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공장증설에 대한 이해 (by 시나브로의 투자일기)

기업의 공장증설에 대한 이해 (by 시나브로의 투자일기)

글이 올라올 때마다 정독하는 텔레그램이 시나브로의 투자일기 텔레그램이다. 텔레그램에서 정보를 읽는 투자자들은 알겠지만, 이런저런 뉴스를 너무 많이 공유하는 텔레그램은 점점 안보게 된다

 

시나브로의 투자일기님 텔레그램은 정말 도움이 되는 글들을 적당히 써주셔서, 항상 정독하게 되고 도움을 많이 받는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하 원문----------------

 

최근에 가장 시장에서 화두되는 말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신다면 공급숏티지라고 합니다. 최근에 반도체숏티지, 건자재 숏티지 등등 많은 회사들이 숏티지를 말하고 있는데요

기업의 매출액의 요소인 가격과 양 중에서 가격을 건드리는 요인이 시장을 이끌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향을 받는 각 종목들의 주가가 많이 움직였는데요

공급 숏티지라는 것이 코로나로 인해 공급량을 늘리지 못하여서 발생하는 것이고 사회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가 발생함으로 인해서 기업들의 투자를 의도적으로 감소시켰고 코로나로 인해 구인난이 발생하여 인력수급에 문제가 발생 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코로나 상황에서 정상화되고 있는 수요를 많은 기업들이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공장 증설이 이미 진행되었거나 증설을 이미한 회사들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면 이러한 회사들은 단기적인 주가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회사에 투자하기 위한 아이디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장을 증설하는데는 3가지 경우가 있는데요. 기존공장을 대신해서 짓는경우, 기존사업이 잘되서 증설하는 경우, 신사업을 위한 공장증설이 있습니다. 하나씩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첫번째로 현재 공장이 노후화되었거나 토지수용, 공장화재등으로 신공장을 건설하거나 증설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이러한 경우 신공장의 생산량이 증가하지만 구공장을 매각하는 경우가 많기에 사업환경보다는 짓는 김에 더 크게 짓는 경우도 많아서 단기간에 큰 매출액 증가는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기존사업이 잘되어서 사업확장을 위한 캐파 확대 입니다.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경우입니다

사업확장을 통해 공장 가동율이 가득차게 되면 기업은 증설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경쟁사에게 점유율을 빼앗기게 되기때문입니다. 산업성장이 10%했는데 회사의 매출이 5%만 성장했다면 이는 점유율 하락이고 회사의 매출액이 20%이상 증가했다면 점유율 상승하는 것인데요. 그만큼 공장 증설은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보통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기존 공장 부지 근처의 증설을 선호하는데요. 대규모 확장보다는 성장에 맞춘 확장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는 기존의 인력 확보와 지역 네트워크 확보가 용이하기에 가장 기업들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이미 유휴부지라고 하여 부지를 확보해 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다른 위치나 지역에 공장 증설을 한다는 것은 사업적으로 크게 자신감을 가지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 대해선 차후에 사례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셋째신사업을 위한 공장 증설입니다
기존사업과는 다르게 새로운 사업을 하기 위해 하는 증설인데요. 이는 예측이 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신사업이라는 것이 기존 사업에서 파생되는 것이라면 괜찮지만 전혀 다른 사업이라면 기존의 노하우가 덜 작용되어서 공장안정화 등에 오랜 시간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사업을 위한 공장을 짓고 사업이 잘 안되는 경우에는 타격이 생각보다 클 수 있습니다. 

공장증설이 좋은 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장을 증설하게되면 비용이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인력과 감가상각비 등의 비용이 증가하여 이전과 같은 매출액을 한다면 회사의 이익이 감소한것처럼 보여 실적이 낮게 나옵니다

그렇기에 대규모 공장 증설의 경우에는 회사의 존폐여부까지 건드릴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입니다. 잘못된 판단을 하면 장사도 안되는데 비용만 늘어난 꼴이 되지요. 그렇게 된다면 경영진들은 주주들의 지탄을 받게됩니다

맛집의 본점이 장사가 잘되어서 2호점을 낼 경우 들어가는 인테리어 비용, 월세, 인건비, 홍보비등등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고정비용들을 커버해야지만 2호점을 통해 이익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감가상각비는 공장을 새로 짓게되면 땅을 사게되고 건물과 기계가 들어가게되는데요. 재무제표에 이익으로 나타낼때에는 땅은 상관없지만 건물과 기계류는 기간을 설정하여서 그만큼 비용처리를 해버립니다

회사마다 틀리지만 기계류의 경우엔 5년~10년 정도로 하기 때문에 비교적 투자규모가 클수록 회사의 이익이 회계적으로 깍인다고 보시면됩니다

예를 들어 신규공장을 건설해서 들어간 기계가 500억이 들었다고하고 감가상각을 5년으로 한다면 일년에 100억씩 이익에 반영하여 비용처리를 한다고 보시면됩니다. 보통은 감가상각년수에 비해 기계를 오래 사용하기에 이를 이용한 투자도 가능합니다. 대규모 투자의 감가상각이 끝나는 시점에 투자를 하는 것이죠

다시 돌아가서 아까 두번째 기존사업 확장을 위한 공장증설이 가장 좋다고 하였는데 구체적으로 좀 더 말씀드리면 기존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공장 증설이 완료되거나 진행하는 회사들을 눈여겨보는 것이 투자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기존에 하던 사업을 확장하면 그 회사의 노하우를 통해 더 나은 공장을 확보하면서 가동율도 빠르게 올라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고등학교 3학년때도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기존 회사의 사업을 잘하는 회사가 증설을 할 때 가장 관심있게 들여다 봐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반등이 나오면서 개인적으로는 오늘은 좀 슬로우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쉬신분은 좋은 시간을 보내시고 저는 종목들간 우위를 비교하면서 종목을 조금 압축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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