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전공의 파업 간호사 업무범위 확대, PA간호사의 한계점

의사 전공의 파업 간호사 업무범위 확대, PA간호사의 한계점

전공의 및 의사 파업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가 이제 PA간호사 업무확대 및 간호사 업무범위 확대를 얘기하고 있다. 전공의 및 젊은 의사들은 두팔 벌려서 환영할 것이다

 

웃긴 것은 의료현실 및 대학병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이해하고 있지 않은 일반인들 대부분이 "전공의들 깝치더니 ㅈ댔네" 라는 반응이다

 

사실 너무 코미디라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웃긴데, 의사 파업 및 전공의 사직과 관련해서 간호사 업무범위 확대를 했을 때 벌어질 일들 + 왜 간호사들이 굳이 이 일을 하지 않을지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의사-파업-간호사
의사파업 간호사

 

의사 파업, 전공의 사직

간호사 업무범위 확대?

 

 

윤석열 정부에서 의대정원 확대 및 증원 후 사람들이 시기질투 하는 '의사 집단' 을 때림으로써 지지율을  올리는 것을 전략으로 세웠다

 

그러니까 현재 정부도 발을 뺄 수가 없는 것인데, 앞서 말했듯 이번 MZ 전공의는 말그대로 '사직' 을 한 것이고 탕핑을 하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뭔가를 요구하는게 아니고, 주 88시간을 일하면서 이런 푸대접을 받을 바에야 안하겠다는 것이다

 

전공의 연봉이 세전 5000만원 정도다. 그런데 1주일에 2회 당직을 서고 주 88시간을 일하면서 받는 돈이다

 

대학병원 (서울대, 세브란스,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은 3교대 근무로 일하고 주 근무시간을 환산해봐야 주 40~50시간 정도 일하고 전공의와 같은 연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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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전공의들은 대부분의 의료직 보다 두배를 일하고 같은 돈을 받는다는 말이다

 

자, 그러면 간호사들이 과연 젊은 전공의들이 하는 일을 할 수 있을까?

 

현실은 대학병원 간호사들 대부분이 의사 말단인 '인턴' 이 하는 업무조차 못한다. 업무범위의 문제이기도 하는데, 간호사들이 하는 착각이 있다

 

 

대학병원 인턴들의 경우 A라는 술기를 하루에도 50개나 한다. 이는 여러개의 병동을 커버하는 곳이다. 누가? 단 1명의 대학병원 인턴이!

 

반면, 간호사들이 기사나 자기들 커뮤니티에 우리도 A를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그냥 한두번 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설령 업무범위를 확대한다고 하더라도)

 

한 병동에 앉아있는 간호사들만 해도 6명 이상이다. 그런데 인턴 1명이 술기로 커버하는 병동만 여러개라는 것이다. 업무의 강도자체가 다르다 (근무시간이 2배인 것을 뺀다고 하더라도)

 

그런데 간호사 업무범위 확대를 한다고 해서 의사 파업 및 전공의 사직 문제가 해결이 될까? 이건 의료현장에서 근무를 해본 사람이라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것을 누구나 다 것이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전공의 말단에서 일하는 대학병원 인턴에 한정된 말이다

 

그런데 레지던트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가 해결하는 업무를 PA간호사든 어떤 간호사든 업무범위를 확대한다고 해서 그들이 맡으려고 할까?

 

한 1주일 정도는 할 수 있을까? 그런데 결국 간호사들도 두손두발 다 들것이다. 왜냐하면 자기들이 하는 업무의 평소 2배 가량의 일을 같은 돈을 받고서 해야하거든.. 애초부터 주치의를 맡아서 처방을 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손도 못대는 부분이고..

 

이와 동시에 각종 시술들, 침습적인 행위들 간호사들은 대부분 돈을 더 준다고 하더라도 책임소지 때문에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간호사들이 대학병원에서 힘들다 힘들다 하니까 간호사들이 제일 힘든줄 안다. 일반 간호사가 하는 일의 4배 정도를 전공의 1명이 한다고 보면 된다

 

 

이 때다 싶어 간호사들 중 PA간호사가 활개치고 다니는 것도 종종 본다

 

PA간호사라고 뭐 다를까?

 

PA간호사도 결국 둘 중 한다

 

- 돈을 더 받으려고 일을 함

- 당직이나 야간근무를 하기 싫어서 PA간호사를 함

 

PA간호사의 핵심은 대학병원이나 병원장이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쓰는 인력이다

 

그러니까 그 존재 자체가 불법인 게 PA간호사들인데, 불법적인 일을 아무 메리트 없이 한다? 왜 그럴까? 그건 당연히 병원장이랑 PA간호사가 둘다 윈윈인 것이다

 

자기한테 떨어지는 이득이 없는데 불법적인 일을 하는 멍청이가 있다?

 

PA간호사들은 그렇게 자신이 있고, 본인 실력이 자랑스러우면 합법적으로 그 일을 하기 위해 '의사면허' 를 취득하면 되는 것이다. 왜 '의사면허' 는 따지 못하고 말이 많은걸까?

 

 

PA간호사의 업무범위 확대 나는 당연하게 찬성한다. 그리고 그들의 업무에 대한 책임을 지면 된다

 

특히 지방대같은 경우 인력난 때문에 PA간호사를 여기저기서 더 많이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들이 뭘 하더라도 간호사 업무범위 밖인 것은 '불법'이다

 

그러니 간호사 업무범위 확대를 하더라도 지금까지 본인이 '불법' 적인 것들을 한 것에 대한 처벌은 정당하게 받은 후에 확대된 업무범위에서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대학병원에서 일을 하면서 대부분의 의료기사 및 간호사들이 그래도 자신의 자리를 잘 지켜주는 것을 경험했다

 

하지만, 최근 의사라는 집단에 대한 과도한 일반인들의 반발감. 그리고 여기에 더해 개인적으로 의사에 열등감이나 악감정이 있는 몇몇 의료직군 (간호사, 한의사, PA간호사 등등) 들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글을 기록해본다

 

그렇게 자신 있으면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놀던가, 아니면 '불법' 적인 일에 대한 처벌을 달게 받고 앞으로 일을 하던가. 아니면 의사면허를 취득하던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 아닌가?

 

나는 개인적으로 전공의 사직 및 의사 파업의 끝이 정말로 궁그하다. 오늘은 직업 자유의 제한마저 걸고 넘어졌던데, 이는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과연 이번 윤석열 정부는 정상적으로 이 사태를 해결할 것인가? 아니면 정말 끝장을 볼 것인가?

 

제일 코미디인 것은 이번 사태의 주인공인 젊은 의사들은 노동을 과하게 한 죄밖에 없으며, 돈을 많이 벌고 뒷돈 받아먹은 늙은 의사들은 이번 사직의 대상이 아니라 뒤에서 그냥 지켜만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젊은 전공의들은 굳이 대학병원에서 일을 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정부는 급해서 급발진을 계속 하고 있을 뿐이다

 

블로그에 의사 및 간호사와 관련된 다양한 글들이 정리되어 있다.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아래의 글들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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