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투자해오면서 경험한 바닥과 매수타이밍 (By 수현 님)

제가 투자해오면서 경험한 바닥과 매수타이밍 (By 수현 님)

항상 자신의 관점을 본인의 뷰를 담담하게 적어나가는 분들이 나에게는 맞다고 느낀다. 또한 본인의 '경험담'을 서술하는 분들을 참 좋아한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글도 정독해두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투자는 너무 복잡해서도 안되고, 핵심적인 몇가지 기준이 있는 사람들이 잘 하는듯

 

https://blog.naver.com/shn2016/222820472766

 

제가 투자해오면서 경험한 바닥과 매수타이밍

공포장일때 매수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귀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정말 확고한 확신이 있지 않고서야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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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동산

 

 

-----------이하 원문-----------

 

 

공포장일때 매수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귀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정말 확고한 확신이 있지 않고서야 그리고 현금을 넉넉히 보유하고 있지 않고서야 공포장이나 불황일때 매수는 남의 일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진짜 바닥을 알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막상 진입을 한 이후에도 바닥을 뚫고 내려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실물자산이 아닌 주식이나 코인 같은 투자는 바닥을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바닥을 가늠할 수 있는 근거를 일반인들도 찾을 수 있습니다

매매는 실입주하는 수요도 있고 실입주하지 않는 투자수요가 있습니다

이 투자수요가 어떨때는 씨가 말라있다가 어떨때는 폭발적으로 증가되기도 하기에, 이 수요에 따라 매매가격의 변동성이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여기서 투자수요가 참 애매한데 반드시 다주택자만을 투자수요로 볼 수는 없고, 실입주자이지만 갈아타기를 위해갭투로 미리 집을 매수한 2주택자들도 투자수요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수요와 투자수요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난 몇년간 다주택자들은 시장에 참여할 수가 없는 환경이었는데 매매가격은 급등을 했습니다

다주택자들이 시장에 참여를 할 수 없었으니 전월세 물량이 감소되었으며, 여기에 기름을 부은것이 임대차3법이었고, 무주택자나 갈아타기 수요자들은 집을 살 수밖에 없게 되었고 그래서 가격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매매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에 따라 가격의 변동성을 가져오는데, 전세시장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전월세시장에는 오로지 실입주자만 들어오는 시장이기 때문에, 시장에 전월세 물량이 많고 적음에 따라 가격이 연동되어 움직입니다

KB부동산 기준으로 1986년부터 지금까지 전세가격이 하락했던 시기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1990년대초 전국에 200백만호의 아파트가 공급되었을때, 1997년 IMF때 여기저기 부도가 나고 실업자가 양산되었을때, 이 두가지 케이스에는 전국의 전세가격이 떨어졌지만 그 이후 전세가격은 지역별로 물량에 따라 하락 또는 상승을 했지만 하락한 경우 물량에 따른 단기 하락이었지 물량이 정리되면 전세가격은 상승을 했었습니다

매매거래량과 전세거래량의 형태는 좀 다르게 나타나는데, 매매는 불황일때는 거래가 급감했다가 활황일때는 폭증하기도 하는데 전세거래는 일정한 간격으로 감소와 증가를 반복해서 나타나는 특징을 보이는데 이것은 시장에 전세수요는 어느 정도 큰 변동성 없이 일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 이사철과 가을 학군 수요철때는 전세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는데, 이때 신축입주물량이 없으면 전세가격상승이 더 크게 오르게 됩니다

 

시장의 바닥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는 없지만 우리 나라 특유의 전세시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년간 전세가격이 떨어지지 않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순간이 오면 그때가 바닥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전세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겠다는 확신은 신축입주물량을 근거로 삼아야 합니다

물론 여기서 바닥이란 매매 가격에 거품이 빠져서  가격이 더 빠질 수 없는 상태의 시장을 의미합니다

이때 미분양이 많이 쌓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2008년 지방 바닥일때 미분양 엄청 쌓여 있었고

2013년 수도권 바닥일때 미분양 엄청 쌓여 있었고

2019년 지방 바닥일때 미분양 엄청 쌓여 있었습니다

위 사례를 보시다시피 미분양 수치만으로는 바닥을 찾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미분양이 감소되는 추세를 보고 매수 타이밍을 가져가도 되지만, 진짜 바닥을 판단하기에 미분양은 정확한 근거는 될 수 없습니다

한가지 생각해볼 문제는 바닥과 매수타이밍이 반드시 같아야 된다는 것인가 입니다

지금 전국에서 대구가 가장 많이 빠지고 있는데, 규제가 풀리고 난 이후 일부 투자자들이 진입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는데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수는 없지만) 이들의 매수 타이밍이  맞다 틀렸다의 문제라기보다, 아직 바닥이 오지 않았지만 그들은 선택을 했다는 것이고 그 이후의 일들은 그들의 몫입니다

반대로 바닥을 확인하고 뒤에 매수 하는 사람들 역시 비록 가격은 상승하였지만  그들의 선택이 잘 못 된것은 아닙니다

이렇듯 바닥과 매수타이밍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바닥은

1.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크지 않을때

(전세물량이 없어 전세수요가 매매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환경, 즉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

(전세대출을 받았을때 이자와 매매담보대출을 받았을때 이자가 크게 차이 나지 않을 정도)

2. 앞으로 2~3년간 신축아파트 입주물량이 평균치보다 적을때

(이러면 2~3년간 전세가격이 떨어지지 않을테니)

3. 지난 2~3년간 매매가격이 빠졌을때

(지역에 따라 시장 환경에 따라 매매가격 하락률을 다르니 대충 20~30%라고 퉁칩시다)

이렇게 3가지 상황만 생각해서 저는 매수타이밍을 가져왔었는데, 그때가 찐 바닥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바닥 근처에 비벼볼 수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때 그때마다 정부 정책이라든지 거시경제 지표가 영향을 줄 수도 있었겠지만, 내가 직접투자를 할때 고려되어야 될

제일 첫번째 조건이 아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암튼 제가 투자해오면서 생각하고 경험한 바닥과 매수타이밍에 대해 길게 적어봤는데요

제가 인사이트가 아직은 많이 부족해서 어렵고 복잡한 이론은 잘 모르겠지만 경험치를 말씀드려 봤습니다

제가 투자한 14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린것이니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닐 것 같습니다

위의 내용은 블로그에 여러차례 비슷한 내용들을 자주 올렸으니 새삼스런운 것은 없습니다

참고만 하시구요.

기차를 타고 가면서 시간이 남다보니 집중이 잘 되어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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