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8] 평범하게 사는 것을 거부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하게 살려고 한다. 그 대부분이 거의 95% 정도 이상인 것 같다. 아니 어쩌면 99% 정도 될수도 있다

 

물론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아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기 때문에, 겉으로만 판단하면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범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는 나도 평범하게 사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뭐 어렸을 때 뿐인가? 대학교 다니기 시작할때도 무난하게 직장구하고, 무난하게 돈 벌고 집사서 애낳고 무난하게 죽는다

 

뭐 이런 평범한 스토리를 상상하고는 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 이 평범하게 사는 것이 내 인생과 영혼을 갉아먹는다고 생각했던 때가?

 

왜 그런말 있지 않나? 직장에서 상사의 모습이 니 미래니, 그 모습이 싫다면 당장 직장을 뛰쳐나오라고

 

나도 비슷했다. 주변에 있는 어른들의 삶이 나빠보였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냥 그렇게 나이들기는 싫다. 매일 직장 얘기하고, 자식얘기 하고, 꿈에관한 얘기는 없다. 나는 어른이 되서도 꿈꾸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얘기하며, 자식이 크면 자식의 꿈도 들어주고 내 꿈도 얘기하고 너도 꿈꾸면서 늙으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그런데 그 말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내가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겠지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 처음부터 평범하게만 살려고 했던 것은 아닐거다. 책임이라는 핑계로 꿈을 뒤로 미룬게 아닐까? 나는 평범하게 살기 싫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도 있지만, 거기에 MSG가 들어가 있는게 내 인생이었으면 한다

 

내 인생에 대해 얘기할때, 누군가가 '너 정말 너의 인생을 살았구나' 뭐 이런 인생

 

나는 우리 모두가 평범하게 살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 그렇게 설계되어 있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우리 각자의 색깔이 있다. 그 색깔을 죽이지 말자

 

보통 사회의 어른들이나 부모들은 '대부분' 평범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런데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내가 꿈꾸는 모습이 아니다. 이를 애써 부정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그런 삶을 살지 않을 것이다

 

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정규분포의 평균치에 머무르기 싫다. 가끔은 잘못돼도, 가끔은 인생의 위기가 찾아와도 정규분포에서 평균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싶다. 그게 나만의 길이니까

 

 

아직도 나는 내 앞날과 미래에 대해 큰 희망을 갖고 있으며, 조금씩 하나씩 이루다보면 40살 전후로는 내가 꿈꾸는 인생의 일부를 살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때까지 블로그도 꾸준히 해볼 것이다

 

매년매년 바뀌는 나의 모습, 꿈을 버리지 않고 희망을 갖고 사는 모습, 그리고 불가능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루어지면서 주변에서 가능성을 보지 않았던  사람도 내 가능성에 놀라는 모습, 나는 이런 장면들을 종종 상상하면서 산다

 

이런 장면들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고, 졸리고 쳐져있던 몸상태가 깨어나기 시작한다

 

쉬운길은 아니지만, 나는 평범하게 살기를 거부하기로 했다. 그리고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다