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는 왜 어려울까? (Value 忠 - 고PER를 모르는 남자 '지나간당')

******주식투자는 왜 어려울까? (Value 忠 - 고PER를 모르는 남자 '지나간당')

어제 많은 투자자들이 두고두고 볼 글이라면 공유해주신 내용이다. 좋은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보관

 

상당히 긴 글인데, 정독을 해보니 인쇄를 해서 어디 코팅해두고, 의지가 떨어지거나 수익이 떨어질때마다 정독을 해볼 정도로 정말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글에서도 3년동안 마음 먹고 공부를 하면 어느정도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그 이전에 돈을 번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사람들이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3년 동안은 정말 치열하게 걸어보자

 

내 생각엔 몇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이 글을 반복하면서 읽고 + 재무제표 분석법 책 3-4권을 정독하면서 기업분석을 하면 되지 않을 까 싶다

 

---이하 원문--------

목차
1.진짜 주식투자로 돈을 100억 번 사람은 700명 .
2.주식1타강사에게 배우기 어렵다.
3.피드백이 길어서 경험치 먹기가 오래걸린다 .
4.시작부터 사파 .
5.돈을 원하지 방법을 원하지 않는다 .

6.주기적으로 시련이 온다 .
7.최근의 화두는 욜로 플렉스 워라벨.
8.밸류에이션을 모른다.
9.자기 스타일을 모른다.
10.실패로 배우는데 실패도 피드백 기간이 길다.

11.상대평가 예전 상위5프로 지금 상위5프로 다르다. 매년 대학졸업생이 경쟁자에 추가된다.
12.수익금은 자산 × 수익률 인데 자산 증가를 부채로 땡긴다.
13.피드백 리턴은 긴데 사업환경은 변한다.
14.에널리스트는 주식으로 번게 아니라 산업 공부하는 직장인.
15.공부하는법을 모른다.

16. 심리적 위축상황을 극복하기 어렵다.
17. 가장 훌륭한 배움터인 가정에서 배우지 못했다.
18.매크로를 공부하고 예측한다.
19. 노력중인데 금액적으로 손실을 보거나 계좌는 그대로여서 힘빠질수도 있다.
20.자기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 한다.

21. 나만모르는 마법의 비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22.직접 확인하지 않고 남말을 믿는다.
23. 실력이 좋으면 역설적으로 아웃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24. 한방심리.
25. 종목수가 너무 많다.

26.미리 준비를 하지 않고 들어온다.
27. 왜 한국에서 장기투자가 어렵나 ?
28. 주가가 왜 오르는지 잘 모른다.
29.마켓타이밍을 맞추려고 한다.
30.종목과 나를 동일시한다.

31.걱정이 너무 많다.
32.주식시장에 항상 되풀이 되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걸 역으로 이용하지 않는다.
33.나이 들어서 주식시장에 들어오기 때문에 주식투자가 어렵다.
34.너무 어려운 것을 시도한다.
35.이런곳은 피하는게 좋다. ( 확률이 낮은 곳 )

36.주식시장은 90% 합리적 이라는 것을 모른다.
37.저평가 회사는 상당기간 동안 안 오를 수도 있다.

1.진짜 주식투자로 돈을 100억 번 사람은 700명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1/04/345943/
이 기사에 따르면 주식투자 100억이상 부자는 700명. 19년 500명에서 20년 주식 시장 폭등으로 700명이 되었다.
이 숫자는 매해 백억부자가 700명이 생긴다는 말이 아니라 대한민국 건국이래로 개인투자자가 주식투자를 해서 100억의 주식잔고를 가지고있는 총합이 현재 700명 이라는 뜻이다. ( 돈을 많이 벌어서 건물을 샀거나 토지를 샀거나 채권으로 바꾼 경우는 제외  , 몇몇 자산운용사 대표님은 본인 회사 지분이 수백억 될수도 있고 재야의 투자자들은 이익금으로 여러가지 사모펀드와 채권등으로 분산시켜 놓았고 해외부동산이나 해외주식으로 분산해 놓았음. 그러니 실제로는 더 많다.)


누적 700명( 실제는 더 많지만 700명 이라고 하자 ). 대한민국 인구 5000만명으로 나누면 0.000014% 만이 가능하다.
2016년 마지막 사법고시 합격자 222명. 누적 사법고시 합격자수는 수만명일텐데 비율로 따지면 사법고시보다 월등하게 어렵다고 할수 있지 않을까 ?
이렇게 적은 비율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 주위에는 이런 사람이 없을 수 밖에 없다.

또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알려지면 신변의 위협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 지존파 아시남 ? ) 더더욱 주위에 내가 주식을 잘한다는 사실을 알릴 이유도 의무도 사라진다.

 


2.주식1타강사에게 배우기 어렵다


주식을 잘하고 싶으면  누구에게 배워야 하나 ? 딱 떠오르지 않는다. 배울수가 없다. 주식1타 강사에게 배우면 될거 같은데 그게 누군지도 모르겠다


700명의 주식 부자들은 주식을 배우고 싶은 주린이에게 강의를 해줄 이유가 없다. 경제적으로 이미 부자이기 때문에 돈은 동기가 되지 못한다

 

지존파 같은 사건 때문에 자기를 알리고 싶지도 않는 사람이 많다.그리고 유명해지면 피곤해진다.  오죽하면 TV에서도 돈이 많고 안 유명해졌으면 좋겠다고 할까!


소시오패스가 인구의 4% 라는데 가르쳐 주려다가 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몸을 사린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배울 수가 없기 때문에 주식이 어렵다.
(히든젬스라고 있는데 진짜 실력자가 강의해줌. 홍진채 대표님 같은 분. 저는 히든젬스랑 관련이 1도 없습니다용)



3.피드백이 길어서 경험치 먹기가 오래걸린다


골프를 잘치고 싶다면 레슨 강사에게 자세를 피드백 받아서 교정하면 실력이 나아진다.
프로게이머들도 한 시합이 끝나면 그 시합을 분석해서 바로 장단점을 피드백 하여 실력을 보강한다

 


주식투자는 내가 투자를 시작한 시점과 매도한 시점의 기간이 짧다면 몇 일 길다면 몇 년 까지도 걸린다.
평균잡아 몇 개월 이라고 쳐도 피드백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많은 경험치를 먹기가 어렵다.
일반적인 직장인 투자자 라고 한다면 주식 투자 종목이 일년에 몇 건 되지 않는다

 


뭐든지 개선하려면 피드백이 필수인데 주식에서는 피드백으로 실력을 향상 시키는 게 시간의 문제 때문에 어렵다.
직장인 투자자라면 그 몇 종목 되지 않는 종목도 자기가 공부한 종목 보다는 귀동냥 종목이 많을 수도 있다. ( 22.직접 확인하지 않고 남말을 믿는다 참고 )
내가 공부한 종목만 피드백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피드백 가능 종목이 더 줄어 든다

피드백 가능한 종목 수가 적고  텀이 길기 때문에 주식이 어렵다.


4.시작부터 사파


주식공부를 시작하려고 서점에서 책을 딱 집었는데 그 책이 주식차트의신 이거나 테마주완전정복이면 시작부터 조졌다. 깡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유튜브로 시작하는데 리딩 하는 유튜버 이거나 ( 요즘은 월 몇만원 유료 회원이 있다. 가입 안하면 실시간 채팅이 안된다. ) 까페에 가입했는데 매월 회비 15만원씩 내야 되는 카페라면 마찬가지다. 시작부터 조졌다. 단타만 오지게 하다가 깡통으로 간다

 

혹은 그사람들의 선취매 물량만 받아주는 설거지 역할만 하다가 깡통으로 갈수도 있다.
아마도 시작하는 사람의 절반 정도는 사파로 시작하는것 같다. 절반 이상일수도 있다.

사파로 시작하기 때문에 주식이 어렵다.


5.돈을 원하지 방법을 원하지 않는다


시작을 가치투자로 시작을 했다면 테크트리가 공부를 열심히 한다 -> 실력자가 된다 -> 돈을 번다  이런 삼단계가 자연스럽게 되는데, 빠른 결과만을  원하는 사람들은 돈을 버는게 목표가 되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한다와 실력자가 된다라는 단계를 뛰어 넘고 싶어 한다


이 두 단계를 뛰어넘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유혹을 하기 때문에 유사투자자문의 마수에 걸리거나 우리돈을 노리는 유튜버의 먹이감이 된다


또한 빠른성공을 원하게 되면 급등주 , 테마주 , 코인등의 투자로 인생역전을 꿈꾸는데 그게 쉽게 될리 없다.

 

혹은 어떤 고수가 이게 좋다더라 하면 덥석 무는데 이렇게 물었을때  6번의 주기적인 시련이 오면 바로 손절이다. 버틸수가 없다.

돈만을 원하기 때문에 주식이 어렵다.


6.주기적으로 시련이 온다

 

주식시장은 50%가 넘는 대폭락은 10년에 한번 ,  20~30 % 중폭락은 2~3년에 한번씩 항상 온다.

 

나는 피드백도 열심히 하고 내가 스스로 공부도 하고 비싼것도 안사고 성장하는 회사를 분산해서 샀는데도 계좌는 주기적으로 엉망이 될 수도 있다

 


주식실력을 평가하는 방법은 장기 수익률 뿐인데 주기적으로 시련이 오기 때문에 수익률만 보면 내가 잘하고 있는지 헷갈린다

 

혹시나 과한 자신감으로 부채를 동원했다면 (12번 수익금은 자산 × 수익률 인데 자산 증가를 부채로 땡긴다 ,  23. 실력이 좋으면 역설적으로 아웃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참고) 이런 시련의 순간에 영구적인 자본손실이 오거나 큰 내상을 입어서 가족의 불화가 생긴다거나  회복에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레버리지 비율이 높다면 빚까지 생겨 신용불량자가 될 수도 있다


신용불량자가 되면 직장에서 나와야 될 수도 있고 , 혹시나 나이가 많다면 재취업이 힘들 수도 있고 , 몸쓰는 일로 생계를 꾸려 나가야 될 수도 있다. 몸쓰는 일은 나이가 많을수록 더 힘들고 자리도 적다

1번의 700인의 부자들은 이런 주기적인 시련을 이겨내고 살아남으면서 이익을 계속해서 내는 사람들이다

시련이 생각 보다 자주 오기 때문에 주식이 어렵다


7.최근의 화두는 욜로 플렉스 워라벨


인생 한번 사는데
욜로 이순간을 즐기고 싶고
뭔가 구매해서 플렉스 하고 싶고
워라벨도 중요하니까 일과 공부는 조금만 하고 즐기고 싶다


요즘 파이어족이 유행인데 젊어서 은퇴하고 싶은 사회가 대한민국이다


주식투자는 초기에 시드를 악착같이 모아서 눈덩이를 굴려야 되는데 욜로 플렉스 워라벨이 대세인 이 시대에 먹히기가 어렵다.

 

주식투자는 지식이 쌓이고 경험이 쌓이고 심리적인 저항을 이겨내어 가는 고통의 기간이 쌓여야 실력이 완성되어 가는데 그 한걸음 한걸음이 길다. 경험과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긴 시간을 줄여준다고 귀에 속닥속닥 거리는 사람은 100% 사기꾼이다.  절대 믿지 말라. 그런 마법의 공식은 없다.
옆에 누군가는 코인으로 걸어가는게 아니라 날아가는 총알을 타고 가는것 같다. 부럽다. 나도 날아가는 총알 타고 싶지만 그렇게 그쪽에 어물쩡 거리다가는 다가오는 총알에 심장이 관통되어 일어나지 못할수도 있다.

욜로 플렉스 워라벨 하고 싶어서 주식이 어렵다.


8.밸류에이션을 모른다


주식은 단기적으로는 심리나 뉴스에 장기적으로 회사 이익과 가치에 연동된다


회사의 가치는 밸류에이션 후 숫자로 표현할 수 있다. 이정도 자산( PBR )과 이정도 성장성 ( ROE )과 이정도 이익( PER )을 내는 회사의 시총은 ? 이라는 물음에 대답할 수 있는 능력이 밸류에이션이다


밸류에이션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주식과 회사와 산업을 공부하는 목표이다


싸게 사서 적절한 시장가치에 파는것이 바로 가치 투자인데 싸게 사려면 이게 싼지 안싼지 알아야 하지 않겠나 ?
적절한 가치에 팔려면 이게 적절한지 알아야 팔지 않겠나 ?
그렇다면 밸류에이션은 어떻게 하는가 ?


개인마다 방법도 다르고 가중치도 다르고 종목별로 다르고 산업별로 다르다. 또한 시장금리에도 영향을 받는다.
수학처럼 정해진게 아니라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한다


암묵지 스타일의 지식이기 때문에 가르쳐 준다고 바로 습득되는것도 아니다. 이 또한 반복적인 피드백을 통해서 익힐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이런게 중요하다는 사실조차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

 

밸류에이션 능력이 있으면 바이오가,코인이, 테마주가 밸류에이션이 안되기 때문에 애초에 접근 자체를 할 수가 없다.
깡통으로 가는 길 하나가 밸류에이션 때문에 막힌다. 나를 지켜주는 보험이 된다.

밸류에이션 능력이 없기 때문에 , 그 능력을 갖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주식이 어렵다.


9.자기 스타일을 모른다


1번의 700명의 부자들은 아마도 투자 스타일이 다 다를것이다.
어떤분은 자산주를 어떤분은 장기 성장주를 어떤분은 해외 1등주를 어떤분은 시클리컬을 좋아 하실수도 있다.
700명이 있다면 700가지의 스타일이 있을수도 있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는 자기 스타일을 알 수가 없다. 전공은 컴퓨터 공학과 인데 자산주를 선호하는 분도 있고 , 생명공학과 인데 IT전문가도 있다

 


자신이 자산주를 투자해 기다릴수 있는 사람인지 , 성장주처럼 우상향을 원하는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종목을 5개 정도만 가져가는 집중투자 스타일인지 , 20개 정도로 뿌려놓는 분산투자 스타일인지도 알아야 한다


또한 계좌를 주식 100%로 채우는 주백파 스타일인지 , 하락을 대비해 현금을 20~50% 정도 가져가는게 편한 스타일 인지 알아야 한다


이런 스타일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투자를 했을때 편안한 방법이나 종목이 있고 , 공부할때 왠지 접근도 쉽고 핵심도 빨리 캐치 되는 산업과 종목이 있다. 해보기 전에는 모른다


자기 스타일 찾는 방법은 직접 해 보는수 밖에 없다.

 

수영선수 박태환도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서 수영을 시작했는데 금메달리스트가 될지는 수영 하기 전에는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자기 스타일 찾아가는 과정속에서도 6번 주기적인 시련이 와서 스타일을 못 찾거나 헷갈릴수도 있다.
그리고 주식투자는 상승사이클과 하락사이클이 존재하는데 두 사이클을 경험해 봐야 자기 스타일을 찾을 수도 있다.
그렇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즉 시간과 경험 모두가 자기 스타일을 파악하는데 필수적인데 빨리빨리 문화가 자리 잡은 대한민국에서는 오랫동안 테스트 하면서 알아 나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가 편한 스타일을 아직 몰라서 주식이 어렵다


10.실패로 배우는데 실패도 피드백 기간이 길다


성공을 하려면 ? 옳은 결정을 계속해서 하면 된다


옳은 결정을 하려면 ? 많은 의사결정을 해보고 실패한 케이스를 분석해서 개선한다


주식투자도 성공적인 투자에서도 배울수 있지만 실패한 투자에서도 배울수 있다. 하지만 나 자신의 실패한 투자경험에서 배우려면 정확한 피드백을 해야 되는데 대부분 고통스럽기 때문에 외면하고 싶다. 오히려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전문가의 도움도 받으면 좋은데 내 치부를 드러내는거 같아서 싫다. 내 소중이를 보여주는것 보다도 싫을수도 있다.또한 피드백 기간이 마찬가지로 길어서 짧은 기간에 충분한 피드백 효과를 볼수가 없다.

실패에서 배우기 어렵기 때문에 주식이 어렵다.


11.상대평가 예전 상위5프로 지금 상위5프로 다르다. 매년 대학졸업생이 경쟁자에 추가된다


주식은 상대평가이다. 저평가인 회사를 먼저 사야 이익을 본다. 혹은 성장하는 주식을 남보다 일찍 캐치해야 수익을 누릴수 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 회사들이 저평가가 많았다. 퍼 2~3이면 보통 퍼5이면 고평가 였던 시절도 있었다. 심지어 퍼 1인 음식료 회사도 있었다. ( 롯데칠성 퍼 1 후덜덜 )


지금은 퍼 2~3 짜리는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 아직 몇개 있음 나 보유중 )


예전부터 주식의 반열에 들었던 사람과도 계속 경쟁해야 되는 게임이고, 신규로 매년 사회초년생 수 만큼 주식시장에 새로운 경쟁자(?) 가 생기기 때문에 상대평가 난이도가 점차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상대평가 이기 때문에 주식이 어렵다


12.수익금은 자산 × 수익률 인데 자산 증가를 부채로 땡긴다


수익금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산이 크던가 수익률이 높던가 해야 되는데
수익률은 높이기 어려우니 대부분 편한 방법인 자산의 크기를 키우는 방법을 선택한다.
어떻게 ? 대출로 !


그 결과는 아시다시피 깡통으로 가는 지름길 이다


13.피드백 리턴은 긴데 사업환경은 변한다


피드백 리턴 기간이 길어서 주식이 어렵다고 했다.

 

피드백 기간만 긴게 아니라 피드백 하는 과정에서 사업환경도 조금씩 변한다. 정확하게 재현되지 않는다


투자성공 피드백 뿐만 아니라 실패 피드백에도 적용된다경쟁자가 바뀌고 아이템이 바뀌고 정부 정책이 바뀐다.
유기적으로 살아 움직이듯 회사도 변하기 때문에 100% 재현된 피드백이 안된다


또한 피드백 중간에 6번 정기적인 시련도 함께 오기 때문에 정확한 피드백이 불가능 하기도 하다.

피드백 자체가 쉬운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주식이 어렵다.


14.에널리스트는 주식으로 번게 아니라 산업 공부하는 직장인


삼프로TV나 여러 유튜브를 보면 에널리스트가 나와서 산업도 설명해주고 시황도 설명해주고 기업도 설명해준다.
에널리스트 설명을 듣다보면 이해도 잘되고 에널리스트가 투자의 신 같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과연 그럴까 ?


일단 에널리스트는 주식 레코드가 없다. 에널리스트는 주식을 못하게 되어있다.
신문을 보면 차명계좌로 보고서 나오기 전에 선취매 해서 구속된 에널리스트도 있다. 쉽게 돈을 벌수 있는 정보를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에 못하게 되어 있다


에널리스트는 산업별로 구분되어 있다. 화학에널리스트는 화학만 담당한다. 산업은 항상 사이클을 탄다.
화학분야 에널리스트 출신이라고 하면 화학관련주들은 상승사이클 시점에 이익을 낼 수 있겠지만 하락사이클 때는 다른 산업 종목으로 포트를 채워야 한다


과연 화학 산업 고점에서 전부 팔았을까 ? 그럴리 없다. 사이클이 꺽이면 에널리스트 출신 투자자도 대부분 물려있을거라고 확신한다


그렇다면 다른 산업의 공부를 시작할때는 어떨까.
어? 모르는 산업 종목으로 포트를 채워야 하네 ? 우리랑 같네 ?
물론 주위에 타산업 에널리스트를 알기 때문에 지식 흡수 속도가 일반인과는 다르겠지만 모르는 분야는 우리랑 똑같이 처음부터 공부해야 한다


1번 700명 중에는 에널리스트 출신도 있을수 있겠지만 에널리스트중에는 보통 직장인이 더 많다.
이런 저런 이유로 에널리스트 출신 투자자들도 우리랑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1번 700명은 한가지 산업 종목에서 자산을 이룬게 아니라 수많은 산업군 속에서 자산을 이룬 사람들이다.
스페셜리스트 이면서 제너럴리스트 이다


에널리스트는 특정산업 스페셜리스트이다.


15.공부하는 법을 모른다


우리는 학창시절에 암기위주로 공부를 했었고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서 공부를 해 왔다

 


수학을 공부해야 한다면 공부의 양이 정해져 있다. 난이도 또한 초보자 수준에 맞춰져 있다.심지어 공부 순서까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테크트리만 따라 가기만 한다면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의 수학실력은 갖출수가 있고 가는 과정에 1타강사 현우진의 도움을 받는다면 수월하게 갈수도 있다


주식공부는 정해진 방법과 양이 없다. 누군가는 책을 보고 사업보고서를 보라고 하지만 모든 종목이 책과 사업보고서만 읽는다고 알 수 있는게 아니다


종목별로 산업별로 사이클 위치에 따라서 봐야할게 다르다. 또한 현재 상황만이 아니라 과거도 봐야 한다


A라는 종목을 볼때는 회사 그 자체의 경쟁력도 봐야 되지만 수주를 주는 기업의 경쟁 상황도 봐야되고 ( 전방산업 분석 ) 경쟁 하는 기업들 사이에 A가 수주를 받을수 밖에 없는 이유도 찾아 봐야 될것이며 (경쟁사 분석 ) 기술의 변화로 A회사의 제품의 경쟁력이 없어지는것은 아닌지도 확인해 보아야 한다. (해자 분석 )


반복해서 따라 하기만 하면 실력이 느는 학창시절의 공부법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찾아가면서 연관관계를 파악하는 공부를 해야하는데, 이런 공부방법을 주식 시작하기 전에는 해본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유튜브 삼프로에서 시황설명 1시간 ,  글로벌이슈체크 1시간 보고 유명한 가치투자책 1시간 본 후 아 나는 오늘 하루도 3시간이나 공부했네


오늘 하루도 경제적 자유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생각해서는 영원히 그 곁에 갈 수조차 없다

뭘 공부해야 되는지 모르기 때문에 주식이 어렵다


16. 심리적 위축상황을 극복하기 어렵다


내가 A라는 회사의 적절한 가격을 10000원 이라고 평가해서 7000원인 현재 가격에 샀다


그런데 시장이 하락하여 주식가격이 5000원이 되면 나도 모르게 손절하고 싶다


매수가격 30% 하락시점부터는 심리적으로 손절을 불러 일으킨다. 기관들도 손절라인이 20~30% 하락이다


6번 주기적인 하락이 온다에서 10년에 한번은 장이 50% 빠진다고 했는데 개별종목은 보통 1/3토막 내지는 1/4토막 까지 떨어진다.7000원에 산 주식이 2000원이 될수도 있다


내가 가치를 10000원에 평가 했다면 7000원일때도 가치에 비해서 싸다고 생각해서 매수했을 것이고 , 그 가치가 맞다면 2000원인 가격은 집까지 팔고 사야할 기회이다.( 가치가 맞다면 )


하지만 7000원에서 하락하면서 자산이 녹는것을 실시간으로 보면 남은 돈이라도 건져야 겠다는 생각에 패닉셀링에 동참하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 폭락의 끝자락에 버티다 버티다 던진다


2000원이면 거저나 다름없는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가치가 맞다면 )이것이라도 건져야겠다는 심정으로 팔게되는게 인간의 심리이다.

 

혹시나 이 과정에서 12번의 대출을 사용했다던가 8번 밸류에이션을 모른다면 이 상황을 버틸수가 없다.

 

대출과 밸류에이션이 안된 상황에서는 대부분 이때 털린다.
이런 심리적 위축상황을 밸류에이션과 노대출로 이겨낸 사람이 1번의 700명이다.

주식하락시에는 대출문제와 밸류에이션 문제 때문에 심리적 위축상황을 이겨내기가 어렵다.


17.  가장 훌륭한 배움터인 가정에서 배우지 못했다


초등학생 이라면 집에서 잠자는 시간 빼고 부모와 있는 시간이 대략  4시간 ~ 8시간 사이 될 것이다.
중 고등학생 이라면 학원 다니고 도서관 다니느라 더 줄어들 것이다.
아이들의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에 사업으로 성공했거나 주식투자로 성공한 부모 밑에서 자라지 않았다면 대부분 근검절약 , 좋은 직장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배운다


혹은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공무원을 추천해 주거나 공부를 잘하면 의사 , 변호사를 추천해 준다. 만약 의사나 변호사 월급이 300만원 뿐이라면 아마도 대다수의 부모님들은 의사를 추천 하지 않았을 것이다. 500원 내기 할 수 있다


사랑하는 우리의 부모님이 성공적인 투자를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혹은 기업체를 운영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알려줄 수 있는 미래의 길은 본인의 경험 안에서만 이루어 진다


본인도 모르는데 투자를, 사업을, 일을 성공적으로 하는 방법을 알려 줄 수는 없다. 안타깝지만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정에서 배운 지식이 돈이나 일하는 방법과 관련된것은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매우 적거나 혹은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자면 주식투자는 위험한 것이라던지 , 주식은 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성공하기 어렵다던지 , 사업은 운이 좋은 사람이 성공한다던지 등등


자아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가정에서 잘못된 금융지식으로 교육을 받고 사회에 나와서 내 힘으로 가지고 있던 금융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기 어렵다


사회에 나와서 잘못된 지식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좋은책으로 공부를 반복해서 해야 되는데 서점에 가면 인기있는 책들은 빨리 돈을 벌수 있다고 유혹하는 책들이 많다


30살에 코인으로 은퇴하기 , 테마주 완전정복 , 월가의 영웅 비트코인을 접수하다 이런 책들을 처음에 집어 들었다면 편견을 깨트리기는 커녕 가지고 있는 돈까지 날려서 더 편견이 쌓일수도 있다


깡통으로 가는 지름길이 서점에도 즐비하다


내 부모는 내가 선택할 수는 없지만 내가 공부할 책은 내가 선택 할 수 있다.부모가 부자가 아니라면 ,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성공적인 투자를 반복해서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돈과 일에 대해서는 냉정하지만 귀 기울여 듣지 말자


사업으로 성공한 사람이 쓴 책을 읽고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 ? 이런것을 공부하고,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과 워렌버펫 , 찰리멍거등 위대한 투자자들과 관련된 책들로 공부하면서 어떻게 주식을 분석하고 마음을 다스리고 밸류에이션은 어떻게 하느냐를 배우자


그리고 그렇게 번 돈으로 나를 사랑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께 효도하자.우리 부모님도 분명 아셨으면 가르쳐 주셨을 것이지만 우리 키우느라 바쁘셔서 공부하지 못하셨다.

금융과 일에 대한 가르침은 부모님이 아닌 대가에게 배우자.


18.매크로를 공부하고 예측한다


매크로는 거시경제 영어로는 Macroeconomics 줄여서 매크로 라고 한다


매크로는 시장 , 이자율 , 물가 , 실업률 , 실질이자율 , 인플레이션 , 자본시장동향 , 통화량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주식 유튜브 채널을 보면 굉장히 많은 컨텐츠 들이 매크로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환율이 오늘 얼마 까지 올랐네 , 금리를 동결했네 , 연준이 매파가 비둘기 파가 어쩌고 저쩌고 , 유가가 사우디와 미국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배럴당 어쩌고 저쩌고 ,  금이 안전자산이라 시장이 안전자산을 원해서 금값이 어쩌고 저쩌고

 

굉장히 중요한거니까 삼프로TV에서 매일 나와서 저렇게 분석하겠지 ? , 증권사 보고서 중에 매크로와 시황이 매일 나오는거 보니 중요한 거니까 담당하는 사람이 매일 새벽에 내는거겠지 ? 고액연봉 받는 사람이 중요하지 않는 일을 저렇게 매일 보고서 까지 쓰면서 하지는 않을거 아니야 !


매크로라고 다루는 내용들은 매일 변화하는 값들이다. 환율은 매일 조금씩 변동하고 위기가 닥치면 크게 변동하고, 금리는 급할때는 매달 변하고 급하지 않으면 몇개월동안 그대로 있다


유가는 수요 공급의 미묘한 차이에 의해서도 항상 변한다. 금 값도 수많은 상품중에 하나일 뿐이다


매일 변화하는 값에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분석을 해야 한다면 그 분석은 끝이 없다. 왜냐하면 매일 변하기 때문에 매일 이유를 찾아야 한다


20년 3월19일 코로나로 시장이 폭락한 날. 삼프로티비에서 장이 끝나고 그날의 시황을 분석해 주는 영상을 보면 내용이 시장이 서킷이 걸렸다. 1500이 깨졌다. 장중에 지수 9.5프로 하락 ,  코스닥은 13.5프로 하락 , 서킷이 걸렸다.원인은 환율에 있는거 같다. 환율이 50 올랐다. 신흥국에서 자본이 빠진다.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다. 다음주에 나오는 정책을 봐야 될거 같다. 신용잔고가 준다. 채권에 대한 불안감이 해결이 안되었다. 등등의 내용이 나온다


더 많은 영상이 있는데 2개 영상 30분 정도의 분량에서 뽑은게 저정도 내용이다. 저렇게 매크로를 분석한 영상에서 나중에 반복되서 우리가 써먹을수 있는 지식이 있을까 ? 단언컨데 없다


9시 뉴스 보도 처럼  시장 마감후 그날의 장에는 이런 저런 매크로들이 영향을 주어서 시장이 폭락했다가 주된 내용이고 미리 예측한건 없고 대부분 결과를 보고 설명을 한다


가끔 예측한것도 나오는데 우리도 환율이 이렇게 급변 할줄은 몰랐다 라는 변명의 순간이 잠깐 주어진다. 매크로는 결과이다. 금리도 결과 이자율도 결과 물가도 결과 실업률도 모두 복잡계의 시장이 만들어낸 결과를 수치화 해서 단순하게 표현한 것이다


이런 결과값을 분석하고 이것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상할 수는 없다


매크로로 시장을 예측하는게 가능했다면 딥러닝 프로그램과 예측을 기반으로 하는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가 이미 세상에 나왔을 것이다. 없지 ? 없다. 있을수가 없다. 불가능 하니까 !

 

하지만 우리는 시장폭락에 불안하니까 ,  왜 떨어졌는지 궁금하니까 매크로 변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 이래서 떨어졌구나 안심하기도 하고 예상 하기도 하는데 이게 과연 투자에 도움이 되고 반복적으로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인걸까 ? 시세변동에 대한 원인이 궁금하지만 매크로변수가 원인은 아니다


원인이 딱 하나라고 설명할 수 없지만 시장은 매도세 > 매수세 이기 때문에 장은 하락한다. 매도세가 많은 이유는 수천가지가 될 수도 있다.


매크로 변수를 보고 놀라서 다음날 매도세가 나오기도 하고 매도세 때문에 주가 하락으로 매크로변수 ( 환율 , 금리 ) 가 변하기도 한다.  서로 영향을 주는 복잡계이다. 단순히 1:1 적인 관계가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예측도 안되고 결과론적인것이 대부분인 내용을 공부한다고 스터디도 만들고 열심히 유튜브를 하루에 2~3시간이나 보면 과연 투자에 도움이 될까 ?

매크로는 주식투자와 별 상관이 없다. 

주식은 단기적으로는 테마와 심리 매크로 때문에 움직이지만 장기로는 기업의 이익에 수렴한다.
공부 방향을 기업의 이익에 집중해야 이익의 크기만큼 회사의 시총이 비례해서 상승하고 내 계좌도 커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매크로는 엑셀 할때만 쓰는걸로 기억하자


19. 노력중인데 금액적으로 손실을 보거나 계좌는 그대로여서 힘빠질수도 있다


주식공부는 성과가 노력에  비례하는 일차함수 적으로 표현 되지 않는다


나는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도 계좌는 시장이 좋으면 좋기도 하고 시장이 안 좋으면 안 좋기도 할수도 있다


6번 주기적인 시련이 오는것 때문에 계좌가 내 노력과는 상관없이 단기간에는 -60% 도 될수 있는게 주식 시장이다. 3년마다 -30% , 10년마다 -60%는 내 노력과 상관없이 외부환경 때문에 오는것인데 미리 알고 피하기가 매우 어렵다


노력을 하면 성과가 어느정도 나와야 계속 할수 있는 용기도 얻고 , 그래 내 선택이 옳았어 하면서 으쌰으쌰 할수 있는데
공부는 공부대로 하지만 계좌 수익률 마이너스를 보면 계속할 의지가 이어지지 않을수도 있다.  ( 몇몇 타고나신 분들은 시작하자 마자 플러스 )


혹은 회사 옆자리 분이 뭐하러 멍청하게 주식하냐 부동산이 최고야 벌써 5억 올랐어 5억. 어휴 너도 주식 그만하고 부동산해 !


이런 말을 들을때마다 마이너스 계좌를 쳐다보면 계좌 폐쇄 하고 부동산으로 가고 싶다. 연료 고갈로 번아웃 올 수도 있다.

 

직장에서도 성과있는 사람에게 보상하는 방법은 머리(MBA보내줌) ,가슴(승진), 지갑(성과금)인데 주식시장에서 지갑으로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내가 옳은 길을 가고 있는것인지 헷갈린다


같은 시기에 시작한 남과 비교가 되서 자괴감이 들수도 있고 , 부동산 투자로 시작한 지인들 때문에 상대박 박탈감이 들 수도 있는게  주식시장 참여자의 마음이다


하지만 3년간만 심리학,투자법,회계공부 ,시클리컬 몇가지 산업군, 스프레드회사 구분법 , 성장주와 자산주 구별법 , 의식구조격자모델의 확장,나만의 밸류에이션 방법등을 차근차근 공부하고 적용하면서 경험치를 차곡 차곡 쌓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회사를 보는 눈이 달라진다고 장담할 수 있다

 

이렇게 3년간 공부했을때 10년만의 대폭락이 올수도 있다. 하지만 대폭락도 6개월이면 지나간당. 그 6개월만 버티면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이 계좌로 증명 된다


내가 시작하자마자 주식 계좌가 불어나는 천재파 라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은 극소수란걸 계좌를 보며 울면서 깨달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다 보면 ,  마의 3년을 지나가면 계좌를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을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올바른 길로 공부하면서 욕심내지 않는 투자는 성공한다고 이미 수 많은 대가들이 증명해 주었다


하지만 시간이 걸린다. 최소 3년은 걸린다 ( 극소수는 하자마자 잘함 난 아님 ). 그러니 조급해 하지 말고 자전거 패달을 오늘도 밟자.

 

3년동안 밟으면 시작점이 보인다( 결승선 아님 ). 그 시작점 부터는 복리의 마법이 펼쳐진다.



20.자기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 한다


주식시장에서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자기객관화가 필요하다


자기가 뭘 알고 있는지 알아야 되고 , 뭘 모르는지 알아야 되고 , 뭘 알아야 되는데 모르는지 알면 더욱 좋겠다


기업에 대해서도 기업의 이익과 관련된 명확한 키팩터를 찾는게 중요한데 잘못된 인자를 키팩터 라고 착각 할수도 있다.
기업의 이익과 연관관계가 매우 높은 인자들을 찾아야 되는데 그게 한눈에 보이지 않는다. 단일인자로 구성되어 있지 않을 확률이 크다. 멀티 인자로 구성되어 있을수도 있어서 하나만 찾았다고 다 찾은게 아닌데 다 찾았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이렇게 자기 실력을 과대평가해서 주식을 샀다면 결과가 안좋을 가능성이 높겠다. ( 4개 찾아야 되는데 1개 찾고 다 찾았다고 착각 )


자기 실력을 너무도 확신한 나머지 레버리지까지 동원하는 경우가 있다. 잘못된 공부 + 과잉확신으로 인한 레버리지는 깡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과대평가 하는것도 문제인데 과소평가 하는것도 문제다.

자기가 공부한 방대한 산업보고서 자료와 경쟁사 분석, 수많은 신문기사 내용과 무역협회 수출입자료 및 단가 , 전방산업의 계속적인 증설뉴스 등이 한가지 사실 즉 기업의 매출 레벨업과 이익레벨업을 가르키는데 단지 주가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긴가 민가 주저할 수도 있다


다방면으로 검토한 자료들이 대박종목 이라는 뉘앙스를 뿜뿜 풍기는데도 뭔가 내가 놓치는게 있는것 같고 믿어주는 사람도 없는거 같아서 배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잠시만 허락된 저평가 구간이 지나면 , 대중에게 그 아이디어가 알려지는 순간 상한가로 직행이다.

이런분들에게 꼭 콜린파월 전 장관의 의사결정의 공식을 알려주고 싶다.

나는 공식 P=40-70'을 자주 사용한다. P는 성공할 가능성을 나타내며 숫자는 요구된 정보의 퍼센트를 나타낸다

 

정보의 범위가 40~70% 사이에 들면 직감적으로 추진하라. 맞을 기회가 40% 미만일 정도로 정보가 적으면 행동을 취하지 말라. 하지만 100% 확실한 정보를 갖게 될 때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

 

BY 콜린 파월 미국무장관


모든게 확실하면 먹을게 없다. 가능성이 40-70 사이에서 의사결정을 해야 된다. 100까지 기다리면 모두 주가에 반영되어 버리고 만다. 과대평가와 과소평가 때문에 주식이 어렵다.


21. 나만 모르는 마법의 비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주식시장에 처음 들어오면 차트도 있고 공시도 있고 뉴스도 있고 호가창을 보면 초당 위아래 움직이는 현란한 무빙을 보면서 현기증을 느낄수도 있을것 같다


TV를 틀면 깔끔한 정장을 입고 나온 XX연구소 소장이란 분이 차트 분석을 해주면서 멋지게 MACD가 어쩌고 저쩌고 골든크로스가 발생했으니 이곳이 매수 급소 라고 하면서 보여주는데 맙소사 매수 급소 부터 차트가 급등한다. 우와 저거 구나. 나는 여지껏 골든크로스가 먼지도 모르고 주식했네


모든 주식이 횡보하다가 오르면 골든크로스 같은 차트가 나온다. 비행기가 날아가면 뒤에 구름이 생기는 것처럼 주식이 상승하면서 남기는 흔적이 무슨 대단한 기법인것 마냥 티비에 전문가들이 나와서 하는말에 감탄한다면 그 다음은 전문가 유료서비스 가입이고 그 다음은 증권사 수수료 일등 고객이 된다.  샀다 팔았다 샀다 팔았다 반복하면서 계좌는 점점 쪼그라 든다


이렇게 자신감이 떨어질 때 TV에서 다큐멘터리 3초의 승부사 같은게 나온다.  5시간 이상을 숨어서 지켜보다가 1초에 판단하고 1초에 매수를 하고 나머지 1초는 쉰다. 3초의승부사 멋지다. 무협지 고수같다


책을 3000권을 읽었고 뭔가 깨달았다고 한다.  차트를 읽을줄 알아야 된다고 하고 주식투자는 심리전 이라고 한다.  재산도 300억 이라고 한다.
https://youtu.be/JHbHQtR-DL4?t=125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09051486436
책도 내고 강원도 어디에서 강의도 예전에 했다. 근데 결국은 사짜로 판명 났다.

주식투자에 나만 모르는 마법의 비법이란것은 없다. 이게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모두 내 돈을 뜯어내고 싶은 사기꾼 뿐이다.

주식투자는 어찌 생각하면 다이어트와 같다. 수 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있지만 성공하는 길은 오직 하나다. 덜 먹고 더 움직이기. 이걸 알지만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쉬운 다이어트 법이 있다고 광고가 많고 우리도 쉽게 살을 빼고 싶으니까 돈을 써보지만 잘 안된다


주식투자도 수많은 투자 방법이 있겠지만 단순하게 성공방법 하나를 말해보라면 싸게사서 적절한 가치 혹은 비싸게 팔기 이다


하지만 주식 상승의 이유가 단순히 기업가치 상승뿐만이 아니라 이런 저런 이벤트와 심리 테마 등에 같이 묶이기 때문에 사짜들이 끼어 들기가 매우 좋다.

주식투자에 마법의 비법은 없다


정상적으로 주식가격에 반영되는것은 오직 기업가치의 상승이고 그 이유를 남보다 빨리 찾으려고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공부에 매진한다


기업을 공부하고 산업을 공부하고 사이클을 공부하고 해자를 공부한다. 이런 여러 지식들이 얽히고 설켜서 자기만의 의식구조격자모델이 만들어지면 그게 바로 자기만의 투자방법이 되는것이다


22.직접 확인하지 않고 남말을 믿는다


직장에서나 친구들 모임에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떤 주장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곰곰히 들어보면 누가 그랬대 !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


의사가 그랬대! 하면서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법이 절대적인 치료법인듯 이야기 한다거나 자기 동네 공인중개사가 집값 너무 올랐다고 앞으로 안오를거 같다거나 등등


혹은 TV에서 누구누구 전문가가 앞으로는 코로나 때문에 이런 사회로 변화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 그게 사실인양 받아들이기도 한다


의심하지 않으면 뇌의 부담이 줄기 때문에 의심 회피 성향이 발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즉 뇌를 안쓰려고 의심을 안한다는 말이다


일상생활 수준에서는 남말을 근거없이 믿는 것은 살아가는데 큰 장애물이 되지 않을 수 도 있지만 자산을 사거나 팔때 남말을 비판적 사고 없이 받아들이면 깡통으로 가는 지름길이 된다


재테크 박람회나 유튜브에서 전문가 들이 하는 말들은 믿기 전에 반드시 검증을 해 봐야 한다.


과거에도 그런 주장을 했었는지 ? 결과는 어떠 했는지 ? 확률적으로 70% 이상의 수준이 나오는지 ? 최근에 맞았던게 우연은 아닌지 등등 내가 찾아볼 수 있는데 까지는 찾아 봐야 된다


2009년 초에 코스피가 900일때 시골의사라는 유명하신분이 사설을 썼는데 지금은 주식을 할때가 아니라 현금을 가지고 가야할 때 라는것이 그 내용이였다


결과는 900이 바닥이였고 코스피는 그해 3월 900수준에서 1700까지 6개월만에 70%가 올랐다. 전문가 말을 비판없이 믿었던 사람은 그 폭등의 시간속에서 손절한 자기 손가락이 너무도 미웠을 것이다


왜 사람들은 남의 말을 잘 믿는것일까 ?

 

로버트치알디니의 설득의심리학에는 남을 설득하는 방법에는 6가지의 원칙이 있다고 한다.

 

호성원칙
일관성원칙
사회적증거
호감의원칙
권위의원칙
희귀성의원칙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이러한 6가지 원칙중에 혹은 여러가지 콤보의 공식에 걸려서 남의 말을 무의식적으로 믿는다.
남에게 잘 속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여러번 읽고 나는 지금 어떤 속임수에 빠지려고 하나 ? 방어막을 만드는것을 추천하고 싶다

주식시장에는 절대 남을 말을 믿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데이터로 확인을 하고 , 출처를 직접 찾아봐야 하고 , 어떤 블로그 글에서 주담통화에서 이렇다고 하더라 하면
나도 직접 통화를 해서 그게 진짜인지 확인을 내귀로 직접 해 봐야 한다


다수가 모인 채팅창에서 고수라고 알려진 사람이 자기 이거 샀다 라고 자랑한다고 추격 매수 했다가는 6번 주기적인 시련이 왔을때 버틸수가 없다


심지어 그 고수라고 알려진 사람에게 저번에 말한 이 회사 이렇게 빠졌는데 상황이 어떤가요 ? 물어보면, 아니 아직도 그거 안팔고 가지고 있냐? 라는 싸늘한 되물음에  파란색 계좌를 보며 닭똥같은 눈물만 흘릴수도 있다.

남말을 잘 믿기 때문에 주식이 어렵다.


23. 실력이 좋으면 역설적으로 아웃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주식투자를 경험 하면서 처음에는 혼자 시작을 하다가 모임에도 나가고 내 블로그 글의 주식 분석글을 보고 누가 만나자고 하는등 주변 투자자들을 만나고 교류하게 된다


그리고 몇년을 교류하다 보면 나는 꾸준히 열심히 잘하고 있지만 가진 부의 차이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기도 한다.

 

나는 이제 5천만원 만들었는데 모임 형님들은 자산이 수십억 혹은 수백억 일수도 있다. 혹은 주식 시작할때 부모님으로 부터 몇억을 증여 받아 출발선이 다른 경우도 있다


대학졸업 후 회사에 들어가서 월급을 받으면서 생활을 해보면 자기가 금수저가 아닌 이상은 이 돈으로 부동산을 사려면 20년이 걸린 다는 사실 앞에 숨이 막힌다


모임에서는 비교를 하지 않으려고 해도 자산 규모가 비교가 되고 , 치솟는 부동산 가격은 매일 신문에 나오니 생각을 안 할수가 없다. 연봉 5000만원 한푼도 안쓰고 저축시 강남 잠실 쪽은 30년도 더 필요한데 집값이 고정일리는 없고 인플레이션 때문에 더 오를수도 있다

 


그래서 주식공부를 시작했고 약간의 센스도 있어서 연평균 수익률이 30% ~ 50% 정도 나올 수도 있다


받은게 없이 월급만으로 시작했다면 보통 1년 ~ 2년 적금을 부어서 만든 돈이 자기 시드머니인데 2000 ~ 3000만원 정도로 시작하는게 보통일 것이다


3천만원 5년 연복리 50% + 연간 1000만원 추가 자금 투입 하면  3억 정도로 계좌는 불어나는데 비혼주의자가 아니라면 이때쯤 만나는 여자분 혹은 남자분과 결혼 이야기를 나눌것이다


신혼집을 생각하면 이 자금을 전부 빼도 전세보증금에도 미치지 못할수도 있다.혹시나 사는 지역이 서울이 아니라 지방이라면 전세보증금은 해결이 되지만 주식계좌에서 돈을 빼야 결혼비용과 전세보증금이 해결이 된다


이런 경우 결혼은 무난하게 할 수 있지만 본인 주식 계좌는 다시 제로에서 시작해야 된다. 헉 백투더 5년전 ! 안돼 !
물론 그동안 해온 경험과 실력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빠르게 자산이 불어날 테지만 3억을 굴리던 내가 500만원이 든 계좌를 운용할 상상을 하니 너무 답답할것이다.  갑자기 결혼을 하기 싫을지도 모른다


내가 3천만원으로 5년만에 3억을 만들었는데 시작할때 마이너스통장으로 대출을 6천만원 땡겼다면 지금 3억이 아니라 9억일텐데. 아뿔싸 ! 왜 나는 이 생각을 못했지?


천재네 ! 그래 대출이야. 처음부터 마이너스 통장을 썼다면 좋았겠지만 이미 성과가 어느정도 났을때 마이너스 통장으로 대출받을수 있는 자금은 현재 자본금 대비 너무 작기 때문에 자본금 만큼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신용매수 혹은 주식담보 대출 밖에는 남은 길이 없다


대출을 땡기면 놀랍게도 위에서 설명한 6번 주기적으로 시련이 온다 , 11번 주식은 상대평가 ,  16번 심리적 위축상황을 극복하기 어렵다가 대출을 땡겼을때 동시에 펼쳐진다


그동안 장이 좋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았을수도 있었고 , -20%  ~ -30% 지수 조정은 3년마다 온다. 그리고 5년간 신규로 들어온 주식시장의 기린아들 때문에 상대평가 난이도가 높아졌을 확률도 높다


그리고 16번 대출로 땡겼을때의 심리적 위축상황을 극복할 마인드가 아직 갖춰지지 못한 경우에는 대부분 폭락의 정점에서 판다.


( 3억 + 3억 ) * 40%로 종목 조정이 오면 이사람에 남은돈은 3억에서 6천만원이 된다. 역설적으로 연 평균 수익률 50% 때문에 대출이라는 독이든 사과를 먹게 되서 4년전으로 자산이 되돌아 간다


차리리 수익률이 낮았더라면 대출이라는 독사과는 생각치도 않았을텐데 높은 실력과 현실의 벽 때문에 아담처럼 독사과를 덥석 물었고 결과는 대부분 저렇다.

1번의 700명의 부자들은 대출을 쓰지 않았거나 썼더라도 조심하게 썼던가 혹은 저런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선 사람들이다


시간을 단축하고 싶어서 대출을 많이 쓴 사람들은 대부분 사라졌고( 사라진자는 말이 없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 ) 그중에 운 좋게 살아남거나 조심하게 쓴 사람들만 1번에 이름을 올릴 수가 있었다


요즘 유명 블로그 글을 보면 대출을 장려하는 글들이 있는데 수많은 사라져간 투자자들이 그 행간에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직하게 오랜 기간 투자 하면 누구나 어느 정도 까지는 주식투자로 부를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실력만 믿고 대출을 땡기다가는 잘못하면 매우 단 시간 내에 신용불량자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주식시장은 우리가 모은 돈이 치킨 먹고 싶어도 참고 모았건 , 아파도 병원 안 가고 버티며 모은 돈이건 자비가 없다.
후려칠때는 살벌하게 후려치고 딱 한번 욕심을 부렸다가 주기적인 시련과 내 욕심의 기간이 겹치면

골.로.간.당



24.한방심리


경마장 마권을 분석해 보면 경마장 폐장 시간이 다가올수록 배당률이 높은곳으로 표가 더 팔린다고 한다. 1:3 1:5 이런곳 보다는 1:500 1:1000 같은 경마에 돈을 더 건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손실혐오성향이 발동해서 오늘 경마에서 잃은 돈을 복구 하고 싶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지만 일확천금을 노리는 곳으로 배팅하는 것이다. 배당률이 높다는것은 확률이 낮다는것과 동음이의어 이기 때문에 결국 경마장 폐장시간에 빈털털이로 집에 가게 된다


경마장이 이런데 주식시장에서는 다르게 행동할까 ? 아니다 정확하게 일치한 행동을 하게 된다.

 

주식시장에서 시련은 주기적으로 찾아온다고 했는데 2~3년마다 찾아오는 작은 시련은 그럭저럭 버틴다고 하더라도 계좌를 박살내는 10년 마다 찾아오는 대폭락은 너무 견디기 어렵다


심리적으로 단련이 되지 않았을때 찾아오는 이러한 대폭락의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손실혐오성향이 발동하고 본전을 찾기 위한 한방심리가 연쇄적으로 발동해서 계좌를 인버스 몰빵이나 테마주몰빵에 밀어 넣게 된다


대폭락 하는 시기에도 잠깐 잠깐의 반등의 시간이 있는데 인버스 몰빵은 또 이런 반등의 시기에도 손실을 입게 되기 때문에 더 처절한 한방심리가 발동하게 된다


그 결과는 2X레버리지 인버스 혹은 2X레버리지 같은 고위험군 상품에 손을 대거나 더 심하면 ELW같은 상품에 손을 대거나 연상중인 테마주를 보며 그래 복구하려면 연상뿐이야 ! 해서 연상종목 들어갔다가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걸리거나 세력이탈로 쩜하한가를 맞거나 한다


너무 극단적인 상황 아니냐고 ? 다 실화임

이런 한방심리가 12번 자산증가를 부채로 땡긴다와 22 남말을 믿는다와 콜라보레이션 하면 결과는 바로 깡통 심지어는 빚까지 생길수도 있다


한방은 한방병원 방문때나 사용하는 용어라고 생각하자.
한방 좋아 하다는 한강으로 갈수도 있으니 천천히 가자.

천천히 안전하게 가도 결국 우리가 가고 싶은 그곳에 도착한다. 선배님들이 오느라고 수고했다고 반겨줄꺼다


25.종목수가 너무 많다


" 버크셔 스타일의 투자자들은 분산 투자를 안하는 편이다. 분산 투자를 미화하는 학자는 이성적인 투자자들에게 폐를 끼친 거나 매한가지다. 그 생각 자체가 말 그대로 미친 생각이나 다름 없다고 나는생각한다. 투자 성적의 중간 정도 밖에 나올수 없게 해놓고 만족하라고 강요하는 꼴이다. 그런 형편없는 선택을 할 필요가 있을까 ?  " by 찰리멍거 (버크셔 부회장)

버크셔 부회장 멍거 ( 현인중의 현인 , 투자자 중의 투자자 나의 영웅 멍거 ! )는 분산 투자를 미친 생각이라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 보유중인 종목을 들어 보면 현재 보유중인 종목이 10개를 훌쩍 넘어 20개 혹은 30개 가까운 사람들이 있다


전업투자자나 주식관련된 직장을 다니는 분이 아니라면 20개 가까운 종목을 추적 관찰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분기 실적이 나오면 회사 상황은 어떤지 내가 예상한대로 실적이 잘 나왔는지 , 회사가 발표한 컨센서스를 만족 했나 못했나?

 

못했다면 어떤 부분에서 그랬는지 회사에 물어 보면서 종목 업데이트를 해줘야 한다. 중요한 뉴스가 나왔는지도 지속적으로 확인해 줘야 하는 등등  꾸준한 관찰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직장인 다니고 있는 투자자라면 이런 작업이 굉장히 부담이 될 것이다. 한두개도 아니고 20개의 종목을 팔로업 해야 한다면 시간이 너무 부족할 뿐 아니라 깊이 있는 내용까지 알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왜 종목이 백화점 처럼 많아질까 ?


첫째. 자신이 없다.
종목에 대한 공부를 하긴 했지만 이게 진짜 될지 확신을 갖을만한 키팩터를 찾지 못했다던지 , 아니면 찾았지만 성공 경험이 부족해서 긴가민가 하는 단계라던지 하는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비중을 많이 가져가는게 부담스럽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종목에 대한 자신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감당할 만큼 비중을 높이지 못한다.

둘째. 밸류에이션 우선순위가 없다
포트에 10종목이 있다면 포트 비중을 10%씩 가져가는 사람이 있다.
종목을 공부하고 산업을 공부하면 이익 레벨업이 빨리 되는 회사가 있고 , 확실하지만 천천히 턴하는회사가 있다.
전방산업이 좋은것이 확실하고 회사의 체질개선도 빠르게 진행되는 회사라면 밸류에이션에서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데 그래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했어 라는 방송 멘트 때문에 포트에 동일비중으로 보유하게 되면 폭등하는 주가를 보며 "아 더살껄" 이라는 안타까운 말 밖에 할수가 없다.

셋째. 귀가 얇고 욕심이 많다.
모임을 나가거나 , 지인을 만나거나 혹은 실력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듣다가 신규 종목이 알게 되면 충분한 공부 없이 포트에 편입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다.
그래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말하는 종목이니까 뭔가 있겠지 ! 라는 생각으로 포트에 일정부분을 편입하게 되는데 , 이렇게 한달 두달 모임에 나가서 듣는 종목을 편입하게 되면 그런 종목들로 가득찬 백화점 포트를 결국에는 보유하게 된다. 그리고 남 이야기 듣고 산 종목이기 때문에 6번 주기적인 시련이 오면서 , 21 고수의 마법같은 종목이라고 현혹되고 , 16 대출로 샀다면 극복하기 여려운 상황들이 역시나 콤보로 이어진다.

집중투자야 말로 부자로 가는 지름길이다.
아마존의 제프베조스는 아마존 집중투자자이고 , 테슬라의 일론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 집중투자자 이다.
세계부호순위 1등부터 500등 까지는 사업가들이 장기간 성장하는 본인 회사 주식 급등으로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이 말이 뜻하는 바가 무엇일까 ?
시시한 회사 30개 보다 빛나는 회사 ,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집중적으로 투자 할 때 나의 ROE가 올라갈 수 있다는 말이고 사업가들은 모두 그렇게 부자가 되었다.
주식투자를 하는 우리들은 직접 회사를 운영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사업가들처럼 100% 한 회사에 집중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백화점처럼 30개의 종목으로는 인덱스 수익률을 크게 이기기 어렵다고 확신 할 수 있다. (30개로 엄청난 수익률 자랑하는분 알지만 보통은 어렵다고 하자)

수익금은 종목비중 * 상승률이다.
비중 5% 종목은 200% 올라도 포트 수익률을 10% 밖에 개선이 안되지만
비중 40% 종목이 40% 오르면 포트 수익률이 16% 개선이 된다.

너무 많은 종목으로 다 먹으려고 하기 보다는 확실한 종목으로 집중해서 수익률을 높이는게 더 쉬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몰빵은 하면 위험하다
몰빵은 김포몰에서 빵 살때만 쓰는 단어라고 생각하자



26.미리 준비를 하지 않고 들어온다


자동차 운전을 위해서는 면허가 필요하다. 자동차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교통안전교육도 받아야 되고 , 필기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 해야 되고 자동차 학원에서 기능시험에 통과 하면 도로에서 실제 주행을 할수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도로 주행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쳐야 비로서 대한민국에서 운전을 할 수 있는 운전면허 자격증을 획득하고 정식적으로 자동차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


보통의 주식투자자들은 어떠한 준비를 하고 들어 올까 ? 준비 그런거 없다


예전에는 증권사에 직접 방문해야 주식투자를 위한 계좌를 만들수 있었지만 지금은 신분증만 있으면 5분이면 계좌를 만들수 있다. 접근성이 매우 쉬워 졌다는 말이다


첫 매수 매도 전에 주식시장에 대해서 꼭 알아야할 체크리스트 ! 이런거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계좌만 만들고 그 계좌에 현금만 입금하면 누구나 수천만원 혹은 수십억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게임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친절하게 튜토리얼이 있고 , 연습경기가 있고 , 혹시나 길드에라도 가입했다면 주위 선배들이 이런건 하지마라 저런건 하지마라 가르쳐 주는데 주식은 시작할때 반드시 거쳐야 되는 튜토리얼 조차도 없다.
검도도 선수들이 다칠까봐 목검으로 시합을 하는데 주식은 바로 진검으로 승부한다


몇년간 적금을 차곡차곡 부었던 소중한 돈을 5분만의 의사결정으로 주식시장으로 이체해서 주식을 매수 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다. 그나마 주식이라면 다행( ? )이지만 동일한 구조로 코인도 매수 할 수있다


그렇다면 처음 주식을 시작한 사람들은 어떤한 종목을 살까 ?


처음 시작부터 자기가 공부하고 조사해서 사는 사람은 정말 뛰어난 몇몇의 선천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이거나 대학교에서 투자 동아리를 통한 정석 테크트리를 밟은 사람 외에는 없다.

 

대부분은 주위에 누군가가 돈을 벌었다던가 신문에서 주식시장이 활황이라던가 하는 소식에 나도 한번 해볼까 ? 하는 생각으로 주식시장에 들어오는데 이렇게 참여한 사람이 고르는 종목은 주로 언론에서 언급이 많이 되는 소위 핫한 주식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이렇게 핫한 종목부터 시작하면 주식시장의 신들린 드리블을 초보자가 견디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공부를 해야 겠다고 유튜브를 보거나 서점에가서 책을 고르는데 이에 관련된 이야기는 4.시작부터 사파 15.공부하는 법을 모른다. 17.가장 훌륭한 배움터인 가정에서 배우지 못했다. 18.매크로를 공부하고 예측한다.21.나만 모르는 마법의 비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항목에 써 놓았으니 참고 하면 될 거 같다

주식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정말 많이 해야 하는데 공부를 해야 주식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저 운이 좋아서 무슨 마법의 공식이 있는 거 마냥 생각하는게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주식투자이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주식을 시작하기 전에 배우면 좋겠지만 2.주식1타강사에게 배우기 어렵다 라는 항목에 써 놓았듯이 성공하신 분들은 바쁘고 우리에게 가르쳐줄 의무도 이유도 없다.

그렇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
세계최고의 투자자 찰리멍거는 투자자는 의식구조격자모델을 만들라고 했다. 잉 ? 이게 뭔 말이여 ?
간단하게 글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의식구조격자모델은 쉽게 표현하자면 테니스 라켓의 줄이다. 가로 세로 체크 무늬처럼 얽힌 줄들이 바로 격자 모형이다


가로선과 세로선이 만나는 격자구조 == 테니스 라켓 이라고 떠올리면 쉽다


그렇다면 의식구조격자모델은 ?
가로줄은 주로 기업에 대한 지식 , 산업에 대한 지식이다. 하나를 공부할때 마다 줄이 하나씩 생기거나 줄이 두꺼워 진다.
처음 주식에 입문하면 빈 테니스라켓에 줄이 하나도 없는 상태인데 기업공부를 한종목 하면 매우 얇은 가로 줄이 하나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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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 종목을 공부한 상태. 그림으로 보니까  쉽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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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와 세로는 무한대로 긴데 (공부할게 겁나게 많다는 이야기 ) 설명상 저렇게 표현해 놓았음. 종목 공부를 하면 할수록 종목과 산업의 지식은 넓어지고 몇몇 종목들은 중첩 되서 보완이 된다. 지식이 쌓일수록 가로 축은 촘촘해 진다

 

그렇다면 세로축은 ? 세로축은 심리(버블) , 역사( 사이클 , 혁신기업의 탄생과 소멸 ) , 수학( 미분 - 기업 이익의 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 ) , 물리 ( 중력이 ROE에 미치는 영향 ) , 생물 ( 평균으로의 회귀 - 완두콩 ) ,철학,논리, 법 ( 정부의 제재는 이익에 영향을 준다 ) ,화학 등의 학문이다. ( 내가 그렇다고 한게 아니라 멍거 부회장님이 그렇다고 한거임 )
그렇다면 공부를 하면 할수록 세로축과 가로축이 촘촘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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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상태가 되는게 의식구조격자모델인데 아이디어는 작은 공으로 하늘에서 테니스 라켓으로 떨어진다. 아이디어는 뉴스일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말일 수도 있다


격자가 촘촘하지 못하면 공은 테니스라켓을 통과해서 쏘옥  빠져 나가겠지만 격자가 촘촘하다면 그 공은( 아이디어 ) 내 의식구조격자에 걸려서 내 투자 기회가 된다


이렇게 자신만의 격자에 걸리면 밸류에이션을 해보고 성장성을 예상해보고 내 기준에 부합하면 매수 그렇지 않으면 통과 이렇게 의식구조가 진행이 된다.

남이 좋다고 해서 사고 남이 판다고 파는 그런 주식투자법이 아니라 자신만의 틀을 만들어 나가는게 주식투자자가 해야 할 일이다.

훌륭한 투자자는 오늘도 한땀 한땀 자신의 격자의 넓이와 촘촘함을 갈고 닦는다. 보통은 이런 준비과정없이 5분만에 주식계좌를 만들어서 뛰어들기 때문에 주식투자가 어렵다.


27. 왜 한국에서 장기투자가 어렵나 ?


미국상장 회사에는 마켓 갭이 없다. 성장성이 글로벌이라 글로벌 독점까지 성장가능하다


미국 어느 주에서 1등 -> 미국 전역 1등 -> 유럽1등 -> 아시아1등 -> 세계1등 이렇게 진행되고 글로벌 점유율이 90%에 이르는 회사도 생긴다


우리나라는 몇몇 강점이 있는 회사 빼고는 마켓이 국내로 한정 된다.작은 한국 시장마저도 나눠 먹을 수 밖에 없다.

 

나눠 먹는 작은 파이마저도 어느 정도 규모가 커지면 글로벌 회사의 한국 지사가 만들어 지고 곧 세계 1등 회사와 경쟁하게 된다


시장이 더 큰 섹터라면  글로벌 1등회사와 2등 회사가 동시에 들어올 수도 있고 자본력과 연구개발력이 부족한 회사는 점점 밀리거나 흡수합병 될 수도 있다. 살벌한 사업의 세계. ( 얼마전 수아랩 이라는 회사가 미국 회사에 인수되었다)
작으면 나눠먹기 커지면 글로벌회사 먹이감이 되는게 한국 시장의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산업자체 만으로는 수십년 성장이 불가능 하다 .( 일부 네이버 카카오 음식료 등은 가능 )
글로벌 파이까지 누리는 회사는 삼성전자 오리온 하이닉스 엘지전자 현대차(과거) LG생건 리노공업 등 매우 극소수에 불과 하고 LG생건 같은 경우는 유럽이나 미국쪽 진출은 쉽지 않다

또한 국내 시장도 갭이 한정적이라면 더 혁신적인 경쟁사에게 마켓을 뺏길 수밖에 없다.

 

고인물은 썩는다고 했다. 국내에서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하다가도 혁신 기업이 나오면 언젠가는 혁신기업에게 승자의 자리를 내주게 된다.

 

수년간 중고거래에서 강점을 누리던 네이버 중고나라가 당근마켓에게 순식간에 자리를 내어 준 것만 봐도 IT기술이 기존 회사의 강점을 순식간에 없애 버릴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수고객을 상대로 비즈니스 하는 회사에는 장기투자 하면 내 ROE가 내려간다. ( 일부 미원그룹 , 네이버 , 카카오 등은 가능 )

내 ROE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성장회사를 찾을 수 있는 눈이 있던가 ( 너무너무 어렵다 !) , 국내 마켓에서 약자에서 강자가 되는 적당한 시간동안 동참하는 수 밖에 없다


국내 마켓 혹은 세계 시장에서 작지만 규모적으로는 절대 작지 않은 회사에 성장하는 기간 동안 함께 한다면 성장이 가속되거나 유지되는동안 ( 이익의 기울기를 미분 해서 기울기가 꺽이기 전에 매도 , 이것이 바로 가로축 기업과 세로축 수학의 격자를 적용하는것 26번 항목 참고 )에 그 열매를 공유할 수 있다.

투자자로서 국내시장 ->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방향으로 발전하는게  투자자로서의 진화 같다는 생각이 든다.


28. 주가가 왜 오르는지 잘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를 하면서 주가가 왜 오르는지에 대한 고민은 별로 안해보고 ( 26.미리 준비를 하지 않고 들어온다. 항목을 참고 ) 주식 시장에 뛰어 드는데 사람들에게 왜 주식이 오르는지 물어보면 대답을 잘 못한다


사석에서 주식이 왜 올라요 ? 물어보면 대답은 수십가지가 나온다


1.전방산업이 좋으니까 2.사람들이 상황이 좋다고 생각하니까 3.곧 땅 판다고 해서 4.건설주라면 아파트 분양이 잘될거 같아서 5.정부 정책이 바껴서 6.이자율이 내려가서 7.인플레이션이라 등등 수많은 대답이 나온다

 

주식이 오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저런 모든 이유들이 모여서 매수자가 매도자 보다 많기 때문에 오른다. 단순한 수요공급 법칙이다. 절대 이유가 한개가 아니라 매수세 > 매도세 이다


왜 매수자가 매도자 보다 많을까 ? 이제 이 이유를 나열해 보고 반복되는것 , 오래 유지되는것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복리 효과를 누리니까.

 

수십가지 케이스가 있을 것이다

 

배당을 많이 주니까 ,테마가 불어서 , 유동성이 많아서 , 자산주라면 땅을 팔아서 , 신사업을 하니까 , 전기차 진출하니까 , 금리가 내려가서 ,  작전주 이기 때문에 , 정부정책 수혜주 ,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서 , 신약 개발한다고 해서 , 임상 3상 곧 들어가니까 등등.

여러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만 반복되면서 우리가 공부하면 찾을 수 있는것은 매출과 이익이 늘어난다의 케이스가 독보적이다


테마나 유동성은 일시적이고 언젠가는 꺽이고 만다. 자산주 이벤트는 1회성이다. 수많은 회사들이 신사업을 하다가 망가졌다( 잘 찾아보면 아마존 처럼 AWS 개이득 케이스 발생 )


금리는 무한정 내려갈 수는 없고 언젠가는 오를것이고 작전주는 내 돈 뺏어가려고 하는것 , 정부정책은 5년마다 정부가 바뀌고 등등 오래 지속되는 케이스는 드물다.

주가는 단기간에는 이런 여러가지 이벤트에도 영향을 받아서 ( 심리적 변심 , 기대 , 욕심 등등이 반영 ) 위 아래로 마구 요동치고 연상도 가고 한다.( 테슬라 납품한다고 상한가 가고 그런거 많이 보셨죠 ? )
하지만 주가는 장기적으로는 100% 매출과 이익의 크기에 연동되는데 매출보다는 이익의 크기와 성장성에 연동된다.

그래서 우리는 이익이 성장하는 회사 매출이 성장하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
회사가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회사의 가치가 높아지는데 시가총액이 바로 시장에서 이 회사를 살 수 있는 가치라고 평가 되고 오늘의 주가가 바로 이 가치를 주식수로 나눈 가격이다.
그런데 회사가 성장할지 없어질지 어떻게 판단하느냐 ?
미래의 회사 모습을 어떻게 상상하느냐 ?

이게 현재 시점에서 알기 어렵기 때문에 주식투자가 어렵다.

27. 왜 한국에서 장기투자가 어렵나 에서 국내 시장은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장기 성장하는 회사를 찾기 어렵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상장한 많은 회사들이 사이클을 타고 적자와 흑자를 반복해서 보여준다. 아니면 적자 까지는 안가더라도 성장 - 정체 - 성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익이 성장하는 기간 동안 국내 기업에 집중하던지 ( 시클리컬 , 단가인상을 하는 내수 회사 ) , 글로벌 성장가능성이 있는 국내 회사를 찾아 보던지 (  이건 몇 개 없음 )  , 시선을 해외 까지 넓혀 글로벌 NO 1이 될 수 있는 회사를 남보다 일찍 찾던지 ( 텐센트 , 블루홀 FPS no.1 게임으로 주가 30배 오름 , 아마존 , MS  , Sea Limited 등등) 하면 그 수익을 같이 누릴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미래를 볼 수 있는 눈을 갖추기가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디지게 어렵다.
그런 눈을 갖기 위해서 오늘도 수많은 투자자들이 멍거가 말한 의식구조격자모델을 넓히는데 힘을 쓴다.

결론. 오늘도 배워서 격자를 진화 시키자. 히힛


29.마켓타이밍을 맞추려고 한다


장기 성장하는 회사라고 하더라도 주가는 우상향 하는 변형된 사인파 곡선 비슷한 모양으로 상승한다


저점과 고점을 단계적으로 올려가면서 회사의 가치를 주가가 반영해 주는데 어떨때는 위로 확 튀었다가 시장상황이 안좋으면 고점대비 -30% 하락도 우숩게 떨어진다


위 아래로 요동치는 주가를 보면 나도 모르게 마켓타이밍을 맞춰서 상승의 끝자락에 팔아서 하락의 정점에 다시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마켓타이밍 혹은 개별종목 타이밍을 맞춰서 사인파의 고점만 계속 이어서 영원히 상승하는 나만의 곡선을 만들고 싶지만 그게 과연 쉽게 될까?


굉장히 맞출 확률이 높아서 70% 확률을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70%면 잘맞추는 편 )
마켓타이밍에서 이익을 보려면 고점에서 맞추고( 현금화 ) 저점에서 맞추는( 저점매수 ) 2연콤보를 성공시켜야 한다.
확률이 70% 라고 했으니 팔때 살때 확률을 각각 곱해주면, 0.7 * 0.7 = 0.49

 

이 행동을 했을때 49% 확률이 나오는데 수학을 배웠다면 이게 무슨 의미인지 바로 알아 차릴 것 같다.이게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된다면 꼭 부동산 투자를 권해주고 싶다. 돈 버는 방법이 주식만 있는 게 아니니까 말이다


내가 고른 회사가 심지어 성장하는 회사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회사가 성장하기 때문에 주가는 회사의 가치를 반영해서 저점과 고점이 더 올라가기 때문에 내가 현금화 했던 그 지점이 이제는 저점이 될 수 도 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는 회사는 맞출 확률이 더 떨어진다

 

심리학적으로 내가 판 가격보다 프리미엄을 주고 몇일 혹은 몇주만에 주식을 다시 사기가 매우 매우 졸라게 어렵다. 그 기간이 몇달 이라면 100% 이상 올라있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주식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동안 매도버튼을 누른 손가락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껄무새 발동 다시살껄 ! , 팔지말껄 !

혹시나 마켓타이밍을 여러번 시도 한다면 ?
0.49 * 0.49  =  0.24 이고 0.24 * 0.24 =  0.0576 이다. 하면 할수록 확률이 내려간다

 


혹시나 자기의 첫 시도가 성공해서 자신감이 머리 끝까지 차올랐을때 또다시 마켓타이밍을 잡으려고 시도했을때 10년만의 대폭락과 겹친다면 그리고 자신의 성공을 믿기에 저점배팅에 레버리지 까지 동원하게 된다면 결과는 깡통이다. 깡통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쉽게 된다.

마켓타이밍으로 이익을 보려고 그동안 노력했던 형님 누님 동생님 !
다음에도 마켓타이밍 노려볼까 발동 걸리면 꼭 0.7 * 0.7을 생각해 보세요 !

확률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


30.종목과 나를 동일시한다


모임이나 사석에서 종목에 대한 안좋은 점을 이야기 하면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드는 사람이 있다.
주식에 대한 다른 관점을 이야기 했을 뿐인데 ( 예를 들자면 경쟁사가 증설중이라던가 , 원자재가 올랐다던가 , 산업의 트렌드가 변화 했다던가 등등 ) 너가 뭐를 아냐는등 , 이 회사는 다르다는등 자기 자식도 아닌데 모성애라도 발동 되는 듯한 보호본능을 보여주는데 객관적인 사실을 이야기 해줘도 그렇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꼭 있다


그리고 약간 위험한 종목일수록 예를 들자면 바이오나 신약 , 혹은 중국상장 주식들에게 이런 현상이 유독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 같다.

왜 자기 주식은 무조건 잘될거라고 기대하는 것일까 ?
왜 종목에 종교처럼 무조건적인 믿음을 보여주는 것일까 ?
믿어야만 잘 된다고 생각하는것일까 ? 아니면 안믿으면 주식이 내려갈꺼라고 생각하기에 믿는 것일까 ?

2020년은 코로나 때문에 데이터가 왜곡이 될 수 있으니 2019년 자료를 참고해 보면 2019년 폐업한 자영업자는 85만2572명이다. 신규 창업한 사람은 117만8769명.약 72% 비율로 창업에 실패한다


모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창업을 했을텐데 폐업한 비율로 생각을 해보면 72%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과신했던 것 같다


준비가 부족했거나 , 경쟁이 치열했거나 , 시대에 뒤떨어졌거나 , 배달의민족 때문에 식당에 찾아오던 사람이 줄었다거나 등등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비율로 보면 72%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성공 가능성을 과대 평가 했다고 판단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이러한 72% 과대평가 하는 성향이 자기가 투자한 종목에도 투영되서 무조건 잘될거라고 믿고 , 종목의 성공과 나의 성공을 동일시 하기 때문에 종목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면 마치 나를 욕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눈을 부라리는게 아닐까 추측해도 크게 이상하지는 않을 것 같다


자기를 과대 평가하는 편향은 데이터를 해석할 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식투자에는 매우 좋지 않다.

자기 자신이 믿는 것과 진실은 별개이다.
내가 진실을 믿고 있다면 올바른 길로 계속 전진하는 것이지만  , 그릇된 정보를 믿고 있다면 진실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걸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 이다


주식투자에서는 잘못된 정보와 의견을 믿고 있다면 깡통으로 가는 방향으로 투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자기가 믿는 것이 진실인지 의견인지 참인지 거짓인지 검증해 보고 사실이 아니면 바로 자기 의견을 바꾸면 된다


내가 믿는것들의 비중이 점점 참이 많을때 의사결정시에 옳은 선택을 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주식투자는 장기적으로 의사선택의 성공비중에 수렴하게 된다.

자신의 의견이 틀리면 재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정의의 편에 서면 된다.

내 의견 따윈 중요하지 않다. True가 중요하다.


31.걱정이 너무 많다


21년5월 최근의 화두는 공매도 재개 였다. 공매도 시작하기도 전에 공매도 시작하면 주식시장 박살나는거 아닌가 ? 하는 글부터 현금화를 미리 해 놓아야 공매도 때  하락을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다느니 어쩐다느니 말이 매우 많았지만 막상 공매도 재개가 되고 당일은 하락 그 후론 3일 상승이 이어졌다

 

공매도 걱정이 끝나니 또 인플레이션 위기를 걱정한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끝나면 또다시 일어나지 않거나 일어날수도 있는 막연한  미래를 걱정하는 글과 뉴스들이 세상을 지배 할 것이다


왜 걱정을 그렇게 많이 할까 ?걱정을 사서 한다는 말이 있다


걱정을 계속해서 몰두해서 하게 되면 범불안장애로 까지 진행이 된다고 하는데 걱정이 과하면 신체까지 영향을 주고 되고 정도가 심해지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되는 병으로 까지 발전한다.

정신과 의사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가 걱정하는 대상은 일차성 염려라고 한다.인플레이션이 올 꺼라고 걱정하는게 일차성 염려라고 하는데 이런 걱정을 자주 하다보면 이차성 염려로 전이가 된다고 한다

 

인플레이션이 와서 내 종목이 폭락하면 어떻하지 ? 철강가격 폭등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건설회사가 아파트를 늦게 완공해서 패널티를 물게 되면 어떻하지 ? 옥수수가격 폭등으로 내가 투자한 사료 회사들이 가격 전가를 제때 못해서 어닝쇼크가 발생하면 어떻하지 ? 어닝쇼크로 주식이 폭락하면 내 계좌 레버리지 비율이 낮아져서 반대매매가 나가면 어떻하지 ?


등등 일차성 염려가 계속되면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 우리를 이차성 염려의 바다로 인도하는데 이런 상황 까지 오면 인지왜곡중 재앙화 (catastrophizing) 가 왔다고 하는데 재앙화가 오게 되면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걱정이 과해지면 전종목 매도 , 심지어 걱정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2X 인버스 같은 종목에 몰빵 할 수도 있다.

재앙화와 단기손실혐오성향 콜라보레이숀은 주식투자자가 반드시 인지 하고 대응을 미리 해야 하는 심리적 맹점이다.
6번 주기적으로 시련이 온다고 했는데 이런 시련은 그냥 오는 것 이다. 예전에도 왔었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온다. 주식시장의 특성이고 미리 알고 대처할 수가 없다.  이런 시련이 올 때마다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이 재앙화 , 손실혐오 , 레버리지 등이 콜라보레이션 하면 최저점에 손절매 하여 재산상의 손실을 확정 짓거나 한방심리(24번 항목 참고) 발동으로 옵션같은 상품에 손을 대어 계좌가 깡통까지 진행될 수도 있는 것이다.

걱정이 너무 많은 것에 대한 좋은 책들이 많이 있다.
걱정의 90%가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한다.
yes24에 걱정에 관련된 좋은 책들이 많이 있으니 여러 번 읽으면서 심리학 격자모델을 두껍게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주식시장에는 역사가 있다. 역사를 참고하면 일어날 일들에 대한 해답을 어느 정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한국 주식시장의 역사 , 미국 주식시장의 역사 , 버블의 역사 같은 책들도 공부해 놓으면 앞으로 투자를 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걱정할 시간에 낮잠 자면 개 이득 !


32.주식시장에 항상 되풀이 되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걸 역으로 이용하지 않는다


잘 만들어진 소설은 4단계 혹은 5단계의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주식시장에도 5단계의 구조는 아니지만 반복되거나 비슷하게 진행되는 것들이 있다. 종목명 산업명은 다르지만 시차와 진폭을 약간은 달리 하지만 매우 비슷하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버블도 마찬가지로 삼각형 모양의 세가지 변이 모두 완성되어야 버블이 일어난다. 그 세변은 시장 , 자본 , 투기 인데 대부분의 버블은 이 세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 되었을때 발생했다고 한다. 아직은 주식시장에 투기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버블의 모습을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한국 주식시장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행태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

하나. 단기적으로는 어떤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누가 2020년 3월에 1달만에 시장이 폭락할것이라고 예상이나 했겠는가 ? , 누가 유가선물이 마이너스로 거래되는것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 ( HTS 에서 마이너스 주문이 안 들어갔다고 함 ).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는곳이 주식시장이다. 우리나라 회사로는 비츠로셀 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공장 전소로 거래가 1년이나 중단된 회사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전쟁이 날수도 있고 911 처럼 비행기가 빌딩을 들이 박아서 세계3차대전이 일어날것 같은 위기감이 온몸을 감쌀수도 있는게 주식시장이다. 단기적으로는 어떤일이든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몰빵이 위험한 것이다. 몰빵했는데 갑자기 배임횡령 뜰수도 있고 , 상장폐지가 될수도 있는게 주식시장이다.( 우양에이치씨 사건 모르시나 ? )

둘. 대공황을 제외 하고는 주가 회복에 3년이상 걸리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IMF때 8개월 , 2008년 리먼사태때는 6개월 , 2020년 코로나 사태때는 2개월 정도 시간내에 주가는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 했다.그렇기 때문에 단기적인 하락을 무서워 손절했던 수많은 투자자들은 V 반등시에 올라가는 주가를 보며 피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회사가 영향을 크게 받는 위기상황이 아니라면 갑작스런 위기에는 아무것도 안하는것이 손절하고 저점에 잡으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나은 전략일 수도 있다. ( 저점 잡기 어렵다고 29번 마켓타이밍에서 설명함 ) 왜냐 ? IMF 때에도 8개월 정도 지나서 회복 했으니까. 리먼때도 6개월 정도에 회복 했으니까 ? 물론 앞으로도 이렇게 진행될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예전보다 정부의 대처도 세련되고 공매도도 막고 통화스왑도 신속하게 진행하고 하는 등등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방법을 신속하게 사용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IMF때 처럼 4대그룹중에 하나가 부도나고 , 은행에 무너지고 , 100대 그룹중에서 절반이 무너지는 경우는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다

셋.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것은 비싸지고 ( 밸류에이션 상단 ) , 관심이 덜한것은 싸진다 ( 밸류에이션 하단 )

 

그렇기 때문에 인기주를 덥석 샀다가는 고가의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산것이나 마찬가지 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OCI라는 회사는 2011년 60만원대 까지 올랐는데 2020년 3월에는 2.6만원대 까지 떨어졌다. 그때는 태양광 산업이 지금의 바이오 산업처렴 전도유망한 산업으로 사람들이 인식했었고 실제로 돈도 꽤나 벌었지만 전도유망한 산업에는 수많은 경쟁자들이 들어오는 법이다.

 

결국 치열한 단가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적자 행진 끝에 2.6만원 까지 떨어 졌다. 프리미엄 회사가 계속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전도 유망하면 다른 사람 눈에도 전도 유망한 법이다. 경쟁자가 기를 쓰고 들어오려고 하며 이익률은 경쟁자가 많고 공급이 많을 수록 떨어진다. 영원한것은 없다

넷. 주식시장에서 아웃된 사람은 종목도 산업도 모두 달랐지만 원인은 같았다

 

반대매매로 인한 깡통. 이걸 피하려면 ? 대출을 쓰더라도 반대매매가 없는 대출을 쓰면 최소한 아웃은 안당한다. 아무리 자신감이 넘쳐도 시장의 변심 앞에서는 매도 물량이 끝이 없고 , 쩜하한가에 매수세가 제로인 경우도 가끔 온다. 지나친 자신감이 계좌를 병들게 만들 수도 있다.

다섯.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뉴스나 테마에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실적에 수렴한다

 

단기간에 테마를 탔거나 뉴스에 영향을 받아도 주가는 본래 가치에 맞게 내려 오게 되어 있다. 엘비세미콘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2018년 방탄소년단 테마로 주가가 단기간에 200% 이상 올랐다. 지금은 ? 테마로 주가가 모두 빠졌다가 실적으로 테마때의 주가보다 100% 정도 상승한 상태이다. 테마나 이슈는 일시적 이지만 실적은 반드시 주가에 반영된다

 

이 말은 반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회사가 테마에 탑승해서 주가가 수직상승을 했다면 본래 가치에 맞게 내려올 것이기 때문에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고 시장에 내 주식을 던져주는게 좋을것 같다. 테마가 상승의 시간을 당겨 줬는데 너무 감사할 일 아닌가 ?

여섯. 한국 주식시장은 스프레드와 사이클 종목이 매우 많다

 

우리나라는 중간재를 수출하거나 제조 완성품을 수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장 건설이 2 ~ 3년 정도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수요 공급의 미스매치가 일어나서 사이클이 발생하는데 상승 사이클 때는 이익이 폭발한다. 2021년 5월의 현재 HMM , 효성그룹 화학주 , 철강회사 , 골판지회사들 등등이 바로 그런 사이클의 수혜를 누리고 있는 회사들이다

 

이런 회사들의 구조만 공부해 놓는다면 다음 사이클때 나도 숟가락 얹어져 한 입 할 수 있다. 사이클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공부해 놓으면 두고두고 써먹을 일이 있을것이다. 상승 사이클때는 이익이 폭발하는 반면에 하락사이클때는 지옥으로 간다. 사이클 회사를 투자하고 싶다면 반드시 과거에는 어떠했나 ? 지금은 어느정도 위치인가 면밀한 고민이 필요하고 난이도가 절대 낮지 않다.

일곱. 에널리스트나 시장의 참여자들이 뷰를 바꾸는데 필요한 시간은 3개월 정도이다

 

자신이 아는것과 반대되는 정보를 인지하는데 3개월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에널리스트도 바뀐 시장 상황에 바로 적응하는게 아니라 최소3개월 ~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 논문에서 읽었음 ) 그래서 우리나라 중소형주 들은 어닝서플이 나와도 시장에서 안 믿어 주는 경우가 꽤 있고 ( 안 믿어 주니까 주가는 횡보 ) 2번째 어닝서플을 보여줘야지 "이거 찐이네" 하고 믿어주는 경우가 꽤 많다. 그리고 두번째 어닝서플 부터는 미래 꿈까지 끌어들이며 인정해 주기도 한다.

여덟. 장이 좋을때는 순환매로 돌아가며 오른다

 

옆집은 매일 잔치집이고 내 포트는 초상집 같지만 기다리면 내 계좌에도 파티올나잇 벌어진다. 남의떡 커보여서 옮겨 타고 나면 그때서야 오르니 장이 좋을때는 좀더 기다려보면 내 차례가 반드시 온다. (물론 어닝쇼크 나면 안옴 )

아홉. 이것 말고도 반복되는게 겁나게 많으니까 많이 알고 있으면 더 좋을것 같다.

반복되는 몇가지만 잘 이용해도 포트 수익률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닌가요 ?



33.나이 들어서 주식시장에 들어오기 때문에 주식투자가 어렵다

 

대학생때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좋겠지만 집에 여유가 있는 학생이 아니라면 아르바이트로 용돈도 벌어야 하고 , 장학금을 받으려면 공부도 해야 하고 , 인생 최고로 아름다운 시기에 연애도 해야 하고 , 배낭여행도 다니면서 경험도 쌓아야 되고 신경 쓸 일이 많다

 

17번 가장 훌륭한 배움터인 가정에서 배우지 못했다 에서 설명했지만 지금까지 머리속에 주식 == 도박 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우연히 대학교내에 가치투자동아리 앞을 지나가면서 회원 모집 이라는 광고판을 봤어도 "어휴 학생이 도박이나 배우려고 하고는 쯧쯧! " 하면서 스쳐 지나갈 수 있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렌버핏은 주식투자를 눈덩이를 굴리는 것으로 비유 했다. 스노우볼 이펙트 라고 하는데 작은 눈덩이 하나가 눈이 덮인 경사면을 타고 내려가면 그 몸집이 저절로 불어나서 경사의 끝에서는 엄청나게 큰 눈덩이가 된다 라는 뜻으로 복리의 효과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성경에도 이와 같은 말이 적혀 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40살에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은 눈덩이를 30년 굴릴 수 있지만 , 20살에 시작하는 사람은 눈덩이를 50년 혹은  더 이상 굴릴 수 있다.
30년과 50년의 눈덩이는 연 복리 20% 가정하고 계산했을 때 시드머니 1000만원일때
30년 연복리 20% 19억
50년 연복리 20% 758억

19억 vs 758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온다.

워렌버핏의 자산도 90% 이상은 60세 이후에 만들어진 것인데 여기에 복리의 아름다움이 있다.

빨리 시작하면 또 장점이 여러가지가 있다


하나. 시드 머니가 부족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운영해 볼 수도 있다.

 

샀다 팔았다도 해보면서 타이밍 맞추는게 불가능 하다는 것을 매우 소액이지만 자신의 전재산을 잃으면서 배울 수도 있고 , 혹시나 깡통이 되더라도 아 이렇게 하면 깡통이 되는구나 피드백을 할 수도 있고 시드가 작기 때문에 다시 아르바이트 몇 달 해서 재도전 할 수 있다


둘. 두뇌 회전이 가장 빠른 시기이기 때문에 어려운 책을 읽어도 이해도 잘되고 머리에 기억도 잘된다

 

노벨상 수상자들 연구도 매우 많은 분들이 20대 혹은 30대 연구한 업적으로 나중에 노벨상을 받았다. 대표적인 CAPM 이라는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 이라는 것을 연구한 것으로 노벨상을 받는 헤리마코위츠는 이 논문을 25살에 만들었다. 20대에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는 시기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공부를 하다 보면 기존에 없는 무엇인가 자기만의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만의 검 !


셋.컴퓨터 활용과 프로그래밍이 능하다

 

자동으로 반복되는 무엇인가를 계산해야 한다던가 , 해외 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주단위,월단위로 끌어 와야 한다 던가 하는 작업들이 필요하다면 약간의 노력만으로 쉽게 구축할 수 있거나 주위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혹은 컴퓨터학과 라면 퀀트 쪽으로 자신의 미래를 그려 볼 수도 있다


넷.어리니까 모임에 쉽게 들어갈 수 있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모임에서 잘 받아주지 않는다. 투자모임이나 노는 모임이나 모두 젊은 사람을 좋아 한다


다섯. 체력이 좋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4-5시간이고 공부 할 수 있고 , 공부는 집중적으로 해야 효과가 있다


여섯.주식은 절대적으로 경험치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여러 번 말 했는데 빨리 시작했기 때문에 경험치의 양이 압도적이다. 이를 잘 만 피드백 할 수 있다면 나중에 어마어마한 무형자산이 구축된다


일곱.10년만에 오는 지수 -50% 하락장을 일찍 경험할 수 있다

 

아무리 책이나 글로 봐도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 투자자금이 적을때 이런걸 경험해 보면 나중에 자산이 불어났을때 대처를 잘 할수 있고 또 한번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보통의 경우에는 언제쯤 주식에 입문하게 될까 ?


전문직을 준비하는 경우 의사 면허 취득 혹은 변호사 면허 취득이 우선 과제 이기 때문에 남자의 경우라면 자격증 취득 + 군대문제 때문에 대부분 30의 나이를 넘어 서게 된다


전문직 자격증이 있다면 자기의 업무시간에는 환자를 보던가 소송을 준비 해야 되던가 해야 되는데 거기에 온 정신을 쏟아야 한다. 그래서 전문직들도 힘들다. 집에 오면 녹초가 된다.

 

특히 대학병원 근무자 이거나 유명한 로펌 근무자들은 하루하루가 엄청난 정신력 소모가 있다고 한다. 생명을 다루는 일이거나 , 사람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는 소송이라면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

전문직이 아니라면 학부라면 20대 중반 , 대학원생이라면 20대 후반 정도에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 ( 요즘은 이런 일자리도 흔치 않다고 한다 ) , 학자금 대출이 있는 경우라면 2년 ~ 3년 정도는 생활비를 제외하고는 빚을 먼저 갚아야 한다.  대출이 없다면 20대 중후반 , 대출이 있다면 30대 초반 정도부터 돈을 모을 수 있게 된다고 보면 보편적으로 맞을 것 같다.

젊은 시절에 우연한 기회에 투자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면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에 " 아 월급으로는 답도 없구나 ! " 하는 높은 현실의 벽에 마주 치고 나서야 투자를 시작하게 되는데 30대 초반이라면 그래도 다행이지만 40대에 시작했다면 시작부터 젊은친구들 대비 불리하다


위에 써 놓은 빨리 시작할 때 생기는 장점이 없어지고 단점이 추가 된다


하나. 시드 머니가 젊은 친구들 대비해서 상당히 큰데 ( 부동산이 있다면 담보대출 혹은 월급이 더 많다 ) , 시작부터 스텝바이스텝으로 자산을 불려서 시작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목돈으로 시작하게 되기 때문에 사소한 변동성에도 월급 이상의 돈이 움직이는 것을 눈앞에서 보게 되면 변동성에 위축되서 고점매수 저점매도를 반복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매매가 잦으면 ? 가랑비에 눈 녹듯이 계좌가 녹는다


둘째.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다. 유부남 이라면 평일 저녁에 퇴근하고 애들 공부도 봐줘야 되고 , 집안일도 해야 되고 , 애가 어리다면 하루종일 육아로 파김치가 된 와이프가 좀 쉬어야 되기 때문에 퇴근하자마자 육아 담당을 해야 한다. 목욕도 시켜줘야 되고 , 우유도 먹이고,빨래도 돌려야 되고,트름도 시키고 할 일이 오만가지 이다. 애가 마침내 잠들었다 !

 

하지만 시간은 어느새 12시 아빠도 내일 출근을 위해서 최소한 6시간은 자야 된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당. 평일에는 그렇다 쳐도 주말에는 일주일 내내 집에서 애만 보며 스트레스 만땅이 와이프에게 야외 신선한 공기도 마시게 해 줘야 되고 양가 행사 혹은 지인들의 결혼식도 참석해야 되고 주말이 더 바쁘다. 공부는 집중해서 1시간 30~ 2시간 정도 해야지 효율이 나오는게 길게 공부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 자체를 내기가 어렵다


셋째. 주위 성공담이 너무 많다. 옆자리 김과장은 부동산으로 10억 벌고 , 뒷자리 박대리는 코인으로 10억 벌고 , 팀장님은 살고 있던 집 재개발 들어간다고 매일 싱글벙글이고 , 대학동기는 청약 당첨 된다고 오늘 한턱 쏜단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 마다 귀가 팔랑팔랑 거리고 나도 부동산 가야되나 코인가야 되나 지금이라도 재개발 가능성 있는 집에 들어가야 되나 하는 생각들이 끊이질 않는다. 그리고 혹시나 고민후에 그쪽으로 움직였다면 , 이미 시세를 준 후이기 때문에 고점일 확률이 매우 높아서 내 손에는 이익이 잡히질 않을 것이다


넷째. 모임에 들어가기 어렵다. 위에도 설명했지만 어떤 모임에서도 젊은 사람을 원한다. 내가 실력자가 아닌 이상은 나를 받아줄 모임이 전무 하다. 그래서 모임을 참여하기가 어려운데 새로 시작하는 모임에서 다수를 뽑을 때 혹은 내가 모임을 직접 만들어서 시작해야 되는 경우 말고는 투자모임에 발 붙이는게 쉽지 않다


다섯. 머리가 굳어서 믿고 있던 것들을 버리기가 어렵다. 40은  불혹 이다. 불혹의 뜻은 세상 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는 나이 라는 뜻인데 반대로 생각하면 새로운 좋은 것들을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나이라는 뜻이다. 자신이 40살 까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쉽게 책 한 권 읽고 깨 부수기가 너무 어렵다


여섯. 뇌지컬 피지컬 둘다 안된다. 머리도 잘 안굴러 가지만 피지컬도 딸려서 오랜시간 집중이 잘 안된다. 또한 주말 낮에 애들이랑 수영장이라도 다녀오던가 육체적인 활동을 많이 하게 되면 책상에 앉을 수가 없다. 쉬어 주어야 한다


일곱. IT이해도가 낮아서 불리하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시가총액이 30% 인데 이 두 산업을 빼놓고 공부하면 1/3을 버리는 셈이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면 최신 문물들을 사용할 기회도 적고 젊은 친구들이 사용하는 앱 이름도 처음 들어 보는 경우가 많다. 쓰던것만 쓰기 때문에 새로운것에 대한 위대함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새로운 산업들이 주식 시장을 이끌어 가기도 한다


테슬라,네이버,카카오,아마존,구글,에어비앤비,우버 등은 20년 전에는 작았거나 없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불리함이 있지만 이것만 하더라도 아 확실히 불리 하구나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 50살에 시작하면 더 불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불리함 들이 있지만 오늘은 내 생애 가장 젊은 날임을 잊지 말자.
늦었지만 지금 시작 하지 않으면 더 뒤쳐지게 되거나 , 혹은 포기 하게 된다.

복리의 마법을 조금 덜 누리겠지만 복리는 그래도 복리다. 50년은 못 누려도 20년은 누릴 수 있다.
나이 들어서 주식시장에 들어오기 때문에 주식투자가 어렵지만 늦었어도 해야 한다 정도로 훈훈한 마무리 !


34.너무 어려운 것을 시도한다


주식투자는 돈을 벌기 위해서 시작하는게 대부분 일 것이다. 주식 투자 자체가 재미가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재테크 수단중의 하나 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식투자자의 목표는 자산증식이고 아마도 100명중 99명의 목표도 시드머니를 잘 굴려서 나도 경제적 자유를 한번 달성해 보자 정도가 될 것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에 입문하기 전에 17번.가장중요한 가정에서 배우지 못했고 , 15번 공부하는 법도 잘 모르고 , 18번 매크로를 공부하고 예측하려고 하고 , 29번 마켓타이밍을 맞추려고 하면서 31번 걱정도 너무 많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입문해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런 여러가지 이유 말고도 확률 적으로도 불리하고 누가 봐도 쉽지 않은 분야인데 미래의 꿈만 믿고 배팅 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식투자는 확률게임 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익이 늘어날 확률이 높은 사업군이나 종목에 내 자금을 투자하고 , 이익증가 속도와 방향이 확실하면서 확률이 높으면 그 상품의 비중을 늘리고 확률은 일정 수준 이상이면 비중을 적당하게 가져가고 , 이익이 줄어들거나 유지하는 수준이면 다른 곳을 찾아 간다

 

확률이 높은 곳을 찾기 위해서 뉴스도 보고 탐방도 가보고 증권사 보고서도 보고 블로그 글도 보고 유튜브도 보고 책도 보고 주담에게 물어보고 하면서 여기저기서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하는게 보통의 투자자들이 하는 일이다. 퀀트도 회사마다 방법은 다르지만 통계적으로 과거데이타를 회귀분석 했을때 연관관계가 높은 쪽으로 배팅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하면서 결과값을 피드백 하여 로직을 수정하면서 계속 발전시켜 나간다


개인 투자자 중에서 너무 어려운 종목들만 좋아 하는 사람이 있다. 특히 신약개발 이라던지 , 아니면 신사업 진출이라던지 현재 상황에서 성공 확률이 매우 낮은 종목이나 사업군에 현업도( 현업도 사실 잘 모를수도 있음 ) 아니면서 자신이 몇년간 모은 소중한 시드머니를 그곳에 배팅을 하면서 대박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식시장은 아무리 꿈을 먹고 성장한다지만 밸류에이션은 장기적으로는 냉정하다. 적절한 수준으로 항상 평가 해 준다.
2010년쯤 시장이 무궁무진하고 앞으로 평생 성장주 일것만 같았던 태양광 분야에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회사들이 진출했다


그 결과는 웅진 사업종료 , 한국실리콘  사업종료 , KCC 사업종료, 롯데정밀화학 사업종료, 그나마 현재 OCI와 한화정도만 남아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신약 개발은 어떨까 ?


꿈의 암 정복이라는 타이틀로 수많은 사람을 유혹했던 신라젠 - 거래정지 , 연골재생으로 수억명의 무릎을 고쳐줄것만 같았던 티슈진 - 거래정지 , 대표이사가 된다 된다고 했던 헬릭스미스 - 고점대비 -83% , 진짜 뭔가 수출도 될거 같고 바이오의 미래가 밝은것 같았던 한미약품 - 신약개발 반납 등등 이것 말고도 많지만 잘된것은 거의 없고 대부분 안된 것 투성이다


내가 바이오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신약 개발 대비 성공 확률 정도는 미리 계산해보고 투자를 해야 하지 않을까 ?
대충 봐도 성공확률이 1자리 숫자도 안될 것 같은 곳에 대박의 꿈만 노리고 내 소중한 시드머니도 넣고 , 심지어 대출까지 받아 그곳에 인생을 갈아 넣는 행동은 시작부터 결과가 정해진 시나리오가 아닐까 ? 얼마전에 헬릭스미스 주주들이 게시판에 쓴 글들이 pdf 로 돌아다녀서 읽어 봤는데 너무도 가슴이 아프고 슬펐다. 확률만 계산해 봤더라도 빚까지 끌어서 투자하지는 않았을 텐데.

바이오로 벌었건 , IT 투자로 벌었건 , 전기차로 벌었건 , 철강회사로 벌었던 , 골판지 회사로 벌었건 그 돈은 모두 똑같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난이도 높은 곳은 확률적으로 경쟁자도 심하고 , 누가 위너가 되어 파이를 다 차지 하게 될지 일반인의 눈에는 미래가 그려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여러 산업 분야에서도 개인이 분석하기도 쉽고 , 사업부도 하나 혹은 두개 정도 밖에 되지 않고 , 수십년간 변화가 크지 않았던 사업군이나 종목들이 있다. 난이도가 낮다


난이도가 낮으니 성공확률도 높고 성공확률이 높은 만큼 큰 비중으로 투자를 집행 할 수도 있다


여러 뉴스나 돌아가는 상황 자체가 반드시 6개월 늦어도 1년 안에 무엇인가 변화가 올 수 밖에 없는 곳들이 있다. 이런 곳은 시작부터 확률이 높다


확률이 높고 쉽기 때문에 비중을 크게 늘릴수도  있고 이런 곳에서 가끔 홈런도 터진다.

 

계속 투수가 스트라이크 정 중앙에 시속 110키로의 직구공만 던져주는 상황이 가끔 나오는데 이런 쉬운곳은 버려두고 현업 전문가들도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곳으로 가지는 말자


그런 곳은 내가 내공이 더 쌓이고 가도 늦지 않다. 항상 새롭고 어려운 곳은 준비되어 있다.

쉽고 올 수밖에 없고 기간도 정해져 있으면서 확률까지 높은 쪽으로 가면 최소한 상폐나 거래정지는 피할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어려운건 머스크나 베조스 같은 사람이 하라고 하고 우리는 쉬운거 하자.


35.이런곳은 피하는게 좋다. ( 확률이 낮은 곳 )


34에서 너무 어려운 것을 시도 한다고 했는데 이와 비슷하게 피하는 게 나은 곳들이 있다. 무조건은 아니지만 굉장히 투자 성공 확률이 낮다고 자신한다


이런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회사는 색안경을 끼고 보면서 나중에 어떻게 되나 꼭 적어놓고 피드백 하면 나중에 자신만의 지뢰밭 목록이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하나. 유증 CB 발행이 너무 자주 있는곳. 이런 곳은 주주돈을 자기 돈이라고 생각하고 수시로 증자로 주주들의 피같은 돈을 훔친다. 헬릭스미스가 대표적. 욕해주고 관심종목 삭제 추천


둘. 사업부가 너무 많으면 분석하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 사업부 5개짜리 회사 분석하는것 보다는 1개짜리 5개 분석하는게 좋다. 하나가 잘 되도 다른 사업부가 발목 잡을 수도 있다


셋. 큰 시세를 준 회사는 30% 조정이 온다고 덥석 사지 말고 그냥 관심종목에서 삭제 하는게 좋다. 2010년의 태양광 , 2007년의 조선주 철강주 , 2020년의 진단키드주 등은 10배 이상 혹은 수십배씩 올랐던 종목이고 그 시세의 고점은 밸류에이션 상단을 찢어 버리고 대기권 돌파 수준이라서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다시는 그런 슈팅은 보기 어렵다. 2021년 5월 현재 키네마스터가 그런 상황인데 M&A로 6배 오른 회사는 앞으로 상당기간 M&A를 재 추진하지 않는다면 그 가격을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넷.정부 정책과 미스매치가 나는 회사는 정권 레임덕이 올때쯤 아니면 이익이 줄거나 심지어 적자까지 감수해야 된다. 이번 정부 대표적인 회사가 한국전력인데 2017년 이루호 4년간 밑으로 흘러내렸다. 정부가 가격도 통제하고 매출도 통제 할 수도 있는 회사에는 절대 맞서지 않는 것이 좋다. 회사가 아무리 잘해도 정부를 이길수는 없다. 원자력 회사들도 있는데 다음정권 기대로 이미 움직이고 있지만 4년간 지옥이였다


다섯.기대만 주는 회사는 계속 기대만 준다.(가끔 한번씩은 터질수도 있음) 개발중인 획기적인 제품이 있거나 , 퀄 테스트 중인 회사들은 계속해서 자신있게 자기회사 제품이 꼭 다음세대의 주인공이 될거라고 계속해서 말한다. 심지어 이번에는 믿어달라고 한다. 하지만 분기 보고서가 나오고 사업보고서가 나와도 계속 준비중이다. 회사 말만 믿고 되는것만 기다리기에는 이미 된 것들중에서 성장성 있는 회사들을 고르는게 시간적인 면에서나 확률적인 면에서 더 높다


여섯.큰 일이 터져서 장기간 영업이 안되는 회사는 이슈가 어느정도 해소 되고 나서 들여다 보는게 좋다. 21년 5월 현재는 코로나 이슈가 진행중인데 항공주가 그 대표적인 큰 일이 터진 산업분야이다. 주가는 미리 선 반영해서 오를 수도 있겠지만 ( 이미 많이 올랐음 ) 밸류에이션이 안나오는 시점에서는 거친 조정을 왠만한 인내심으로 버틸 수가 없다

 

이익이 나기 전까지 시간이 필요할 뿐 아니라 주기적으로 오는 시련이 산업회복기에 오게 되면 생각했던 턴어라운드 시점이 더 늦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주가는 이익이 나오는 시점보다 굉장히 빠른 템포로 반영이 되고 ( 이미 올랐다니까요  )막상 이익이 날때쯤 부터 주가는 떨어지기 시작 할 수도 있다. 턴어라운드 중에서도 초고난이도 턴어라운드 이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 ( 역발상 투자를 잘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최악인 산업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전 못하겠음 ) 하지만 이런 회사들 중에서도 10루타 혹은 20루타 회사들도 나온다. ( 2020년 3월 HMM 20루타 )

 

그래서 확실한 자신감 있다면 , 역발상으로 도전해 볼 수 있다면 턴어라운드야 말로 계좌 수익률을 극대화 할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일곱.부정을 저지른 회사는 예전부터 부정을 많이 저질렀는데 이번에 걸린 게 처음이지 계속해서 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하나 터진 게 끝이 아니라 줄줄이 사탕처럼 연속해서 공시가 뻥뻥 터질 수도 있다. 정도경영으로 성심을 다해서 회사를 운영해도 어려운 게 사업인데 부정을 저지르면서 계속해서 승승장구 할 수는 없다.  반대로 생각하면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회사 운영이 잘 안되었던 회사 일 수도 있다


여덞.회사 합병후에 회사명을 바이오어쩌고 저쩌고 , 유전자 어쩌고 저쩌고로 바꾸면 마지막으로 한탕 하려고 하는구나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다


아홉.대주주가 산업은행이나 정부쪽이면 부실화 회사에서 정상화로 가는길이 매우 험난하다. 구조조정도 쉽지 않고 정상화 중간에 증자가 계속해서 일어날 수가 있고 , 없던 부실이 계속 발견된다. 부실이 발견되면 ? 부실 털기위해 유증이나 감자로 간다.

9가지를 제외하고도 몇 가지 더 있는데 시장이 너무 작은곳만 집중하는 회사라던지 , 자꾸 딴짓을 하는 회사라던지 ,  잘 알지도 못하는 금융상품을 자꾸 가입한다 던지 하는 등의 사례가 더 있다.

이런곳은 꼭 색안경을 끼고 보는게 내 계좌를 보호 하는 길 일수도 있다.




36.주식시장은 90% 합리적 이라는 것을 모른다


주식시장에서 가격의 형성은 호가제로 결정이 되는데 현재 거래가 이루어 지는 가격이 현재가격이다. 매도호가에 거래가 되면 매도호가가 현재가 , 매수호가에 거래가 되면 매수호가가 현재가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주식 가격은 매도인과 매수인의 니즈가 어느정도 일치하는 가격대인 것이다. 팔고 싶은 사람과 사고 싶은 사람의 마음이 만나는 곳


주식의 가격이 바로 동적균형상태라는 말로 표현하면 딱 맞는데 현재가격은 안정적 이지만 언제든지 변화가 가능한 균형상태 이다


밸류에이션을 기초로 가격을 생각해 보자면 투자자의 99% 정도는 A 라는 회사가 일년에 100억을 벌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회사의 과거 평균 PER가 10 이라고 한다면 시총은 100억 * 10 부근에서 움직이고 총 주식수로 나눈 숫자가 바로 현재가가 된다.  주식수를 천만주라고 가정하면 만원의 가격으로 거래가 되는것이다


그런데 내가 공부를 해보니 일년에 100억 벌지만 내년에는 분명 300억 버는게 확실하다. 그런데 그 정보를 나만 아는것 같다


그렇다면 주식가격은 만원에서 바로 3만원 ( 퍼 10배 가정 ) 으로 오르는게 아니라 상당기간동안 만원정도에서 거래가 된다. 아직 나만 알기 때문에 동적균형이 유지가 되는 가격으로 상당기간동안 거래가 되는데 ( 1%인 나만 사고 99% 인 다수가 팜 ) 이때가 바로 매수 타이밍 이지만 주가가 안오르기 때문에 확신이 없는 사람은 물량을 채우지 못한다. 하지만 나만 알게 되는 정보란 없는법.

 

내가 주위에 알렸건 , 실적이 나왔건 , 뉴스가 나왔건 분기보고서에서 내년 이익의 힌트를 줬건 어찌 되었건 영원한 비밀은 없고 시간이 지나면 어짜피 사업보고서에 숫자로 보여줄 이익 이였다. 이익의 규모가 알려지는 어느 순간 균형이 깨진다. 나만 알던 300억 이익이 시장에 알려지기 시작하면  초기에 1:99 였던 비율이 깨진다.

 

20:80 수준만 되도 절반 정도는 주가에 반영이 되고 ( 이게 바로 선반영 ) 50% 비중을 넘어가면 이미 밸류에이션은 300억 * 10 수준까지 올라가게 되고 성장성 프리미엄을 받게 되면 더 높은 가격 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동적균형상태 ( 100억 )가 변화하면 ( 300억 ) 그 사실을 믿는 비율보다 빠르게 주가가 밸류에이션을 해준다. 어떻게 ? 매도 매수인 호가 경쟁으로 해주는데 주식시장 특성상 과대평가가 아주 잠깐 동안 균형을 깨트릴 수도 있다. ( 400억으로 기대 )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수 많은 사람들이 믿는 균형가격으로 조절 된다


300억 이익을 믿는 사람은 3만원이 동적균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가격 까지는 매수를 유지 하면서 주가를 끌어 올리는게 퍼 밸류에이션의 기본 모형 + 동적균형상태 모델을 이용하면 쉽게 이해가 된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굉장히 합리적이다. 이익의 증가가 세상에 알려져서 주가에 변화를 주는 시간은 주가 보유 기간의 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통계적으로 상승 기간은 보유 기간의 10% 이내라고 수많은 학자들이 연구해서 책으로 정리 해 놓았다


이처럼 오르는 기간은 10% 이내로 빠르게 균형점을 찾아가기 때문에 ( 만원 -> 3만원 ) 주가가 비합리적인 ( 혹은 기회인 ) 기간은 통계적으로 10% ( 만원부터 3만원 변화 하는 구간 ) 밖에 되지 않는다


비합리적 이면서 기회인 기간은 10% 를 제외 하고는 대부분 시장의 기대와 주가가 부응하기 때문에 ( 100억 순익 기대 및 시총 1000억 ) 주식시장이 매우 합리적이다.

내가 남보다 이익이 늘어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고 ( 저도 이런 사람 되고 싶어요 ) 사이클상 이익이 올라갈 타이밍 이라던가 산업에 수요/공급 미스매치가 일어난다 던가 하는 경우가 더 많다. 혹은 이익이 잘 나왔는데도 사람들이 믿어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특히 중소형주가 심한데 이 경우에도 실적의 연속성을 믿는사람 비율보다 안믿는사람 비율이 더 많기 때문에 ( 믿는 사람 10% 안믿는 사람 90% 이면 주가 안감 ) 주가는 상당기간 동안 횡보하다가 두번째 실적발표를 보고서야 사람들이 믿어 주기도 한다. 그래서 한 분기 실적 발표로는 반응해주지 않는 기회의 땅이 가끔 보이기도 한다.

주식시장은 90% 정도는 합리적 이기에 보통 기업의 가격에는 적절한 평가가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평가 회사는 드물다. ( 예전에는 많았음 )

 


하지만 조금 주의를 기울이면 10%의 비합리적인 기회들이 존재 한다. 그리고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 회사들에서 그 기회의 숫자들은 더 많이 발견 될 것이다. 대기업은 수백만의 참여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기 때문에 대부분 적절한 평가를 받는다고 보면 된다. ( 폭락장은 예외. 2020년3월 경우는 대기업 에게도 기회가 생긴다.  )

오늘 내 주식 가격이 안 오르는 것은 90% 정도는 합리적 이기 때문일 것이고 , 내 주식이 급등하는 이유는 10% 정도 비합리적 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다면 현재가격의 동적균형을 깨려면 뭐가 필요한가 ? 그게 바로 트리거 인데 다음에 이어서 함.



37.저평가 회사는 상당기간 동안 안 오를 수도 있다


주식시장의 현재 가격은 동적균형 상태라고 말을 했었다. 매수자와 매도자의 니즈가 만나는곳이 바로 현재가이다. 현재가에 주식수를 곱해주면 시가총액으로도 표현이 되는데 회사의 자본대비 혹은 가지고 있는 실제 자산 대비 항상 싸게 거래되는 회사가 있다

 

주식시장에 저평가주 List 라는게 항상 돌아다니는데 바로 이런 회사들이 바로 저PBR 회사들인데 유료사이트의 추천주 리스트 이거나 퀀트베이스로 뽑으면 항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회사들이다. 대표적인 회사로는 BYC 라던가 사조산업 이라던가 하는 회사들이 있다.

자산주는 현재 벌어들이는 이익 보다는 회사에 쌓여 있는 현금이나 가지고 있는 땅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싸다


사조산업 같은 경우에는 가지고 있는 골프장 부지에 아파트만 분양해도 몇조원대의 이익이 발생 하고 어쩌고 저쩌고 , 아니면 골프장 땅값 오른것만 팔아도 돈이 얼마고 등등
https://blog.naver.com/codegeass7/222234083360
여기에 누군가가 설명해놓은 글이 있으니 참고 하면 되겠고 아무튼 아무리 봐도 싸다.
이렇게 자산가치가 훌륭한 사조산업은 15년부터 20년까지 6년동안 주가가 내렸다. 11.9만원에서 20년 3월 1.87만원 까지 85% 하락.

일신방직도 땅부자로 알려져 있는데 땅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 보통 오른다고 우리가 생각하는데 일신방직의 주가는 15년 6월 25만원을 찍고 20년 4만원까지 빠졌다가 현재 10만원 수준.
https://blog.naver.com/pppbh/222172266318
땅 내용은 여기에 적혀있다.
주가는 25만원에서 4만원 까지 빠졌는데 80% 하락이다. 자산주 인데도 불구하고 주가는 5년동안 80%가 하락했다.
25만원일때도 실질 PBR은 1 언더 였는데 PBR 0.1 대 까지 하락했다.

이렇게 저평가 회사라고 생각해서 자산주를 고점에 덥석 샀다가는 지옥을 맛 볼수가 있다


땅값만 생각하고 저평가라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땅이 개발되거나 매각되기 까지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 할 수도 있고 , 그 사이에 본업이 탄탄하지 않는다면 주가는 오르기는 커녕 일신방직 처럼 하염없이 흐를수도 있다.

 

투자자 중에서 자산주 대가들이 있는데 이분들은 이런 자산주 회사들을 아무도 관심 갖지 않을때 굉장히 싸게 사기 때문에 오래 가져갈 수 있는 것이지 절대 고점이나 기대만으로 단지 저평가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는 사지 않는다


일반인들은 그들이 이미 사고 50% ~ 100% 오르고 나서야 뭔가 이벤트가 벌어질거 같아서 블로그에 이야기 한다던가 모임에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 사면 이미 늦었다.

트리거는 총의 방아쇠 부분을 가르키는 용어인데 사건의 도화선이 되는 부분을 말한다. 주식시장에서도 트리거는 자주 쓰이는데 특히 자산주나 턴어라운드 에서도 자주 쓰인다. 자산주가 오르기 위해서는 트리거가 필요하다.

저평가 자산주가 오르는 이유는 크게 4가지 라고 생각되는데 이런 이벤트 트리거가 생겨야 주목도 받고 주가도 반응을 한다


하나.영업부분 턴어라운드. 자산주라고 영업 부분이 없는게 아닌데 사이클상 영업환경이 개선이 되면 주가는 자산주 이지만 턴어라운드 처럼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사이클 이기 때문에 다시 내려온다


둘.자산매각 이나 개발이 진행될때. 혹은 매각 되거나 자진 상폐시. 이런 케이스는 매우 드물지만 이런 트리거가 발동되면 주가는 쭉쭉 뻣어나갈 확률이 높다. 자산가치를 다 반영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한번 뿐인 트리거 이기 때문에 이때 못 팔면 다시 저PBR 받는 신세로 전락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셋.자산주 열풍이 불때. 주식시장에서 돌고 도는 테마중에서 자산주 테마는 항상 있다. 이런 테마들이 불때 자산주들도 같이 움직인다. 주가가 이렇게 오를때는 굉장히 판단이 어려운데 내부자가 아닌이상 주가 상승이 꼭 자산매각 트리거로 이어질거 같고 혹은 자진상폐가 눈앞인가 ?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넷.대주주가 사거나 자사주를 산다. 이미 충분한 수량을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가 회사 주식을 사는 것은 뭔가 미래에 트리거가 일어날 것이라고 암시를 주는것 이다 라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것이다

이런 4가지 트리거 중에서 1번과 2번은 개인이 먼저 알기는 매우 어렵다. 3번은 시장이 결정해 주는 것이고 그나마 4번이 공시로 개인이 시간의 간격이 많지 않는 시점에 알 수 있다


트리거가 언제 발동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저평가 자산주는 상당기간 안 오를 수 있다


트리거는 내가 당기는것이 아니라 시장이 당기거나 대주주가 당겨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PBR 0.1  ~ 0.2 수준의 자산주라면 , 영업부분도 이익이 난다면 매우 확률 높은 게임이다.

자산주는 절대적으로 싸게 사야 한다. 안그러면 위의 예시처럼 사조산업 고점 잡았다가 -85 , 일신방직 -80% 도 나올수가 있다


트리거가 눈 앞이라면 많이 살수 있지만 대부분 언제 발동되기 알기 어렵기 때문에 분산해야 된다. 비중이 높으면 날라가는 성장주들을 보면서 옆으로 기는 내 포트의 자산주를 보면 한숨만 나온다

저평가 자산주 회사 투자는 트리거 발동 시기를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다려야 될 수도 있다

편히 쉬다 오소서

-------------이상 원문---------------------

 

주식투자를 시작한지 약 1년 반, 공부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제대로 조금이라도 투자를 해본지는 약 6~8개월 정도다. 그 사이에 내가 느꼈던 (경험) 많은 것들이 글에 있다

 

 이외에도 직접 경험하면 경험할수록 공감되는 내용이 많은 글이다. 두고두고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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