다.

- 투자 비중만으로 탐욕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비중자체는 문제가 안되고 종목을 보유하는데 스스로 부담이 없으면 상관없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 정도까지는 아닌데 과도하게 실었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면 보유로 인해 다른 투자, 종목 리서치까지 영향이 있을 수 있다.

- 한 종목의 최대 비중 한계는 정해놓는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 모니터에 써 두었다. '현재에 집중하라.'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앵커링을 피해야 한다.


- 집중투자를 할거라면 본업을 기준으로 봐도 벨류가 싸야된다. 신사업이 망해도 상관없어야 집중투자를 하는게 가능하다. (집중투자의 달인 선진짱님 코멘트)


여기 까지 듣고 이후 부분은 취침시간을 과다 초과한 관계로 다 듣지는 못했다.

지난번에 이어 반복적으로 중요한부분을 강조하시는 점이 기억에 남고 이 부분은 나의 투자에도 지속 적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기회들이 요즘은 많아서 투자자들에게는 행복한 시간인듯 하다.

* 주의: 음성채팅 내용을 내 기준으로 정리한 내용이라 틀린 내용도 있고, 포즈랑님의 의도와는 다를 수도 있음.


* 모든 글의 내용들은 절대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 누굴 가르치기 위해서가 아니고 저를 위해 스스로 다짐하고 독려하기 위한 내용입니다.

* 추후 개인적인 피드백을 위한 기록입니다.

* 투자와 관련된 내용들을 공유 및 정리하기 위한 텔레그램방을 개설하였습니다. (각종 뉴스, 블로그, 리포트등 잡다한(?) 내용들 모두 업로드하는 방)

https://t.me/insangnism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